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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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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4-17 11:57
층간소음에 관한 제 이야기...(2)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돌쇠4
조회 : 456  


1. 저희 아랫집에 대해서..


저희는 딸만 둘이고 얌전히 다니기 때문에 평소에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그런데 가끔 교회 같이 다니는 가족들이 아이들을 동반해서 모이는 날이면 정말 난리를 치르죠.

두 달 정도에 한 번씩 그런 일이 있는데..

10여명의 아이들 특히 남자아이들이 통제가 안 돼서 많이 곤란합니다.

그럴 때는 뒤에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꼭 사과를 합니다.

그러면 "저희도 아이들을 키우는데요~"하시며 오히려 미안해하시죠.

그 댁 아저씨가 저랑 연배가 비슷하셔서 인사하고 지냅니다.


아랫집은 명절 때 인사드리러 가는 첫 순위입니다^^

설, 추석 때 잊지 않고 선물을 드립니다.


다른 곳에 살 때에도 그렇고 저희는 아랫집 복이 있어서,

저희가 선물을 드리면 꼭 다른 선물을 주시더군요.

정말 고마운 경우입니다.


2. 윗집에 대해서.


아이들이 밤 12시 30분부터 뛰기 시작합니다 ㅜㅜ

어떤 때에는 거의 두시까지 뜁니다.

가끔은 아저씨도 같이 뛰어주는 것 같습니다.

어느 방으로 뛰어가고, 마루에서 어느 쪽으로 뛰어가는지 경로가 상상이 될 정도로

뒤꿈치로 사정없이 뛰죠ㅜㅜ

첨엔 저희 부부만의 오붓한 시간에 그러는 것이 신경쓰이고 속이 상했는데..

요즘엔 어차피 저희 아이들은 다 재우고 난 뒤이고,

저희 부부도 그 전에 잠드는 것으로 타협을 했습니다.

윗집 사람들 얼굴도 몰라요.

엘리베이터에서 저희 윗층 누르는 분이 있으면 왼쪽 집인지 오른쪽 집인지 알 수는 없지만,

위 아래로 한 번 훑어보게 되더군요.


3. 제 후배가 저희 윗집에 살 때


2006년에서 2008년까지 아파트 저희 윗층에 저랑 엄청 친한 후배가 살았었습니다.

제수씨가 2,3일에 한 번씩 밤 12시부터 대청소를 시작합니다.^^;;

스트레스를 청소로 푸는 아주 깔끔한 성격이었죠.

아들도 있어서 아주 신나게 뛰어다녔습니다.

후배가, 

"형 청소하는 소리랑, 우리 아들 뛰는 소리는 형이 참아줘^^"

그러더군요.

이게 참 그런 것이,

후배가 그렇게 말하고, 또 조카녀석도 워낙 귀여워하다보니

뛰고 청소하고 하는 것이 그리 스트레스가 되거나

거슬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아내랑.. 

"쟤네 또 청소하나봐 ㅋㅋ" 하면서 잘 넘어갔죠.


저희가 이사한 뒤로 

그 후배가 아랫집 신경쓰느라 힘들다고

그 때가 좋았다고 가끔 얘기합니다 ^^


그냥 아랫 글들 보다가 생각나서

적어봤습니다.


많이들 힘드신 것 같던데,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ㅜㅜ









보민다연™ [Lv: 305 / 명성: 632 / 전투력: 4071] 13-04-17 12:00
 
저도 아랫집에 고맙습니다...
인사는 하지만 명절때 선물은 안드렸는데...^^
돌쇠님 말씀을 들으니 선물을 드려야 할듯한 느낌...ㅎㅎㅎ
참치29 [Lv: 11 / 명성: 527 / 전투력: 2150] 13-04-17 12:03
 
층간 소음 대처법의 좋은예와 나쁜예가 다 있네염... 좋은 예만 본받아야겠어염 ㅎ
쇼우지 [Lv: 16 / 명성: 568 / 전투력: 818] 13-04-17 12:07
 
저도 이사하면 위아래집도 떡을 돌릴려고요~~
막대기 [Lv: 252 / 명성: 752 / 전투력: 13138] 13-04-17 13:18
 
돌쇠님의 좋은 인성을 알 수 있는 글 이네요 ^^
신나게 [Lv: 54 / 명성: 599 / 전투력: 2751] 13-04-17 13:20
 
새벽 2시까지 뛰는건 ㄷㄷ
공주아저씨 [Lv: 166 / 명성: 699 / 전투력: 5582] 13-04-17 13:38
 
굿
사베리오 [Lv: 40 / 명성: 655 / 전투력: 2362] 13-04-17 14:34
 
아저씨까지 뛰는 집은 답없네요 ㅠㅠ
금환식 [Lv: 174 / 명성: 609 / 전투력: 5877] 13-04-17 19:06
 
밤에 뛰는건 정말로...
글라슈테™ [Lv: 97 / 명성: 660 / 전투력: 3482] 13-04-17 22:03
 
돌쇠님의 푸근한 인상과 인성으로 방문하면 다들 호의적이 될 것 같습니다 ㅎㅎ
마사미 [Lv: 300 / 명성: 602 / 전투력: 17682] 13-04-17 22:50
 
진짜 밤에만 안뛰었으면..ㅠ_ㅜ
Årchangelus [Lv: 81 / 명성: 555 / 전투력: 1834] 13-04-17 23:28
 
돌쇠님같은분이 윗집이면 참 좋겟네요 ㅎㅎ
Wyse [Lv: 910 / 명성: 678 / 전투력: 6583] 13-04-18 11:29
 
정말 힘드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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