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쪼랩 빨간풍차입니다.^^
키보드에 관심을 가지고 fc300r 갈축부터 시작하면서 커스텀은 제게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저 기성품 중에서 좋은 걸로 쓰면 되겠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지른게 리얼포스 106 화이트 차등. 무려 33만원이고 어디 주위에 이게 얼마다 말하지도 못했습니다. 미쳤다고 할까 봐서요. ㅠ.ㅜ
그런데 막상 사용해보니 이게 저한테는 안맞는 겁니다. 저는 구분감이 없는 이 키보드는 좀 밍밍하더군요.
확실히 속타를 할때는 오타율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런데 재미가 좀 덜해서 결국 기계식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미 비싼거 질러본거 커스텀 쪽도 생각해보자. 그래서 처분하려고 했지요.
제가 카메라 사고팔고만 수십번을 했습니다. DSLR클럽 3000번대 회원이니까 그 바닥에서 꽤 놀았죠.카메라는 대부분 사고 팔면 신동의 경우 100만원이라면 넉넉잡아 4~5만원 정도 손해봅니다. 대략 5%정도 되나요?
근데 이넘의 리얼포스는 신동을 30만원에 안팔리는 겁니다. 그래서 28만원에 내렸죠. 그랬더니 팔리지는 않고 계속 네고 요청만 들어옵니다. 25만원에 해달라고. 거의 25% 할인해달라는 겁니다. 도저히 이유를 모르겠더군요. 그 좋다는 리얼포스가 팔리지는 않고 네고만 계속 들어오는지.. 뭐.. 결국 27만원 고수하다가 더 잡고 있기 귀찮아서 네고해서 팔았습니다. 네.. 더 잡고있었으면 제가격 받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성격이 할 일 쌓아놓는거 못 기다리는지라 결국 큰 손해를 보고 처분했죠. 키캡 한 세트 값인데 말이죠.
왜 안팔렸나 곰곰히 고민하니... 바로 풀배열이라서 그런것이었습니다. 이쪽 분들은 풀배열을 거의 안쓰시더군요. 저는 엑셀입력이 많아서 당연히 여러분들이 텐키를 많이 쓰실거라고 생각했씁니다. 그런데 차라리 넘버키패드를 별도로 구매하지 풀배열은 잘 안사용하시더라구요. 아~!!!!!!!
"다 아는 얘기 너만 몰랐어."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저한텐 참 큰 깨닳음이고.. 혹시나 키보드 시작하시는 초보 분들께 참고하시라고 말씀드립니다.
키보드는 무조건 텐키리스로 지르세요!!!! ㅠ.ㅜ
텐키가 필요하면 넘버키패드를 따로 구하세요... ㅠ.ㅜ
제가 막대한 손해를 보고 얻은 교훈이었습니다.
PS. 그래서 텐키레스로 마구 마구 지르고 있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모든 물건은 사고 팔기 마련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