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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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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4-16 15:14
주절주절 유부남 라이프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Venom
조회 : 456  

요즘 356CL 다시 제작이라는 충격적인 뉴스부터(아직 까지도 못믿겠네요.) 

456GT 팜레 공제 예정 까지 엄청나게 뜨거워진 오티디 중심에서는 못 놀고 변두리에서 놀고 있는

Venom입니다.

 

 

나이에 비하여 결혼한지 벌써 4년차가 되는 유부당 회원인데요.

머 이래저래 문득 인생에 대해 정리를 해보고 싶었던 것도 있고 했었는데

민방위 훈련을 처음으로 마치고 회사로 복귀 하고 있는데 아 내가 유부남의 생활을 하고 있구나

라고 깨닫고 글을 주절 주절 써보고 싶어 져서 글을 작성 해봅니다.

 

 

 

1. 취미

아무래도 결혼하게 되면 가장 부딪히는 것 중 하나가 남자들 혹은 여자들의 취미 인데요.

취미는 돈은 물론 시간을 잡아 먹기 때문에 특히 맞벌이 부부들에게는 썩 긍정적인 요소가

별로 없다고 생각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한번 빠지면 다른건 안 보는 지라, 키보드에 빠지고 나서는 정말 집에 키캡과 키보드가

굴러 다녔는데요. 나중에는 옷디 화면, 키매냐 화면만 봐도 어떻게 알고 또보냐고 잔소리도 많이 들었습니다.

설득이라기 보다는 거의 통보 형식에 돌직구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 내 순수 용돈과 비상금(서로 결혼전에 알아서 들고오자라고 했습니다.)으로 하는 거다,

  이건 내 자유다.

- 이거라도 안하면 이 험난한 인생에 숨막혀서 못산다. 돈 버는 기계냐?

 

지금 생각하면 소위 말하는 간 큰 남편 들이나 하는 행동인데,

워낙 제가 고집이 있는걸 알고 결혼 하였던 아내였기에 집에서 납땜질은 안된다는 조건하에 저도 허락을 득하였습니다.

 

 

2. 여행

그럼 저만 누리고 사느냐 그건 또 아닙니다. 와이프의 경우 밖으로 놀러다니는걸 좋아하고 저는

주말에 집에서 안나오는 걸 좋아합니다. 이것 때문에도 초반에 많이 싸웠었는데, 결국 와이프도 포기를

하였는 지 별도로 여행을 다니고 있고 전폭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저번주에는 홍콩도 아주 친한 회사 여직원과 용감하게 다녀 오더군요.

물론 안전한 나라가 아니고서는 저도 불안해서 못 보내겠지만서도,

 

다만 이것도 자기 용돈과 비상금이라는 전제가 깔리고 저도 유부당원들이 좋아라 하시는

자유시간이 오는게 있긴 하지많요. ;

 

 

3. 돈

저희는 쓸데 없는 곳에 돈 낭비, 허세 같은거 부리지말자라는 모토하에 살고 있습니다.

돈을 모으는 방식은 일단 월급 통합 그러니까 회사에서 월급을 받지만, 집이라는 회사로 다시 모은 후에

집에서 저희에게 용돈이라는 월급을 주고 있는 셈입니다.

그래서 나름 돈은 빨리 모으고 있으나, 주위에서는 앉은 자리에서 풀도 안나올 애들이라고

합니다만 유니세프에 기부도 하고 할 껀 다하고 살고 있습니다.

인생의 목표는 50살에 은퇴인데 과연 될런가 싶습니다.

 

 

어쨌거나 저같은 성격의 남편을 받아주는 제 아내가 참 좋고 고맙습니다.

여기선 팔불출 같아서 얘기는 다 못하겠는데 정말 저처럼 편하게 사는 사람이 있을 까 싶네요.

 

 

결국 머 주절주절 결론없는 글이 되어 버렸는데,

유부당회원님들과 미혼남녀 회원님들 항상 힘내시고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356CL은

천천히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막대기 [Lv: 252 / 명성: 752 / 전투력: 13138] 13-04-16 15:22
 
'팜레 외의 더 이상의 공제는 없다' 라고 멋대로 생각하고
비상금 모으는데 성실하지 못했던 것을 반성하고 있습니다.
큰일 입니다.
Venom [Lv: 104 / 명성: 594 / 전투력: 3564] 13-04-16 15:57
 
큰일은 저에게는 곧 기회? 후훗 전투력도 저보다 높으시군요.
농담입니다 ;
막대기 [Lv: 252 / 명성: 752 / 전투력: 13138] 13-04-17 09:58
 
이런 식이면 진심으로 비상금을 끌어 모으겠습니다.
농담 아닙니다.


모여질 금액이 농담일거 같다는게 함정 ㅜㅠ
redxiii [Lv: 51 / 명성: 579 / 전투력: 3436] 13-04-16 15:25
 
최근 공제가 없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상황이 급변했네요. ㅎ
Venom [Lv: 104 / 명성: 594 / 전투력: 3564] 13-04-16 15:58
 
진짜 월요일이 되자마자 장난 아니더군요.
신나게 [Lv: 54 / 명성: 599 / 전투력: 2751] 13-04-16 15:27
 
추천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한참을 고민 하다가
추후에 저도 써먹을 수 있는 아이템(?)들이 있어 추천 하고 갑니다 ㅎㅎ
Venom [Lv: 104 / 명성: 594 / 전투력: 3564] 13-04-16 15:58
 
나중에 저에게 물어보세요. 돌직구 몇개 알려 드립니다.
흑월 [Lv: 92 / 명성: 701 / 전투력: 1178] 13-04-16 15:31
 
솔로부대원으로소 비추천 폭격을 요청하고 싶으나
아쉽게도 추천밖에 안보이네요.....쳇
Venom [Lv: 104 / 명성: 594 / 전투력: 3564] 13-04-16 16:05
 
곧 전역을 하실것이라 믿습니다.
ㅎㅎ
가껀 [Lv: 287 / 명성: 757 / 전투력: 7754] 13-04-16 15:36
 
^^ 유부남이 된 뒤로 많이 공감됩니다. 취미생활도 내돈으로(아니 이제 내돈이 아니지 ㅠㅠ) 못하더군요
Venom [Lv: 104 / 명성: 594 / 전투력: 3564] 13-04-16 16:07
 
그렇쵸. 저도 이렇게 되기까지 꽤나 많은 설득과 협박과 별짓을 다한것 같네요 ;
공주아저씨 [Lv: 166 / 명성: 699 / 전투력: 5582] 13-04-16 15:41
 
역쉬 인생사는 맛은 취미인데요 요즘 통 인생살맛이 안나더랬죠. 그래도 유부라 행복합니다 ㅎㅎ
Venom [Lv: 104 / 명성: 594 / 전투력: 3564] 13-04-16 16:08
 
취미도 좋치만 역시 가족과 행복이 우선이 아닐까요? 흐흐
보민다연™ [Lv: 305 / 명성: 632 / 전투력: 4071] 13-04-16 15:43
 
저도 결혼초에 취미생활로 많이 부딪쳐보고 이제는 서로가 약간은 인정과 포기라는 적절할 타협을 하고 있습니다..
유부당에게 취미생활은 너무 힘듭니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습니다... ^^
Venom [Lv: 104 / 명성: 594 / 전투력: 3564] 13-04-16 16:08
 
힘들죠. 용돈이 없어요 ㅠ 술도 제대로 못먹고..
그래도 정말 포기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참치29 [Lv: 11 / 명성: 527 / 전투력: 2150] 13-04-16 15:44
 
즐기면서 살아야겠어요..후훗..
Venom [Lv: 104 / 명성: 594 / 전투력: 3564] 13-04-16 16:09
 
지금도 충분히 즐기고 있습니다. 흐흐
인우 [Lv: 120 / 명성: 617 / 전투력: 9643] 13-04-16 16:30
 
죽도록 일해서 공제 참여하는데 다 쓰는듯;;;;;;;
Venom [Lv: 104 / 명성: 594 / 전투력: 3564] 13-04-16 21:09
 
그래도 공제는 닥참이니 ㅠ
쇼우지 [Lv: 16 / 명성: 568 / 전투력: 818] 13-04-16 16:38
 
곧 유부남이 될거 같은데 ㅠㅠ 돈관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여친님께 맡겨야하나 아니면 같이 해야하나..;
Venom [Lv: 104 / 명성: 594 / 전투력: 3564] 13-04-16 21:10
 
비상금은 꼭 챙겨가시기를 강추 합니다.
나중에 정말 후회하실껍니다 ㅋㅋ
애셋 [Lv: 429 / 명성: 572 / 전투력: 10901] 13-04-16 17:10
 
저는 결혼 9년찬데요,
자전거가 사고싶어요. ㅠ.ㅠ
써놓고 보니 뜬금없네요. ^^
Venom [Lv: 104 / 명성: 594 / 전투력: 3564] 13-04-16 21:10
 
자전거 정도면 이미 비상금과 용돈의 수준을 넘은 쿨럭 ;
Årchangelus [Lv: 81 / 명성: 555 / 전투력: 1834] 13-04-16 17:46
 
염장글로 보입니다 우후훗~^^ 저도 올해 첫 민방위네요 하아~~
Venom [Lv: 104 / 명성: 594 / 전투력: 3564] 13-04-16 21:10
 
민방위 노래가 있더라구요.

심폐소생술도 알켜 주고, 은근 들을만한 게 많았습니다.
전우빈 [Lv: 25 / 명성: 529 / 전투력: 2559] 13-04-16 18:57
 
가입한지 얼마 되지도않긴했지만.. 눈팅도많이했던터라.. 아쉽기만한 공제네요!! ㅎㅎ

열심히 활동하면 다음에 다른기회는 붙잡을수있겠죠!! ㅎㅎ
Venom [Lv: 104 / 명성: 594 / 전투력: 3564] 13-04-16 21:11
 
결국은 기회가 오더라구요 ㅎ_ㅎ
금환식 [Lv: 174 / 명성: 609 / 전투력: 5877] 13-04-16 19:18
 
갑작스러운 반가운 소식들 때문에 정신을 못차리겠습니다^^;;;
Venom [Lv: 104 / 명성: 594 / 전투력: 3564] 13-04-16 21:11
 
그래도 시끌벅쩍한게 분위기가 참 핫합니다.
하늘사랑 [Lv: 21 / 명성: 717 / 전투력: 915] 13-04-16 20:26
 
멋지십니다^^
Venom [Lv: 104 / 명성: 594 / 전투력: 3564] 13-04-16 21:11
 
잘 지내시죠~ 감사합니다.
eun [Lv: 71 / 명성: 730 / 전투력: 1797] 13-04-16 20:53
 
후.. 절실합니다.. 비자금 ㅠㅠ
Venom [Lv: 104 / 명성: 594 / 전투력: 3564] 13-04-16 21:11
 
비자금 필수죠. ㅠ
담이아빠 [Lv: 27 / 명성: 732 / 전투력: 1484] 13-04-17 08:38
 
아 비자금.. 왠지 느껴집니다. ㅜㅜ
마가리타 [Lv: 189 / 명성: 750 / 전투력: 3974] 13-04-16 22:10
 
헉..삼클이 다시 제작된다고요?? 왜 저는 못봤을까요;;ㅎㅎ 저는 유부당이 아닌데도 취미생활에 허리가 휘어요 ㅎㅎ;;
은미아빠 [Lv: 59 / 명성: 698 / 전투력: 1276] 13-04-16 22:31
 
저도 결혼한지 9년째... 민방위 2년째 입니다만,
키보드질? 안하면 돈이 모일까요?
낚시도 해야 하는뎅... ㅜㅜ
비자금은 뭔가요? 먹는 건지요? ㅜㅜ
마사미 [Lv: 300 / 명성: 602 / 전투력: 17682] 13-04-16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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