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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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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1-10 15:08
장터 구입글의 효용 - 득템의 과정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돌쇠4
조회 : 456  

 


갖고싶은 키보드 관련 물품이 있으면

저는 장터에 글을 올립니다.

 

공제 닥참이 정답이자 진리이지만,

공제 신청에 실패하고 나면

장터를 떠돌게 되는 것이 어쩔 수 없게 됩니다.

 

혹 오프모임이나 대화방이 최고의 득템 경로라고 하시기도 하십니다만..

저같이 채팅방 출입을 하지 않는 초보에게는

오직 장터만이 답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장터 구매글을 보고 직접 연락이 온 적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어떤 때에는,

제가 올린 구입글 바로 몇 칸 위에

바로 그 물건을 판매하는 글이 올라오고,

제가 미처 그 내용을 다 읽어보기도 전에 판매가 완료되어버리는

가슴 아픈 일도 몇 차례 겪었죠.

그럴 때에는 구입글을 올리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나 싶기도 합니다.

오직 “장터링”이 정답이 아닐까 싶어지는 순간입니다.

실제로 장터링과 판매글에 줄서기만으로 356CL DE와 356L을 구입했으니,

가히 장터 모니터링이 최고의 방법이기는 한 것 같습니다.

 

뜻하지 않게, 여러달이 지나서 문득

“전에 *** 구하시는 것 같던데 혹시 구입하실래요?”

라는 연락이 오기도 합니다.

혹은 " *** 장터에 내놓으려고 하는데 사실래요?"하고 물어오시기도 합니다.

이렇게 은밀히 연락이 오는 경우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으로 판매를 시도하는 분들이 있다고 듣기도 했는데,

저에게 연락을 주신 회원님들은

장터에서 형성되어 있는 가격보다도 한참 낮은 가격에

푸짐한 부록까지 덧붙여서 주시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심지어 공짜 선물도 많았습니다.

 

큰 친분이 있다기보다는 게시판에서 몇 번 인사를 나누거나

오프에서 한 두 번 뵌 인연밖에 없는데

이런 호의를 베풀어주시는 경우

정말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로 고맙고 따뜻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천사 회원님들이 누가 무엇을 구하는지를 알게 되는 경로는

장터에 올렸던 구입글을 보신 것일테니

장터에 구입글을 올리는 것은

홍보 수단으로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또 다른 경우로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어떤 회원님께서

장터에 대신 줄을 서주시는 경우입니다 ㅡㅜ

정말 뭐라 표현하기 어려운 신세를 지게 되죠.

그리고 적극적으로 판매자를 찾아서 연결시켜주시기도 하시구요.

456GT를 그런 경로를 통해 구입하게 되었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를!!

 

비슷한 경우로

장터에 구입글을 올렸는데, 그냥 주시겠다고 연락이 오는 경우입니다.

정말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호의를 받는 거죠.

이런 경험을 몇 차례 하고나면

이 커뮤니티에 대한 “충성도”가 급상승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장터도 SP나 EBAY도 아닌 이도 저도 아닌 곳에서 구하는 경우입니다.

 

최근에, 체리 3484용 이색사출 검정색 긴 오른쪽 쉬프트키캡 하나를 구하기 위해

장터가 아닌 기성품 판매처를 여기 저기 찔러보는 와중에,

신품 풀세트를 구입할 수밖에 없게 되는 경험을 했는데요..

유로화 원가에 배송료만 더한 가격으로 구입해버렸네요.

판매처에서는 약간 고압적인 자세로

“AS라고 해도 키캡 일부 구매는 안 된다, 미안하지만 한 세트를 다 사라”고 했지만,

저는 그 융통성 없음이 얼마나 반갑고 고마웠는지 모른답니다^^

“한 세트 더 팔아라” 했더니 매몰차게 “Nein!!” ㅜ.ㅜ

AS용 보유분이 많지 않다고 하더군요. 최소한의 수량만 보유한답니다.

본사에서도 지퍼백에 키캡을 담아 보낸다는 것이 가격보다 더 놀라운 사실이긴 하네요^^

 

간추리면,

비록 직접 구입글을 매개로 구하지는 못하더라도

꾸준히 구입글을 올리는 것이 득템의 중요한 실마리가 될 수 있다

정도가 되려나요ㅎㅎ

 

그 동안 여러 경로로 저의 득템을 도와주신

회원님들께 깊이 고마워하는 저의 마음을 전합니다.


 

 





 

 

*****

긴 글은 패스하는 요즘의 분위기에서..

여기까지 이 긴 글을 다 읽어주시니 감사합니다^^

You Win!!!

 

 

 

 

 

 

 


스타도리 [Lv: 278 / 명성: 732 / 전투력: 9446] 13-01-10 15:15
 
그런 의미에서 L 예약해봅니다. ㅋㅋㅋ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3-01-10 16:26
 
스타도리님도 없는 것이 있으신가요? ^^
정와 [Lv: 5 / 명성: 568 / 전투력: 121] 13-01-10 15:15
 
짤방은 아랫글 하늘붕붕님 글에도 잘 어울립니다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3-01-10 16:26
 
그렇겠네요^^
하늘붕붕님 글에 위추드리고 왔습니다~
막대기 [Lv: 252 / 명성: 752 / 전투력: 13138] 13-01-10 15:23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런 의미로 한우 구입글을 다시 올려봐야겠습니다.

^_')/ 왠지 구해질거 같아요.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3-01-10 16:27
 
글을 읽고 기분이 좋아지셨다면
저도 다행입니다^^
득템하시기 바랍니다!
pusik [Lv: 10 / 명성: 525 / 전투력: 122] 13-01-10 15:27
 
저는 아직 장터링의 맛을 즐기고 있어요 ㅋㅋㅋ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3-01-10 16:27
 
저두요 ㅎㅎ
적당한 장터링은 삶의 활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리쿠 [Lv: 32 / 명성: 558 / 전투력: 646] 13-01-10 15:32
 
장터링의 정석이군요.^^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3-01-10 16:31
 
리쿠님은
[안사시는데] 장터링에 관심이 있으시군요^^
토서 [Lv: 47 / 명성: 631 / 전투력: 1465] 13-01-10 15:49
 
오늘부터 장터에 더 많은 구하는 글이 올라오겠네요.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3-01-10 16:31
 
앗!!
저의 구입글이 뒤로 밀리면 안 되는데요 ㅜ.ㅜ
빨간풍차KB [Lv: 4 / 명성: 525 / 전투력: 166] 13-01-10 15:50
 
동감입니다.^^ 그래도 역시나 장터링이 최고에요..ㅎㅎㅎ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3-01-10 16:31
 
그렇겠죠^^;;
아싸 [Lv: 268 / 명성: 612 / 전투력: 15429] 13-01-10 15:53
 
장터링이라...
저에게는 그저 먼나라의 이야기 일뿐...ㅜ.ㅜ;;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3-01-10 16:32
 
해외배송이 가능해지는 그 날까지!!
Anti [Lv: 37 / 명성: 595 / 전투력: 1035] 13-01-10 16:23
 
저부터 판매 할때 장터에 진짜 간절하게 구하시분 계시면 쪽지 드리는편 입니다..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3-01-10 16:32
 
Anti님 같은 분이 많이 계시면
저같은 장터링족들이 참 기쁠 것 같아요^^
삼만리 [Lv: 107 / 명성: 612 / 전투력: 3577] 13-01-10 16:34
 
긴~~글 잘 읽었습니다!
저 역시도 삼클 구해보아요~~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3-01-10 16:38
 
삼만리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
득템하시기 바랍니다!!
Venom [Lv: 104 / 명성: 594 / 전투력: 3564] 13-01-10 17:03
 
받으셨던 그 고마움들을
다른분들에게 베푸신다면 더 아름다운 동호회가 될 것 같습니다.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3-01-10 17:14
 
알음 알음 나눌 수 있는 것들은 나누려고 하는데,
워낙 가진 것이 미천해서 늘 부족하네요^^
무휼 [Lv: 242 / 명성: 581 / 전투력: 2706] 13-01-10 17:07
 
몇번 올려봤는데 허공에 손짓하는 듯 하더군요.. ㅎㅎ
저도 희망을 가지고 시도해봐야겠네요.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3-01-10 17:15
 
조선 최고의 무사이신데
끈기를 가져보세요 ㅎㅎㅎ
분산이 [Lv: 41 / 명성: 618 / 전투력: 1366] 13-01-10 17:11
 
요샌 바쁘기도 하지만. 장터링은 이제 못하겠더라구요. 정열이 그만큼 식은건지 나름 풍족하게 보유하게 된건지. 아직 부자는 아닌데 말이죠 ⓘ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3-01-10 17:16
 
분산이님 정도면 부자이실 것 같은데요 ㅎㅎㅎ
그것도 엄.청.난. 부자요^^
Amore [Lv: 515 / 명성: 653 / 전투력: 4421] 13-01-10 17:50
 
구매글성사 0프로 아모레입니다. ㅠㅠ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3-01-10 18:14
 
그래도 늘 엄청난 득템을 하시는 것 같던데요^^
Romany [Lv: 26 / 명성: 540 / 전투력: 453] 13-01-10 18:54
 
자주 보는 짤방이지만 참 좋은거 같네요 ^^

저는 아직까지 그런 경험이 없지만 돌쇠님 글만으로도 참 훈훈해지네요 ^^

저도 구매글을 올리면 구할수 있을까요! ㅜㅜ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3-01-10 22:37
 
저도 구매글만 올리고 있는 입장이랍니다^^
화이팅입니다
eun [Lv: 71 / 명성: 730 / 전투력: 1797] 13-01-10 20:02
 
저러는 의미에서 블랙이색도 줄서 봅니다~ ㅋㅋㅋ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3-01-10 22:38
 
장터에서 구하시는 것이^^;;;
GearsKorea [Lv: 18 / 명성: 539 / 전투력: 423] 13-01-10 20:15
 
만화가 가슴에 와닿네요..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3-01-10 22:39
 
GearsKorea님께도 감사합니다^^
부엌강아지 [Lv: 1 / 명성: 683 / 전투력: 146] 13-01-10 20:44
 
희망을 주는 글이네요. ㅎㅎ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3-01-10 22:39
 
다행입니다^^
스피노자 [Lv: 14 / 명성: 544 / 전투력: 282] 13-01-10 20:46
 
저역시, 채팅을 안하다보니, 장터링에만 의존하는 경운데요...6개월쯤 되니, 나름대로 이것저것 구해질건 다 구해지더라구요..신기하게..!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3-01-10 22:40
 
그렇죠^^ 참 신기합니다 ㅎㅎ
젝리 [Lv: 99 / 명성: 653 / 전투력: 6683] 13-01-10 21:31
 
빨간머리앤 딸하고 같이 보려고 생각중입니다...^^;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3-01-10 22:41
 
좀 길지만 재밌더군요^^
따님이 좋아하시겠네요!
골피 [Lv: 28 / 명성: 540 / 전투력: 699] 13-01-10 22:23
 
장터링 ㅠ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3-01-10 22:41
 
골피님은 장터링의 강자이신 것 같은데요^^
힘내라아빠 [Lv: 786 / 명성: 746 / 전투력: 29815] 13-01-10 23:05
 
모든 동호회에서 특히 옷디에서는...
장터는 그져 거들뿐..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3-01-11 09:24
 
장터가 메인은 아니겠지만
장터에 올라오는 물건들을 보는 재미는 큰 것 같습니다^^
제누티 [Lv: 90 / 명성: 521 / 전투력: 3388] 13-01-11 12:51
 
그래도 대신 줄서는건 반대입니다.
필요한 본인이 직접 구매의사를 밝히고 거래하는것도 아니고
다른 구매자들에게 대한 비매너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마음만은 훈훈하긴 하네요 ^^

저도 요새 키보드 관련 키캡좀 구하려고하니
장터에 경쟁이 심해서 구하기 힘들더라구요.
더 안타까운건 매물들 거래가 거의 없어서 장터가 침체된거 같은 느낌만 듭니다.
제누티 [Lv: 90 / 명성: 521 / 전투력: 3388] 13-01-11 12:53
 
언제 기회가 되면 돌쇠님과도 거래할 기회가 생기면 좋겠네요 ^^

즐거운 하루 되세요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3-01-11 13:28
 
순위가 밀리는 회원님께서는 그리 생각하실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훈훈한 마음으로 봐주세요 ㅎㅎ
제누티님은 이미 엄청난 득템들을 하셨던데요~
저보다 훨씬 많이 가지신 것 같으세요.
언젠가 거래 기회가 생기면 뵙겠습니다!
김외길 [Lv: 89 / 명성: 436 / 전투력: 3094] 15-04-08 23:53
 
어느덧 전투력이 2000이 되었네요. 전투력 2000을 찍는 기념비적인 글을 이 글로 하고 싶습니다! ㅎㅎ

돌쇠님 글을 보며 항상 느끼는 점이 많습니다. 가내 평안하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toni [Lv: 34 / 명성: 350 / 전투력: 2328] 16-07-14 11:18
 
힘든여정입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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