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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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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12-18 11:48
야구판의 큰 사건.....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지쟈스
조회 : 456  

열혈 야구팬으로서 간밤에 터진 큰 사건때문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글만 읽었네요.

 

가입비를  완납하면 히어로즈가 파워세일을 한다고 했는데, 그 중 한건이 새벽에 터졌습니다.

엘지가 히어로즈의 간판 선수인 이택근을 무명선수2명+현금 25억+@(서울입성금으로 추정)으로 트레이드를

성사시켰습니다. 히어로즈 이장석 대표가 MLB 오클랜드팀을 롤모델로 유망주 육성 후 파워세일을 한다고

했는데,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서 엘지에서 받아온 선수 2명을 보니, 유망주보다는 현금에 초점을 둔 트레이드가

진행되는 듯 합니다. 이대표가 합리적인 트레이드를 한다고 해서 김수경, 송지만같은 고연봉 노장선수위주의

트레이드가 진행되지 않을까 예상을 했었는데, 저를 비롯 주위 야구팬들의 우려와 같이 양아치(?)같은

트레이드를 진행할 것 같습니다.

이택근 선수 외에도 작년에 삼성에서 30억 주고 사려다가 실패한 장원삼 선수, 올해 에이스급 투수로 성장한

이현승 선수도 시장에 나와 있는데요, 장원삼 선수는 작년에 30억 주고 삼성으로 보냈다가 여론에 밀려서

다시 데려오기는 했는데, 삼성에 30억을 돌려주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뭐..... 장원삼을 담보로 삼성에 30억

빌려쓴거죠. 그래서 장원삼의 삼성행은 기정사실이구요. 현재, 재미있는 트레이드는 이현승입니다.

이현승은 좌완선발이 급한 두산에서 접촉중인데, 엘지나 삼성처럼 현금 위주의 트레이드가 아닌, 1:1 혹은

1:1+약간의 @ 수준의 트레이드가 될 전망입니다. 문제는 두산이 내어줄 선수인데요, 볼팬 투수가 타겟이고

예상할 수 있는 선수가 임태훈, 이용찬, 고창성 선수입니다.

그외에 강윤구, 황재균, 강정호 선수도 타팀에서 군침을 흘리는 선수인데, 트레이드 불가라죠. 이유는 뻔하죠.

지금 팔기에는 위 선수들의 포텐셜이 털 터졌기때문에 아직 싼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2010시즌 이후에

세일즈를 하면 지금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죠. 역시, 투자전문회사답게 어떻게 장사를 하면 많은

이익을 낼 수 있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이번 히어로즈의 파워세일은 프로야구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입니다. 과거 쌍방울과 해태의 선수팔기에 비교

되고 있지만 그 배경은 많이 다릅니다. 두 회사는 부도로 인해 팀운영 자체가 힘든 상황이었고, 지금의

히어로즈는 부도로 힘든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경재적 관심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해태에 워낙 팬층이

두꺼우니까 기아가 인수후 프로야구팀의 모습을 금방 갖추게 되었지만, 쌍방울의 경우는 SK인수 후

몇년 동안의 하위권 생활 후 최근에서야 빛을 조금씩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얇은 팬층때문에 인기구단으로서

모습은 갖추고 있지 않죠. 이마저도 10년이라는 시간을 써서 성장해 왔습니다. ^^

하지만 히어로즈는 완전 얇은 팬층과 핵심 선수의 이탈이 이어지면, 다른 기업에 팀을 매각하는 일 자체가

쉽지 않을 것이며, 매각에 성공을 한다고 해도 인기구단으로 성장을 하려면 SK이상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런 이유때문에 이번 이택근 트레이드가 매우 안탑갑습니다. ㅜㅜ

나머지 7개 구단들이  히어로즈를 건들지 않았으면 했는데, 껍질뿐인 FA규약처럼 너도나도할 것 없이 선수를

사려고 혈안이 된 모습에 실망이구요.

 


지쟈스 [Lv: 2173 / 명성: 731 / 전투력: 5172] 09-12-18 11:52
 
[ OTD SCOUTER ][ POINT: 217349 ][ BURNING: 5123 ][ WRITE: 548 ][ COMMENT: 3528 ][ POWER: 5172 ][ NICK: ]

이택근선수의 영입을 환영하는 엘지팬들에게도 실망입니다. 물론 뛰어난 선수가 팀에 합류하면 좋지만
눈에 쌍심지를 키고 환영할 일은 아닌 것 같은데요.....

OTD의 앨지팬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찌니 [Lv: 476 / 명성: 755 / 전투력: 13977] 09-12-18 12:33
 
엘지팬입니다만.... 넘쳐나는 것이 외야/1루 자원이라 팀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겟구요.... 현금 트레이드라는 것 자체가 아직 사회적 합의를 거치지 않은 것이니 만큼 많은 문제점이 있어 보이네요...
쿠아 [Lv: 39 / 명성: 726 / 전투력: 2682] 09-12-18 11:58
 
히어로즈 막장이 되는건가요 음.... 롯데 다음으론 히어로즈가 측은하게 여겨 져서 늘 응원했었는데~
구름접시 [Lv: 120 / 명성: 750 / 전투력: 1536] 09-12-18 12:31
 
인천 출신 선수들 다 데리고 가더니 쩜... 돌리도...
악바리 [Lv: 38 / 명성: 755 / 전투력: 2474] 09-12-18 12:37
 
야구 전문가시네요.
오타 [Lv: 251 / 명성: 697 / 전투력: 3164] 09-12-18 13:08
 
글이 이렇게 빽빽하면 읽기 싫어진다는..
뺵빽해서 패수~ㅋㅋㅋ
가껀 [Lv: 287 / 명성: 756 / 전투력: 7754] 09-12-18 13:12
 
창단 후 골수 LG팬으로서 한마디 드립니다.

물론 완전히 반가운 상황은 아닙니다. 물론 좋기야 하죠. 모기업의 투자로 이루어진 '당당'한 트레이등이니;;

근데 당장 외야자원이 넘치는 상황속에서 왜 그렇게 데려오는지 모르겠네요.

갠적으로는 최희섭을 5억주고 데려오는게 훨 나은데 말이죠 ㅎㅎㅎ

더욱이 엘지도 예전처럼 신바람 야구가 아니라 이젠 돈바람 야구를 해서 쉽게 가려고 하니 좀 맘이 아프구요

쩝....글구 현금 트레이드는 사회적 합의랑은 뭐 딱히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프로이니 ㅎㅎ

다만 현대 유니콘스때를 기억해보면 하나의 명문구단이 이렇게 망해가는것에 대해서는 슬픔이 있네요

필라델피아랑은 다른 것이니........

일단 작년 엘지와 함께 히어로즈 많이 응원했었는데 택근브이가 오는것도 좋긴하지만

오히려 다른 생각이 있는것 같기도 합니다.

택근 혹은 대형 둘중에 하나를 가지고 1+현금=선발투수 트레이드를 다시 할수도 있으니까요

ㅎㅎ 철저하게 M&A적 접근이라면 이것도 전 가능하다고 봅니다.
지쟈스 [Lv: 2173 / 명성: 731 / 전투력: 5172] 09-12-18 13:46
 
제가 볼때는 실속은 두산이랑 삼성이 차리고 욕은 엘지가 먹는 구도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의문인 것이 엘지 외야자원인 이진영, 이대형, 박용택으로 거의 국가대표급에 이병규의 합류까지.
그리고 박종훈 감독이 5년 계약을 맺고 리빌딩에 힘써 젊은 선수를 키워야 할 시점인데, 넘치는 외야자원에
이택근의 합류는 조금 그렇죠. 지명타자로 쓰려고 하기에는 5툴 플레이어인데 그럴수도 없구요.

가껀님 말씀대로 엘지는 현재 투수력이 문제이기때문에 마일영이나 황두성정도를 노렸어야 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장원삼은 삼성이 찜했으니까요. 그리고 택근 혹은 대형 둘중에 하나를 가지고 1+현금=선발투수식의 삼각트레이드는 없을 것이랍니다. ^^

패타지니가 빠지긴 했지만 내년 엘지의 타력은 올해만큼 무서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투수력이 안습.
양배추 살아나고 똘똘한 용병 2명만 잘 추리면 내년에 우승후보감인데요. ^^
가껀 [Lv: 287 / 명성: 756 / 전투력: 7754] 09-12-18 13:56
 
망할넘들......그럼 대체 왜 산거지.......휴;;
네오 [Lv: 1919 / 명성: 684 / 전투력: 12392] 09-12-18 13:18
 
저는 야구를 잘 몰라서...ㅠ.ㅠ
제 친구는 야구 골수팬입니다.. ^^*
망고땡 [Lv: 37 / 명성: 755 / 전투력: 1071] 09-12-18 14:00
 
어릴때의 야구팬.. 지금은 그냥 무덤덤한...
H.hAcKing [Lv: 19 / 명성: 732 / 전투력: 1015] 09-12-18 14:08
 
글이 이렇게 빽빽하면 읽기 싫어진다는..
뺵빽해서 패수~ㅋㅋㅋ (2)
갈라테아 [Lv: 204 / 명성: 716 / 전투력: 1417] 09-12-18 19:00
 
히어로즈의 팬으로써 정말 안타깝습니댜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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