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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3-27 22:58
밤 11시에 세탁기 분해 해 보셨나요...?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하늘붕붕
조회 : 456
어제일입니다.
4개월 된 둘째넘 분유 먹이고 안아서 재우고 있는데,
마눌님께서 세탁기랑 씨름을 하고 계시네요.
세탁을 하려고 하는데 세탁이 안 된다며 화가 이만~~~~큼 나셨더군요.
언능 둘째넘 마눌님께 패스하고 '줘봐 내가 봐 줄께...' 하고 덤볐습니다.
일단,
드럼세탁기의 구조가,
문을 닫고 세탁을 시도하면 작동하는 사이에 문이 열려 사고가 나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문이 잠기고 잠김등이 점등되어야 하는데,
이 잠김등이 점등이 안 됩니다.
후레쉬로 잠금장치 있는쪽을 비추어 보니...
잠금장치 안에 연두색 색연필이 보이네요...?
가만 생각해 보니 4살된 첫째넘이 색연필심을 가지고 세탁기에 먼짓을 하던게 딱~ 들켰던게 생각났습니다.
필시 여기에 색연필심을 구겨 넣은것이지요...
후레쉬와 송곳을 가지고 낑낑 대면서 보이는 색연필심을 다 꺼냈습니다... 만,
그래도 잠금장치가 작동이 안 됩니다...
여기서 오기 발동...
시간은 밤 11시...
드라이버로 드럼세탁기에 보이는 나사를 다 풀어내고,
상판을 들어내니 전면부 잠금장치를 풀어낼수 있을것 같습니다.
잠금장치를 풀어서 올분해를 합니다.
올분해를 해 보니 색연필심이 가루가 되서 전자석이 잠금장치를 밀어주는 부속이 뻑뻑해져서 움직이질 않더군요...
가루가 된 색연필심을 다 털어내고 딱아내고 말려서,
다시 재조립하고 상판도 다시 조립하고...
전원을 넣고 시작버튼을 누르니 '찰칵~'하고 잠금장치 작동소리가 들리고 세탁이 시작되더군요...
밤 11시에 세탁기 분해 해 보신 아빠들 계신가요...? ㅡㅡv
공주아저씨
[Lv: 166 / 명성: 699 / 전투력: 5582] 13-03-27 23:17
안해봤습니다~ ... 당신을 최고의 남푠으로 인정합니다
시원하고 한적해보이는 풍경입니다. 저도 아이들 시험 끝나면 함께 다녀와야겠네요!
cicada
[Lv: 78 / 명성: 717 / 전투력: 1452] 13-03-27 23:18
능력자시군요!!
시원하고 한적해보이는 풍경입니다. 저도 아이들 시험 끝나면 함께 다녀와야겠네요!
icecaky
[Lv: 60 / 명성: 724 / 전투력: 1349] 13-03-27 23:25
뿌듯하셨겠어요. 능력자이심을 인정합니다.^^
시원하고 한적해보이는 풍경입니다. 저도 아이들 시험 끝나면 함께 다녀와야겠네요!
다운
[Lv: 579 / 명성: 513 / 전투력: 3503] 13-03-27 23:35
우어 아빠가 되면 그렇게까지 해야되나여... 슬픈 현실입니다ㅠ
시원하고 한적해보이는 풍경입니다. 저도 아이들 시험 끝나면 함께 다녀와야겠네요!
힘내라아빠
[Lv: 786 / 명성: 746 / 전투력: 29815] 13-03-27 23:52
와우! 능력자!
시원하고 한적해보이는 풍경입니다. 저도 아이들 시험 끝나면 함께 다녀와야겠네요!
시준아빠
[Lv: 78 / 명성: 632 / 전투력: 3794] 13-03-28 01:19
대단하십니다.
시원하고 한적해보이는 풍경입니다. 저도 아이들 시험 끝나면 함께 다녀와야겠네요!
마디
[Lv: 731 / 명성: 715 / 전투력: 10517] 13-03-28 01:38
패스...^^;;
시원하고 한적해보이는 풍경입니다. 저도 아이들 시험 끝나면 함께 다녀와야겠네요!
시골영감
[Lv: 4055 / 명성: 722 / 전투력: 15290] 13-03-28 04:01
새벽두시에 의자 직거래 생각나네요.ㅎㅎ
한적한 공원에서 의자네대 직거래.. 경찰차는 주위를 맴돌고. ㄷㄷ
시원하고 한적해보이는 풍경입니다. 저도 아이들 시험 끝나면 함께 다녀와야겠네요!
신나게
[Lv: 54 / 명성: 599 / 전투력: 2751] 13-03-28 08:56
왠지 뿌듯하셨을거 같네요 ㄷㄷ
시원하고 한적해보이는 풍경입니다. 저도 아이들 시험 끝나면 함께 다녀와야겠네요!
한량
[Lv: 89 / 명성: 755 / 전투력: 5899] 13-03-28 09:01
능력자 인정
시원하고 한적해보이는 풍경입니다. 저도 아이들 시험 끝나면 함께 다녀와야겠네요!
pause
[Lv: 133 / 명성: 721 / 전투력: 3139] 13-03-28 09:32
헐 세탁기는 시도해본적 없습니다. ^^
대단하십니다ㅎㅎㅎ
시원하고 한적해보이는 풍경입니다. 저도 아이들 시험 끝나면 함께 다녀와야겠네요!
참치29
[Lv: 11 / 명성: 527 / 전투력: 2150] 13-03-28 09:55
와 대단한 능력이십니다;;
시원하고 한적해보이는 풍경입니다. 저도 아이들 시험 끝나면 함께 다녀와야겠네요!
아싸
[Lv: 268 / 명성: 612 / 전투력: 15429] 13-03-28 11:08
능력자 이시군요....
역시 사랑받는 남편은 다르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시원하고 한적해보이는 풍경입니다. 저도 아이들 시험 끝나면 함께 다녀와야겠네요!
무휼
[Lv: 242 / 명성: 581 / 전투력: 2706] 13-03-28 12:35
사랑받는 남편이 분명하겠군요. ㅎㅎ
시원하고 한적해보이는 풍경입니다. 저도 아이들 시험 끝나면 함께 다녀와야겠네요!
메이웨더jr
[Lv: 12 / 명성: 548 / 전투력: 656] 13-03-28 13:13
사랑받는 남편이 확실합니다^^ 대단하십니다
시원하고 한적해보이는 풍경입니다. 저도 아이들 시험 끝나면 함께 다녀와야겠네요!
막대기
[Lv: 252 / 명성: 752 / 전투력: 13138] 13-03-28 17:16
아빠는 우주 최강에
만능 기능까지 필요한 것이군요 ^^
시원하고 한적해보이는 풍경입니다. 저도 아이들 시험 끝나면 함께 다녀와야겠네요!
마사미
[Lv: 300 / 명성: 602 / 전투력: 17682] 13-03-28 22:12
고생하셨네요 대단하십니다~! *_*
시원하고 한적해보이는 풍경입니다. 저도 아이들 시험 끝나면 함께 다녀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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