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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니님께는 죄송하지만 저는 미국을 좋아 하지 않고 선진국으로 부르고 싶지 않아서 -0- 첨언하자면
미국은 아래와 같은 나라죠.
- 상위1%가 미국 전체의 43%를 가지고 있는 나라이고 (드러난것만)
- 아동 빈곤율이 21.9%로 집없는 아이가 45명중 1명이며 (구매를 뜻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살집이 없는걸 뜻하죠)
- 6명중에 1명은 의료보험이 없고 개인파산의 62%가 의료비 때문이며
- 4인가족 민간의료보험비는 한달 150만원 인 나라이죠.
상원의원이 돈이 없어서 치료를 못받고 죽는 사람들에 대해서
정당하게 벌지 못했다면 어쩔수 없다 그게 민주주의고 자본주의다 .. 라고 뻔뻔하게 말하고도 당선되는 나라죠.
제로록님과 의견 충돌 하자는건 절대로 아닙니다.
그래도 제가 20년 넘게 미국 살면서 제가 느낀 미국의 좋은 점이랄까요??.. 하여간 적어 봅니다.
- 상위1%가 미국 전체의 43%를 가지고 있는 나라이고 (드러난것만)
그래도 나머지 사람들이 버는 돈으로는 먹고살기 그리 힘들지 않습니다. 제가 대학 졸업하자마자 첫 연봉이 5만불 이었습니다.
뭐 그것도 높은거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대학 졸업후에 3만불 넘는 직장은 쉽습니다.
고로 같이 먹고살기는 힘들지 않습니다.
그래도 요즘에는 정말 먹고 살기 힘듭니다. 차 두대 굴리고, 집 값기 정말.....
- 아동 빈곤율이 21.9%로 집없는 아이가 45명중 1명이며 (구매를 뜻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살집이 없는걸 뜻하죠)
이건 지역적으로 정말 차이 납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동네같은경우 집없는 아이는 없습니다. 전국 평균을 따지신다면 어쩔수 없지만, 미국이라는 나라가 워낙 지역차가 심해서요. 캘리포니아 한 주만 따져도 북부 다르고 남부 다릅니다.
- 6명중에 1명은 의료보험이 없고 개인파산의 62%가 의료비 때문이며
그나마 개인 파산을 파산자의 부인이나 자녀들에게까지 넘기지 않습니다. 보증을 서지 않는 이상, 그 파산은 그 한 개인에게만 해당 됩니다. 솔직히 저희 아버님도 암에 걸리셔서 4년동안 투병하시는 동안 돈 내신거라고는 매번 약사실때 3불의 돈을 내신것 밖에는 없습니다. 병원 가셔서 전문의 상담에는 돈 한번도 내신적 없습니다. 수술 두번 하셨구요, 뇌종양으로 키모도 받으셨지만, 돈 내신적은 없습니다.
어느 정도 나이를 먹고, 생활이 어느수준 이하인 분들에게는 무료로 국가에서 보험을 해 줍니다. 뭐 이것도 얼마 안갈꺼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그렇습니다.
게다가 저희 아버님, 예전에 은행빛을 돌아가실때 약 4만5천불 정도 있으셨는데, 뭐 결국 못갚고 돌아가셨습니다. 솔직히 안갚기 시작하신건 돌아가시기 5년전, 그러니까 암 발견되고 나서 부터니까.... 그래도 그 빛 저에게나 저희 어머님에게는 전혀 문제되지 않습니다. 그냥 돌아가셔서 끝입니다.
- 4인가족 민간의료보험비는 한달 150만원 인 나라이죠.
저희집은 3인가족 입니다. 한달에 의료보험비로 약 320불 정도 내는것 같습니다.
뭐 제가 일을 하고 있고, 일을 하고 있는 회사에서 단체로 하기에 좀 싼것도 있지만, 회사원에게 이정도는 평균입니다.
좀더 좋은 옵션을 택한다면 조금 올라가기는 합니다. 4인일경우 많이 낸다면 한달에 500불까지 내는것 본적 있습니다.
개인 사업자나, 회사원이 아니신분들이 개인적으로 의료보험을 든다면, 한달에 1000불까지 낸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지만,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제 친구중에 회사에서 보험을 해주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들은 친구가 있는데, 본인과 아이를 위해 한달에 약 300불 정도 낸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카이저 병원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솔직히 저에게 미국은 말 그대로 기회의 나라 입니다. 내가 노력하는 만큼 댓가를 준걸로 아직까지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너무 평균만을 따지시지는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큰 나라이니만큼 포용력도 그만큼 크답니다.
마찬가지로 이동도 어렵고.. 우리도 알다시시피 아싸님은 상대적으로 좋은 지역에 살고 계시죠.
법도 주마다 다르고요.
제가 평균을 논한건..
마치 미국에 유학다녀 온것이 큰 자랑으로 생각하거나 (물론 좋은 학교에 교육 받고 온건 자랑이죠)
미국이 엄청난 선진국이라서 우리와 격차가 크다던지 (물론 사이즈의 차이는 짐작하기 힘들 만큼 크죠)
그래서 미국에서 뭘 하거나.. 미국의 문화에 대한 선망.. (물론 저도 좋아하는것 많죠. )
그런걸 좀 가볍게 가지자는 뜻이었습니다.
저희 팀에 거의 사대주의자에 가까울 만큼 추앙하는 친구가 있어서 제가 민감하게 반응한것 같군요.
아무튼 미국 나쁜 나라에요.. 가 아니라. 우리도 충분히 좋은 나라에 살고
우리에게 안좋은것은 다른 나라도 가진 문제인 경우가 많다. 라고 이야기 하고 싶었던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선진국이라는 표현보다는 강대국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나라가 미국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로록님 말씀 감사 드립니다.
사람 사는 곳이라면 어디나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미국이 저에게 기회를 준곳이라면, 그 기회를 얻기위해 10년간 하지 않아도될 고생을 시켜준 곳이기도 하지요.
그 댓가가 고생보다는 조금, 아주 조금 나았기에 미국을 선택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가끔 저에게 이민을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전 말립니다.
제가 고생했던걸 생각해 보면, 절대로 못할짓이라는 생각 합니다.
미국. 생각만큼 만만하거나 좋은곳은 절대로 아닙니다.
정말 가족이 있는곳이 행복한 곳이지요.
편하게 가족들과 있는곳이 가장 행복한 곳이라는걸 깨달을때 삶은 편해집니다.
아! 그리고 전 강대국이라기 보다는 자기 나와바리 잘 챙기는 깡패 라는 표현 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