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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저널리즘 수준이 전반적인 질적 퇴보를 겪고 있는 것이 몸으로 느껴지긴 합니다만... 그건 그거고, 편향성 같은 측면에 대해서는 생각이 좀 다릅니다.
신문매체는 나름 정체성이 있는 편이지만, 방송매체는 공중파 특성상 늘 정권따라 변하는 게 보통인데 방송장악이니 뭐니 하는 말 들으면 별로 공감이 안됩니다(코드인사와 비슷한 이야기죠). 물론 10년만에 정권이 바뀌고 5년동안 다른 정권을 겪어봤으니 '아 미치겠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반대쪽의 정치적 스탠스를 가지고 있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 10년이 그리 느껴졌을 겁니다.
본래 공중파는 사회적 약자에 대해 별로 관심 없으니... 원래 그네들 속성이 그러하다 생각합니다.
그런데 솔직히 김용민 같은 사람들이 그런 약자들을 대변할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리고 이 사람 평소 하던 걸로 봐서는 공정한 보도... 는 아예 기대도 안 되구요 -_-;; 그냥 지지세력 등긁어주는 데 만족하는 비지니스 모델이 되는 거 아닌가 싶어서 좀 찜찜합니다. 유명세로 새 판을 벌리기보다는 차라리 기존의 좋은 대안언론들에게 참여 기회를 주거나 힘을 보태주는 게 더 낫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고... 기존 언론들도 재정난에 비틀거리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