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입하고 처음 글 올리는것 같습니다.
4년 전까지 세진 기계식 키보드를 잘 써오다 와이프가 아이 깬다고 못쓰게 하는 바람에 그냥 버렸습니다.
그리고 요즘 갑자기 손가락이 간질 간질해서 혹시 기계식 키보드를 구해 볼까 하고 검색을 했습니다.
그런데 환타지한 새상이 열려 있더군요. 새재품을 그것도 여러 종류 판매를 하더군요.
아싸 하면서 하나 사보려 검색을 하는데 이건 머 가격이(유부남은 그렇습니다.) 기저귀 값 대기도 바쁜 저에게는 그냥 그림의 떡이더군요.
그러던 찰라 어라 만들어서 쓰는 사람들이 있네? 하게 되었습니다.
이리 저리 짬을 내어 서치를 해봤습니다. 사실 H/W 개발자라 아침부터 11시까지는 회사에 있습니다. ㅠㅠ
결론은 이거 해볼만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회로 구성도 심플하고 PCB뜨고 부품 구하고 기구 만드는것은 항상 해오는 것이기에 업체에 잘 이야기 하면 서비스로 하나 해줄 수도 있겠구나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대 살펴 보니 핵심은 키캡 구하는거하고 스태빌 구하는거더군요.
아 이런 이래서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크겠네 하는 생각에 회로 구상을 멈추고 있습니다.
그냥 연말 정산 좀 나오면 조금 때어서 하나 살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아놔 머리속을 떠나지가 않네요.
그래서 다시...
저는 필요 없지만 N-Key Roll over 라는 걸 중요시 하는것 같은데 그냥 복잡하게 고민 할것 없이 래치로 스위치 마다 다 IO 할당을 해버릴까, 보니 키캡 길이도 가지 각색인데 구할 수 있는 키캡에 대해 모두 적용 할 수 있는 PCB로 할까, 아 공명이라는게 문제인가 보구나 PCB를 2t로 하면 어떨까, PCB의 3cm 간격으로 지지대를 새우고 거기에 고무 라바로 마무리를 하면 더 탄탄하지 않을까... 정리될때까지 집착 고민 집착 고민....
병입니다....
금요일이라 그런지 횡설 수설 여기에 일기를 쓰고 있네요 .ㅎㅎㅎ
취미로서 성취감이나 재미가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괴수 가면님이 공개 해주신 PCB를 그대로 제작해(새로 하기에 요즘 업무가 너무 ㅠㅠ) 저에게 맞는 키보드 형태를 분석하고 개선, 비용에 대한 타협점 등을 따져 보려 합니다.
혹시 나중에 쓸모 있는 형태가 되면 모두 공유 하겠습니다. (저는 항상 오픈 마인드 ㅎ)
궁금하면 그때 그때 Q&A를 방문 하겠지만 키 좌표 라든지 키캡 규격등은 어디서 참조들 하시나요?
많은 도움 바랍니다. 반갑습니다.~
PS : 일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