馬醫(마의)를 요즘 VOD로 식사할때마다 보고 있습니다.
음.. 제가 이병훈PD님 스타일의 약간 소설 느낌이 나는 사극을 엄청 좋아합니다. 허준이랑 상도, 대장금
에는 푹 빠져서 그 후에 나온 서동요, 이산, 동이도 꽤 기대하고 봤었는데, 그 작품들은 기대보다 입맛에
안맞았었거든요. 세 가지 작품 모두 뭔가 이야기의 흐름이나 전개가 극적인 맛이 좀 떨어지는 그런 느낌
들이여서 꽤나 실망했었는데.. 근데, 우연히 케이블 채널로 재방송을 보게 되었는데요. 제가 유심히 보는
면이 예전의 허준, 대장금급이라는 게 팍 느껴지더군요. 어제도 이 드라마 보느라 세탁기 돌린 빨래들
탈수 끝난 지 예전인데, 널 생각은 안하고 계속 봤어요. ㅋ MBC사장 재처리 때문에 이 드라마의 진면목이
퇴색되지 않았음 하는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그리고, 안어벙으로 유명한 개그맨 안상태가 이 드라마에 출연
해 괜찮은 연기를 보여주더군요. 정극도 꽤 잘하던데요. (물론 감초역할이지만요 ㅎㅎ)
무료한 오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