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엠비씨라디오에서 한국항공대학교 교수와 나눈 인터뷰 중 일부 ㅋㅋㅋㅋㅋㅋㅋ
☎ 왕상한 > 로켓의 의미도 그렇겠습니다만 궁금한 것은 위성으로서의 나로호의 역할이 있지 않겠습니까?
☎ 장영근 > 나로과학위성이요?
☎ 왕상한 > 예.
☎ 장영근 > 나로과학위성은 사실은 이제 옛날에 원래 과학기술위성 2호를 두기를 만들어서 쐈는데 두 번 실패해서 다 버렸고요.
이번에 만든 건 사실은 시간이 없어가지고 급조해서 예산을 적게 들여서 만든 위성이고요.
실질적으로 이제 위성 운용보다는 이런 발사체, 나로호 발사체를 검증하는 위성으로 만들었다고 보시면 되겠고요.
거기에는 여러 가지 우주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부품들을 우리가 놓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아마 1년 수명기간 동안 기술검증을 할 겁니다.
☎ 왕상한 > 1년 밖에 안 됩니까? 수명기간이?
☎ 장영근 > 네, 이건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저희가 싸게 급조해서 만든 겁니다. 어떻게 보면.
☎ 왕상한 > 그렇군요
☎ 장영근 > 원래 과학기술위성 2호는 두 개를 만들었는데 둘 다 다 버렸잖아요. 1, 2차 발사에서.
☎ 왕상한 > 버렸을 때는 어느 정도 예산으로, 그땐 제대로 만들었었나요? 과학위성을.
☎ 장영근 > 그렇죠. 그 당시에는 저희가 1기에 거의 합해서 150억 가까이 들였죠. 예산을.
☎ 왕상한 > 이번에는요?
☎ 장영근 > 이번에는 한 20억 정도 들였어요.
☎ 왕상한 > 그렇군요.
☎ 장영근 > 물론 이제 기존에 인공위성우주센터에서 만들면서 기존에 하드웨어들이 많이 남아가지고
그것들을 이용했기 때문에 실제 비용이 20억이다 라고는 볼 순 없는데요.
어쨌든 간에 이번에 만든 건 어떻게 보면 발사체 검증을 하기 위한 위성이다,
그래서 이제 실질적으로 이렇게 수명을 길게 쓰고 하는 위성개발을 한 건 아니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왕상한 > 그렇군요. 성공할 줄 알았으면 좀 더 많은 예산이 들어갔을 텐데요. 그렇죠?
☎ 장영근 > 네, 그럴 수도 있겠죠. 그런데 시간이 없었습니다. 사실은.
☎ 왕상한 > 시간이 없었고요. 그렇군요.
☎ 장영근 > 위성 개발할 시간이 없었죠.
이렇다고하네요.;MB가 임기내에 발사시킬려고..너무 서두르지 않았나 싶네요..
발사 성공에 의의를 두어야하는건가요.(설마 성공하겠어? 라는 심정으로 싸게 20억짜리로?)
관계자 분들 고생하셨네요.
인터뷰 내용은 자게에서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