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l.otd.kr/TS0E156G
일전에 라파엘님 글 보고 굉장히 보고 싶었었어요.
사지절단 영화도 좋아하지만(?) 사실 정서적 오감을 자극하는 영화나 초자연적이거나 심리적 감정선을 건드리는 영화들이 더 좋습니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호러 영화 본게 몇년만인거 같습니다)
텍사스전기톱살인보다는 서스페리아같은 영화들을 더 좋아하는...
뭐 어쨌거나 개봉하면 극장서 보고 싶었는데.. 했는지 안했는지도 모르겠구요.
다운 받아서 볼 수 있으려나 했는데 최근에 올라온거 같아서 방금 받아서 봤습니다.
이 부분은 스포일 수도 있는데 저도 영화 찾아볼 때 이미 결말이 좀 그렇다는 평을 보고 봤던거라 엔딩에 대한 기대는 크게 하지 않았고..
역시나 엔딩 부분은 용두사미라는 생각이 들지만..
최소한 시작부터 90%까지의 감정이입과 몰입도는 충분히 훌륭했습니다. (영상 화질이 좀 별로여서 아쉬웠음)
현대적인 미장셴과 고전적인 엑소시즘 영화의 연출이 적절히 믹스된..
호러 영화 팬이라면 충분히 감상할 만한 작품이었던거 같습니다.
다만..
역시나 너무 큰 기대감을 버리는 건 언제나 중요하구요..^^
간만에 유령회원의 정체불명 횡설수설이었습니다.
새벽 출근이라 일찍 자야하는데 잠와서 저녁 먹기 전에 한시간 자버려서 큰일이네요.
행복한 주말들 보내세요.
덧: 달달한 영화 반창꼬 추천합니다..ㅋ
중딩 때 들었던 OST 음악이 생각나서 듣고 싶었는데
영화 제목이 생각이 안났다가 이 글 보고 생각났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영화는 본 적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