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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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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3-22 08:15
이슈 브리핑 3월22일.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wilhelm
조회 : 456  
1. 대규모 해킹 사태. 악성 코드 변종이 발견됐다고요.

= 이미 뚫려 있고 아직 원인을 찾지 못한 상황이라, 해커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드나들 수 있는 상황. 합동대응팀 조사 결과 6개 주요 방송과 금융기관의 전산망을 마비시킨 악성코드는 동일한 1가지 종류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2주간 집중적으로 살포된 악성코드가 무려 304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악성코드는 이미 대량으로 유포된 상태고요. 언론이나 금융계가 아닌 전혀 다른 제3의 분야에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합동대응팀은 1차 해킹 때와는 다른 양상이 전개될 수 있다고 보고 악성코드 분석과 백신 제작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아직 일반 PC 감염은 없다고 하는데요.

2.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결국 합의됐네요. 내용이 어떻게 되나요.

= 이렇게 해결될 걸 왜 시간을 끌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정부조직법 처리가 하루라도 늦어지면 새 정부 출범에 부담이 되는 상황”이라며 “정부 출범을 위해 야당의 ‘떼쓰기’를 통 크게 감수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막판에 청와대가 양보안을 제시한 것이라는 추측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시간을 끈 것도 청와대가 반대해서였으니까요.

2-2. 소(SO)는 누가 키우게 된 건가요.

= 막판 쟁점이던 지상파 방송 허가·재허가권은 방송통신위원회가 갖고 종합유선방송(SO)과 위성방송사업자 등에 대한 변경허가도 방통위의 사전 동의를 거치도록 했습니다. 또한 전파법상 방송국의 허가·재허가와 관련한 무선국 개설의 경우, 방통위가 권한을 갖는 대신 허가·재허가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미래창조과학부에 기술적 심사를 의뢰하도록 했습니다. 민주당은 “민주당의 최종 요구안이 대체로 반영됐다”며 “본회의에서 그대로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여야 모두 정치력 부재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습니다.

3. 김학의 법무부 차관이 사퇴를 했는데, 어제 이야기한 성접대 동영상과 관련이 있나요.

=  “모든 것이 사실이 아니지만 저의 이름이 불미스럽게 거론된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저에게 부과된 막중한 소임을 수행할 수 없음을 통감한다”면서 “더 이상 새 정부에 누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사임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자들 사이에 도는 이야기로는 동영상에서 아직 김 차관의 얼굴이 확인이 되지 않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에서도 당사자가 강력하게 부인하자 임명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일부 언론이 실명을 언급하면서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고, 결국 사퇴를 했습니다.

3-1. 벌써 사퇴한 사람이 몇 명인가요.

= 최대석 인수위 외교국방통일 분과위원이 묻지도 따지지도 말라면서 사퇴했고요.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와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도 자진 사퇴했습니다.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는 공직자가 주식을 처분해야 하는 점을 몰랐다는 이유로 사퇴했습니다.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도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데요. 청와대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임명 강행 방침을 고수했는데 이번 주 들어 내부 기류에 변화가 감지됩니다. 청와대가 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기다리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3-2. 허준영 전 경찰청장도 거론이 됐나 봐요.

= 기자들 사이에서는 꽤 알려진 이야기인데, 어제 허준영 전 경찰청장이 “사실이면 할복자살을 하겠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허 전 청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고위층 성접대관련자로 허준영의 이름이 돈다는데 있을수 없는 음해”라며 “명예하나로 살아온 저의 인격에 대한 모독을 중지하기 바란다”고 썼습니다.

4. 어제 긴급조치 1호와 2호, 9호 위헌 결정이 났죠?

= 40년 만입니다. 어제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8명의 전원 일치 의견으로 위헌 결정을 내렸습니다. “긴급조치 1, 2호는 입법 목적의 정당성을 갖추지 못했고, 죄형법정주의에 어긋날 뿐 아니라 표현의 자유 등 국민의 기본권을 지나치게 침해했다”고 밝혔고요. “긴급조치 9호는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본질적으로 침해하고 헌법 개정 주체인 국민의 주권 행사를 제한했다”고 밝혔습니다. 긴급조치 1, 2호는 유신헌법을 부정하거나 반대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긴급조치를 위반한 사람을 비상군법회의에서 처벌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9호는 집회 시위, 신문 방송 등으로 헌법을 부정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사전에 허가를 받지 않은 집회 시위를 열지 못하게 하는 내용입니다.

4-1. 줄 소송이 이어질 거라는 이야기도 있네요.

= 청구인 가운데 한 명인 오종상씨는 1974년 버스에 동석한 여고생에게 정부 시책 비판 발언을 한 혐의(긴급조치 위반)로 중앙정보부에 연행돼 고문을 받고 징역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오씨처럼 1970년대 긴급조치 위반으로 기소된 사람이 1140명이나 됩니다. 이들은 유죄 판결에 대한 재심을 청구할 수 있게 됩니다.

5. 대법원 재판 공개. 영화 같은 멋진 재판을 기대해도 될까요.

= 어제, 대법정 곳곳에 위치한 4대의 방송 카메라와 1대의 지미집 카메라(크레인 끝에 설치)가 설치됐습니다. 마치 드라마 촬영 현장처럼 말이죠. 법원 홈페이지와 포털 네이버, 한국정책방송(KTV)을 통해 전국에 실시간 중계됐습니다. 베트남 이주 여성이 남편 동의 없이 생후 13개월된 아이를 데리고 친정으로 출국한 사건을 다뤘는데요. 변론이 중계된 포털 사이트에는 1시간 30분 동안 200여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6. 주가가 떨어지는데 매수 추천 리포트가 넘쳐난다고요. 왜 그런가요.

= 경영난에 처한 국내 증권사들이 수수료 수익을 올리려 꼼수를 부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국일보 보도인데요.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들어 20일까지 국내 증권사들은 총 4642건의 매수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06건) 이상 늘어난 건데 매도 의견은 단 1건도 없었습니다. 근거 없는 낙관론일 뿐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태생적으로 기업과 공생할 수 밖에 없는 처지여서 매도 의견을 내기가 어렵다는 건데요. 최근 5년 동안 매도 의견도 1년에 한두 건 정도에 그쳤고 전체 보고서의 80% 이상이 강력매수를 비롯한 매수 의견이었습니다. “매도 보고서를 내면 해당 회사와 투자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펀드매니저조차 주가가 떨어진다며 좋아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7. 경기 불황에 횟집이 잘 안 된다고요.

= 국내 양식어류 사육량이 해마다 크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경기 부진으로 인해 생선회 등의 소비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양식어류 사육량은 4억415만3000마리로 전년 대비 8792만8000마리(17.9%)나 줄었습니다. “어류는 육류에 비해 비싼 외식상품에 속하는데 경기 부진으로 횟집을 찾는 소비자가 줄어들며 양식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일본도 10여 년 전부터 사육량이 줄어들고 있다고 하는데요. 양식어류 평균 가격은 kg당 9621원으로 전년 대비 9.6% 내렸습니다. 횟감으로 많이 쓰는 조피볼락(우럭)은 무려 26.0%나 떨어졌습니다.

8. 오늘이 암 예방의 날이라고요.

= 우리나라 암환자 10명 중 6명은 암에 걸려도 완치가 됩니다. 이 정도면 세계 최고 수준이긴 한데,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10년 전보다 20%나 높아졌고요. 통계청 자료를 보면 암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10년 전보다 오히려 늘었습니다.

8-1. 이유가 뭔가요.

  갑상선 암 환자가 가장 많은데, 갑상선 암은 완치율이 99%로 진단과 치료가 가장 쉬운 암입니다. 조기 검진이죠. 특히 초음파 검진 많이 하다보니까 이게 착시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성과가 좋은 암 환자들(갑상선암)이 전체의 자료에 녹아 들어가다 보니까 치료율이 향상된 것처럼 보이는 거라고. 암 검진 사업으로 위암, 자궁암의 사망률은 줄었지만 폐암과 대장암, 췌장암 사망률은 여전히 늘고 있습니다.

9. 여수 산업단지 폭발사고, 생존자들 트라우마가 심각하다고 하네요.

= 17명의 사망자가 있었죠. 현장에 있었던 이아무개씨, 병원에서 수면제를 처방해도 잠을 못이루고 악몽에 시달리고 동료들의 살려달라는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와 견딜 수가 없다는 겁니다. 집에서 혼자 생활하는 게 무서워 지인의 집에 가서 잠을 청하다 급기야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고 합니다. 부상을 당하지 않았지만 정신적인 피해를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한 생존자들은 모두 7명. 모두 이 씨처럼 심각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데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노컷뉴스 보도입니다.

10. 이정환 기자가 뽑은 오늘의 뉴스는요.

= 무라카미 하루키, 새 소설이 나오는데. 벌써부터 출판사들 경쟁이 치열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180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1Q84’ 이후 3년만에 내는 한 권짜리 장편인데 제목이 ‘색채가 없는 다사키(多崎) 쓰쿠루와, 그의 순례의 해’입니다.

10-1. 지난번 소설 때도 높은 인세가 논란이 됐었죠?

= 문학동네가 1억 엔(약 14억 원) 정도를 제시했다고 밝혔는데, 출판계에선 탈락한 출판사들의 제시 금액을 근거로 15억 원가량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 가격에 하루키의 작품을 살 나라는 한국 말고는 아마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다고 하고요. 국내에서 (독자들에 의해) 가장 과대평가된 문인이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출간만 하면 최소 수십 만 부 판매가 보장되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합니다. 그만큼 국내에 검증된 저자가 많지 않다는 이야기도 되겠습니다.


킬리란셰로 [Lv: 130 / 명성: 730 / 전투력: 6870] 13-03-22 08:26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소주병 [Lv: 5 / 명성: 512 / 전투력: 367] 13-03-22 08:31
 
매일 잘보고 잇습니다...
메이웨더jr [Lv: 12 / 명성: 548 / 전투력: 656] 13-03-22 08:43
 
감사합니다 하루키인세가 놀랍네요
막대기 [Lv: 252 / 명성: 752 / 전투력: 13138] 13-03-22 09:05
 
감사합니다.
햄톨 [Lv: 203 / 명성: 695 / 전투력: 1446] 13-03-22 09:12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무휼 [Lv: 242 / 명성: 581 / 전투력: 2706] 13-03-22 09:39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보민다연™ [Lv: 305 / 명성: 632 / 전투력: 4071] 13-03-22 09:40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신나게 [Lv: 54 / 명성: 599 / 전투력: 2751] 13-03-22 09:40
 
잘 봤습니다!~
삼선짬뽕 [Lv: 95 / 명성: 722 / 전투력: 2588] 13-03-22 09:59
 
그래서 소는 둘다 키우나요?
앞다리는 거시기가, 뒷다리는 저시기?

잘 보고 갑니다.
MilkNRadio [Lv: 32 / 명성: 597 / 전투력: 1474] 13-03-22 10:03
 
오늘도 정말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픈 [Lv: 3 / 명성: 612 / 전투력: 137] 13-03-22 10:10
 
잼나게 잘읽고 가요
감사합니다.
copa02 [Lv: 286 / 명성: 632 / 전투력: 703] 13-03-22 10:26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TOA [Lv: 123 / 명성: 724 / 전투력: 747] 13-03-22 10:41
 
잘 보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참치29 [Lv: 11 / 명성: 527 / 전투력: 2150] 13-03-22 10:58
 
매번 감사합니다 ㅎ
Dtree [Lv: 69 / 명성: 583 / 전투력: 2571] 13-03-22 11:50
 
잘 읽었어요~~감사합니다.^^
뒷북소년 [Lv: 52 / 명성: 719 / 전투력: 2680] 13-03-22 12:17
 
항상 잘읽고 있습니다. ^^
애셋 [Lv: 429 / 명성: 572 / 전투력: 10901] 13-03-22 13:03
 
감사합니다. ^^
금환식 [Lv: 174 / 명성: 609 / 전투력: 5877] 13-03-22 21:01
 
잘 보고 갑니다^^
마사미 [Lv: 300 / 명성: 602 / 전투력: 17682] 13-03-22 23:42
 
잘 보고 갑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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