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사무실 회식을 마치고 왔습니다.
다같이 저녁을 기분좋게 먹고 커피숍에서 커피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어느 여직원이 제게 그러더군요.
저보고 '여직원'이라는 말 쓰지 말랍니다. 그것도 인상 팍~ 기리면서...
순간 헤까닥 돌뻔했습니다. 옆에 상사만 없었어도 쌍욕날아갔을겁니다.
제가 빡돈 이유는 나이도 나보다 어린 직원이 "~하지 말아주세요" 도 아니고 "~ 하지 마세요" 그것도 인상기리면서..
직장생활 10년간 이런 직원첨봅니다.
원래 성격 지랄같은거 유명한 직원이긴 합니다만 이정도 인줄 몰랐습니다.
제가 여자직원들보고 여직원이라는 호칭을 쓰는 것도 아니고, "신차장님" "심과장님".. 이렇게 부릅니다.
거래처 사장하고 통화하다가 "예.. 저희 사무소 여직원이 세금계산서를 누락한 것같습니다. 다시 보내드리겠습니다 " 이런 통화내용을 듣고 저보고 여직원이라는 말을 쓰지 말라고 인상 기리더군요.
아~ 기분 드럽습니다.
여러분께 여쭙습니다.
'여직원'이라는 단어가 성차별적인 단어인가요?
비그림님 회사의 그 여직원이 유독 민감하고 까칠한건 아닌지...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