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몸을 추스르고
집에 오니 자그마한(?) 택배 박스가 와 있더군요.
엊그제 찌니님께서 택배를 보내셨다는 소식을 접한터라
구형 키캡임을 예상하고 있었구요. ^^
두근두근~~
사진으로밖에 확인한 적이 없어서
정말 기대를 많이 했는데요...
결론은 아주 굳~~ 입니다. 아니 ... 엑설런트 +_+
공구 첫참가했던 356CL, 닭클 모두 미조립인 상태라
어쩔 수 없이 지금 사용중인 1800 구형백축(보강 No!)에 껴서
지금 타이핑 중인데... ㅎㅎ
뻥 좀 쳐서 없던 키감도 만들어 주네요.
원래 있던 이중키캡의 경우
구형백축이 가지고 있는 쫀득함은 많이 느껴졌던 반면,
타건후 스프링 탄성에 따른 손가락에 가해지는 반발력이 좀 강한 느낌이 들었다면
구형키캡으로 교체한 후에는
쫀득함은 더 깊어지고
키압을 잡아주는 반사효과도 있는 것 같군요. -0-
표현 불가...
百言이 불여일打 !!!
확실히 한 가지는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앞으로 공구는 닥참이라는 거,
키캡에 대한 비용치고는 다소 무리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욕심내서 신청했었지만
이제서야 드는 생각은 정말 잘 참가했다는.. +_+
지금 사용중인 1800만을 놓고 보면,
스탭스컬쳐가 적용되지 않아서 발생하는 현상들로 보입니다만,
텐키부분의 Enter키는 꽉 끼게 되면
키스위치가 눌린 상태에서 회복을 못해서 키입력이 지속적으로 되는터라
아주 꽉 끼지는 못하고 약간만 고정시켜둔 상태입니다.
그외에는 스페이스 바가 왠지 부자연스러운 느낌이라
원래 있던 1800용으로 사용하고 있구요.
여러 고수님들처럼 많은 제품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스위치별로 대충 하나씩은 완제품이 있으니까
이번 연휴 기간 동안 본가에 가서
구형 키캡의 적용에 따른 키감 변화에 푸욱~ 빠져볼랍니다.
공구 짊어지시고 진행시켜주신 찌니님께
이 글을 빌어 정말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그리고 정말 수고하셨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