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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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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3-12 09:07
이슈 브리핑 3월12일.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wilhelm
조회 : 456  
1.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 귀국 소식부터 살펴볼까요.

= 어제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원병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가시밭길을 가겠다고 했는데 노원병은 너무 안전한 선택 같기도 하죠. 정치공학적인 접근은 하지 않을 거라고 했는데 후보 단일화는 없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집니다. 노원병으로 이사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단호한 목소리에 얼굴이 좋아졌다는 평가도 있고요. 경향신문과 한겨레가 1면에 사진까지 내걸고 비중있게 다룬 반면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등은 사이드 기사로 처리했고 중앙일보는 아예1면에 기사가 없습니다. 민주통합당에서는 굉장히 불편해 하는 분위기인데요. 5월4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데 흥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공당으로서 후보를 낸다는 입장에는 변함없다”는 입장인데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

2. 어제 새 정부 첫 국무회의가 열렸네요. 4대강 사업 조사를 지시했다고요.

= “예산 낭비와 국민적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했는데요. 전 정권과 현 정권의 갈등으로 비화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조선일보는 “부처 산하기관과 공공기관에 앞으로 새 정부의 국정 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을 임명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는 발언을 제목으로 뽑았습니다. 중앙일보도 1면 머리기사로 “공공기관 물갈이 기강잡기 시동”이라는 제목을 내걸었습니다. 한겨레는 이명박 정부 때 박 대통령이 낙하산 인사를 비판했으면서 자신도 코드 인사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3. 과다노출에 범칙금을 물리기로 했다고 해서 논란이네요.

= 어제 국무회의에서 경범죄 처벌법 시행령이 의결됐죠. 유신시대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었는데요. 어제 온라인에서 떠들썩했죠. 그런데 미니스커트는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배꼽티나 시스루룩도 해당이 안 된다고 하고요. 길 가는 사람들에게 알몸을 드러내는 이른바 ‘바바리맨’이 잡히면 5만원의 범칙금을 내게 됩니다. 스토킹은 8만원, 암표를 팔면 16만원. 스토킹은 “상대방의 명시적 의사에 반해 지속적으로 접근을 시도해 면회 또는 교제를 요구하거나 지켜보기, 따라다니기, 잠복해 기다리기 등의 행위”를 말한다고 하는데, 벌금으로 될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도 듭니다.

4. 북한이 어제 판문점 남북 연락사무소 직통전화를 차단했다고요.

=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어제 “최후 결전의 시각이 왔다”고 경고를 하기도 했습니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가 어제 “진돗개가 언제 제일 무서우냐, 공격할 때는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달려든다, 짖는 개는 물지 않는다”고 크게 경계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는데요. 다만,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예측 가능한 인물이 아니라 안심은 금물이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짖는 개는 물지 않지만 미친 개는 짖다가 물 수도 있으니까요. 원 달러 환율이 1100원 선으로 밀렸고,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 2000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키리졸브 훈련에 이어 김일성 생일, 조선인민군 창건일이 있는 다음 달 말까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5. 불법포획한 돌고래, 서울대공원의 제돌이가 다시 바다로 돌아간다고요.

= 동물원의 돌고래 대부분이 불법포획됐다고 하죠. 세 마리 가운데 다른 두 마리는 너무 나이가 들어 바다로 돌려보내면 죽을 수도 있다고 하고요. 제돌이만 돌아갑니다. 4월 말부터 가두리양식장에서 야생적응 훈련을 받고 방사한다는 계획인데요. 동물원의 다른 동물들과의 형평성 논란도 있고 예산이 7억5000만원이나 든다고 하죠. 1회성 이벤트에 세금을 낭비한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6. 뼁끼통은 인권 침해라는 기사가 있네요. 뼁끼통이 뭔가요.

= 경찰서 유치장 안에 있는 개방형 화장실을 뼁키통이라고 합니다. 경찰이 유치장 화장실을 밀폐형으로 바꾸겠다고 한 지 7년이 지났는데 전국 경찰서의 절반 이상이 화장실을 개선하지 않았다고 하죠. 희망버스 사건으로 구속됐던 송경동 시인 등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습니다. 경찰서 유치장 화장실이 차폐시설이 충분하지 않아 용변을 볼 때마다 수치심과 당혹감, 굴욕감을 느꼈다는 겁니다. 감시카메라가 24시간 동안 촬영을 하는 것도 인권침해라는 주장입니다.

7. 취업 난 때문에 20대 보험 설계사가 급증하고 있다고 하네요.

= 수입이 괜찮다는 보험사 이야기만 믿고 보험 영업에 뛰어들었다가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20대는 20대가 공략한다는 전략인데요.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되는 경우가 많죠. 한국일보 보도입니다. 20대 보험설계사 수가 16만명, 한 보험회사에서는 2년 동안 700명을 뽑았는데 이 가운데 절반도 못 남았다고 합니다.

8. 말하는 신발이 있네요.

= 구글에서 만들었는데요. 초소형 컴퓨터가 내장된 신발입니다. 이를 테면 한 곳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신발은 “매우 따분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냅니다. 격렬한 운동을 할 때는 “움직임에 불이 붙었군요. 소방차를 부르세요”라고 농담을 건넨다고 하고요. 상용화될지는 의문입니다. 얼마 전에 안경에 컴퓨터를 집어 넣은 구글 글래스를 공개하기도 했죠.

9. 박정희 비자금으로 사기를 쳤던 사람이 김대중 비자금으로 사기를 당했다고요.

= “박정희 대통령 시절 비자금으로 보관된 달러가 부산 부둣가 창고에 있는데, 관리자를 잘 안다”면서 “5000만원을 주면 달러 5억원어치를 받을 수 있다”고 속여서 돈을 받아 떼먹었다고 하죠. 그런데 이 사람이 김대중 비자금 관리인이라는 사람에게 속았다는 겁니다. 동아일보 보도. “현금 2억∼3억원을 갖고 오면 미국채권, 달러, 12.5kg 금괴, 현금 5억원이 들어 있는 박스 2개를 주겠다”고 했다고 하죠. 결국 경찰에 자신의 범죄를 자백한 뒤 이 사람을 신고했다고 합니다.

10. 이정환 기자가 뽑은 오늘의 뉴스는요.

=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해 월 평균 가계 통신비가 사상 처음으로 15만원을 넘어섰습니다. 그래서 알뜰폰에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알뜰폰 가입자가 148만명. 전체 휴대전화 가입자 5360만명의 2.8% 수준인데요. 한 달에 10만명씩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10-1.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말고 다른 통신사가 있다는 거죠.

= MVNO라고 합니다. 대기업 통신사들이 구축한 망을 빌려 저렴한 가격에 휴대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상 이동통신망 사업자인데요. 기존 통신사보다 30~40%까지 더 쌉니다. 기본요금이 4500~9000원 밖에 안 되고요. 약정 기간도 없습니다. CJ헬로비전과 SK텔링크 등 대기업들이 뛰어들면서 중소 통신사들이 어려움을 겪을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오프라인 대리점이 많지 않아 전화나 인터넷으로 가입을 해야 합니다. 데이터 사용량이 많지 않거나 전화만 쓰려는 사람들에게 적당할 거 같습니다.

10-2. 왜 이렇게 가격이 싼 건가요. 기존의 통신사들이 그만큼 폭리를 취하고 있는 걸까요?

= 대형 통신사들처럼 수십만원씩 보조금을 안 주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일단 단말기 가격이 쌉니다. 세컨드라는 스마트폰은 8만4900원입니다. 피처폰보다 싸고 웬만한 스마트폰의 10분의 1 가격이죠. 편의점 CU에서는 삼성전자·LG전자 등의 중고 휴대폰을 고친 재생폰을 2만9800원에 판매했는데 준비된 500대가 조기 소진되기도 했습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도 조만간 알뜰폰 사업에 뛰어들 계획이라고 합니다.

하늘사랑 [Lv: 21 / 명성: 717 / 전투력: 915] 13-03-12 09:30
 
잘 봤습니다.^^ 항상 이글을 빼 놓을 수 없군요^^

항상 감사합니다.
사퓌 [Lv: 17 / 명성: 540 / 전투력: 969] 13-03-12 09:47
 
고맙습니다.
무휼 [Lv: 242 / 명성: 581 / 전투력: 2706] 13-03-12 09:48
 
감사합니다. 꾸벅~
막대기 [Lv: 252 / 명성: 752 / 전투력: 13138] 13-03-12 09:52
 
감사합니다. 구글신발 재미있네요.
신나게 [Lv: 54 / 명성: 599 / 전투력: 2751] 13-03-12 09:56
 
잘 읽었습니다~
듀터라노미 [Lv: 62 / 명성: 658 / 전투력: 4485] 13-03-12 09:57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삼선짬뽕 [Lv: 95 / 명성: 722 / 전투력: 2588] 13-03-12 10:14
 
오늘도 이 글과 함께 업무의 시작을...
잘보고 갑니다.
MilkNRadio [Lv: 32 / 명성: 597 / 전투력: 1474] 13-03-12 10:51
 
오늘도 정말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TyPEP [Lv: 11 / 명성: 563 / 전투력: 300] 13-03-12 11:31
 
감사히 읽고 갑니다 ~
란비 [Lv: 271 / 명성: 586 / 전투력: 4711] 13-03-12 11:53
 
잘 읽었습니다~
하우맨 [Lv: 52 / 명성: 543 / 전투력: 2950] 13-03-12 13:10
 
감사합니다!!!
은미아빠 [Lv: 59 / 명성: 698 / 전투력: 1276] 13-03-12 13:57
 
잘 읽었습니다.
Bossanova [Lv: 3601 / 명성: 664 / 전투력: 12656] 13-03-12 14:59
 
감사합니다
금환식 [Lv: 174 / 명성: 609 / 전투력: 5877] 13-03-12 18:04
 
잘보고 갑니다^^
juejoe [Lv: 14 / 명성: 683 / 전투력: 626] 13-03-12 18:43
 
잘읽었습니다
마사미 [Lv: 300 / 명성: 602 / 전투력: 17682] 13-03-12 22:25
 
잘 보고 갑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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