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옹지마....진짜 요즘은 많이 느끼고 살고 있습니다.
얼마전 승진해서 기분도 좋게 여기저기 불려다니며 술값내고 그러다가
오늘 월급을 받아보니 ....한달 통으로 올려준게 아니라 일할계산해서 줬더군요 ..
당연한가 싶다가도 그까짓거 좀 더 주면 어디가 덧나냐 라는 생각도 들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얼마전 좋은 오빠동생으로 지내던 아는동생하고 좀 사귀어볼까 라고 진행되어 기쁜순간도 잠시
어머님이 갑자기 입원을 하시게되어 간만의 오프라인 모임은 안드로메다로...
난생 처음 들어보는 무서운 병명이 난무하는 병원;; 역시 병원과 OTD는 경험안할수록 좋은곳인듯..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다행히도 어머님이 기운을 차리시고 당장은 큰 병이 아니라고 하니 다행이면서도
나중에 더 악화되면 안된다고 하니 ......아들된 입장에서 참....맘이 막막하군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제 이번달을 마지막으로 동생 박사과정이 얼추 끝나갑니다. 부득이한 집안 사정으로
넉넉치 못한 상황속에서도 공부 열심히 해준 동생에게 고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코딱지만한 월급으로 부모님 대신 .....집안을 이끌어가는 입장에서는
조금 안도감도 들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모두가 다 이렇게 살아간다고 특별히 내가 어려운 환경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살았지만
한살 한살 먹어가면서 점점 어깨가 무거워지는것을 느끼네요.
이제 열흘만 지나면 새해가 밝네요
모든분들이 행복하시길 바라는 것이 얼마나 대단하고 큰 소원인지를 요즘에서야 깨닫고 있습니다.
얼마전 맞이한 제 생일날은.....가족들 말고는 아무도 챙겨주지 않더군요
-_- 인생은 이런건가봐요 .......ㅋㅋㅋㅋ(이다야....너 좀 맞자 개놈시키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음...어차피 새옹지마가 인생의 싸이클이라면...
2010년부터 2080년 정도까진 모두가 즐거운 일들로 가득하고
2080년 이후에 다들 지옥에서 불구덩이를 맞이합시다.
좋은 하루 되세요.
생일축하해요 가껀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