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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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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1-07 07:35
이슈 브리핑 1월7일.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wilhelm
조회 : 456  

1. 추위는 좀 누그러진 것 같죠?

= 오늘 아침은 영하 9도, 이 정도만 돼도 덜 추운 느낌인데요. 수요일부터 다시 한파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올 겨울 이상 기후가 북극의 미세먼지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발표인데요. “빙하기에는 바람이 많이 부는데 사막지역에서 먼지가 많이 올라와 공기 중에 부유하게 되고, 이 때문에 태양 복사 에너지가 차단돼 북극 지역 저온 현상이 심화된다”고 합니다.

1-1. 추위 때문에 장화가 많이 팔린다고요?

= 한 레인부츠 브랜드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60% 증가했다고 합니다. 여름 장화를 겨울에 재활용하려는 소비자들이 많아 레인부츠 안에 신어 보온성을 높일 수 있는 부츠용 양말의 판매도 늘었다고 하고요. 등산화도 인기입니다. 일반 운동화와 디자인이 비슷한 경량 트레킹화의 판매량이 높다고 합니다. 신발 바닥에 붙이는 방식의 미끄럼 방지 패드, 특수 고무로 만든 덧신 형태의 제품을 신발에 끼워 신는 ‘도시형 아이젠’도 인기라고 하네요.

1-2. 신종 인플루엔자가 다시 유행할 수도 있다고요.

= 2009년 유행했던 신종인플루엔자(H1N1) 바이러스가 다시 검출됐다고 하는데요. 3년 전 유행한 뒤 면역력이 생겼고 아직 우려할 만한 단계는 아니지만 노약자나 만성질환자는 지금이라도 백신접종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인플루엔자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가 외래환자 1,000명 당 4명 이상이면 유행이라고 판단하는데 지난달 말 기준으로 3명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2. 주말에 부음이 두 건 있었네요.

= 탤런트 고 최진실씨, 전 남편이었던 야구 선수 조성민씨. 어제 오전 3시40분께 목을 매서 숨졌다고 경찰이 발표했습니다. 0시 11분께 자신의 어머니에게 “저도 한국에서 살 길이 없네요”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하고요. 최근 카카오톡에 프로필에 ‘이 또한 지나가리라’란 문구를 적어뒀다고 합니다. 한때 박찬호 선수를 앞서는 최고 투수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죠. 대학 졸업 후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직행했고요. 2000년 12월 최진실씨와 결혼해 톱 스타 커플로 화제를 불러모으기도 했습니다. 슬하에 1남1녀를 뒀지만 2004년 9월 파경을 맞았고, 최진실씨는 2008년 10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죠. 조성민씨는 두산 베어스에서 2군 코치로 일하다가 지난해 11월 재계약 종료됐습니다. 사실상 해고 통보를 받았다는 관측이 많았는데 이 때문에 힘들어 했다고 합니다.

2-1. 범서방파 대부 김태촌씨 소식도 있네요.

= 지난 5일 갑상생 질환 등으로 병원에서 숨졌습니다. 김씨는 OB파 이동재, 양은이파의 조양은과 함께 암흑계 3대 보스로 통했던 사람입니다. 김태촌씨의 범서방파는 1980~1990년대 이른바 전국구 폭력조직으로 악명을 떨쳤는데요. 1986년 인천 뉴송도호텔 나이트클럽 폭력 사태가 대표적입니다. 검찰이 사형을 구형하기도 했죠. 평생 동안 30년을 감옥에서 보냈다고 하는데요. 올해 64세입니다. 말년을 대부분 병원에서 보냈고요. 어제 빈소에는 100여 명의 경찰 배치돼 삼엄한 분위기였는데요. 웬만한 조직 폭력배 인사들이 다 다녀갔지만 충돌은 없었다고 합니다. 김씨와 함께 활약했던 조직원들은 고깃집 체인이나 놀이공원을 소유하고, 룸살롱을 운영하는 등 조폭 본업에서 벗어나 사업가가 돼 있다고 합니다. 김씨의 사망이 조직 폭력배 전체 판도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거라는 거죠.

3. 청와대 가는 8000번 버스가 결국 폐지된다고요?

= 촛불 시위 직전인 2008년 5월 청와대를 누구나 찾을 수 있는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며 개통했는데, 출퇴근 시간 이외에는 텅텅 빈 채로 다녔다고 하죠. 그나마 몇 안 되는 승객들은 대부분 청와대 직원이었고요. 서울 시내버스의 하루 평균 승객은 700명 정도인데 이 버스는 130명이 채 안 됐다고 합니다. 요금 수입은 운영 비용의 12.8%에 그쳤고 나머지를 서울시가 보전했다고 하는데요. 2008년 개통 이후 누적 적자액이 20억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전시행정의 사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4. 구내 식당에 소금을 줄였더니 고혈압이 3분의 1로 줄었다는 소식은 뭔가요.

= 포스코 구내 식당 이야기인데요. 하루 세끼 나트륨 함량을 3000~3600㎎로 줄였다고 합니다. 한국인 평균 섭취량은 4791㎎. 우리나라 30~40대 남성 직장인이 평균 6800㎎을 섭취한다고 하니까 절반 수준으로 줄인 거죠. 그랬더니 고혈압 직원 비율이 2009년 8.9%에서 지난해 12월 말 조사에서는 2.6%로 3분의 1 가까이 줄어들었습니다. 저염 식단이 등장하자 처음에는 난리가 났다고 하죠. “회사 밥이 맛없어졌다”며 불만을 쏟아냈다고 하고요. 밖에 나가서 먹는 직원들이 늘어나 하루 평균 800명에서 500명까지 줄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밖에서 먹는 음식은 짜서 못 먹겠다”는 직원들이 생기면서 사내 식당 마니아들도 늘어났다고 하죠. 조선일보 보도입니다.


5. 희망버스가 부활했다는 소식도 있네요.

= 2011년 10월 이후 1년3개월 만입니다. 85호 크레인에서 고공 농성을 하던 김진숙씨가 내려왔지만 한진중공업 사태는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죠. 지난달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진중공업 직원 고 최강서씨를 추모하는 희망버스 집회가 5일 오후 8시 한진중공업 앞에서 열렸습니다다. 서울과 경기, 전남, 경북 등 전국에서 1800여명이 총 30여 대의 희망버스를 나눠 타고 울산 현대차 비정규직 철탑농성장을 찾은 뒤 부산으로 모였습니다. 조선일보는 “‘버스시위대(일명 희망버스)’ 집회장은 ‘정치 선동장’이었다”고 보도했네요.

6. 탤런트 김여진씨가 방송 출연 금지가 됐다고요?

=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지지 연설을 하기도 했는데요. 어 제 트위터에 “각 방송사 윗분들 문재인 캠프와 연관 있었던 사람들 출연 금지 방침 같은 것은 좀 제대로 공유를 하시던가요. 작가나 PD는 섭외하고 (출연을) 하겠다고 대답하고 나서 다시 ‘죄송합니다. 안 된대요’ 이런 말 듣게 해야겠습니까?”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누가 됐든 정치적 입장 때문에 밥줄이 끊기는 상황은 부당하다”는 글도 남겼는데요. 반값 등록금 촛불시위와 한진중공업 파업 사태, 쌍용자동차 노동자 해고 사태 등 사회적으로 민감한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 소셜 테이너로 불리기도 했죠.

7. 쌍용차 청문회가 또  쟁점이네요.

= 김기춘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 4일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이 농성을 벌이고 있는 덕수궁 대한문 앞을 찾아 “올해 국회의 첫 번째 업무는 쌍용차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라고 말했죠. 어제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과 김무성 전 총괄선대본부장이 국정조사를 하겠다고 했던 만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고요. 그런데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쌍용차 국정조사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말을 바꿨네요. 첫 임시국회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8.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의 거침 없는 입담이 계속 논란이네요.

= 철통 보안이 이번 인수위의 기조인 모양입니다. 윤 대변인은 5일 언론 브리핑에서 인수위 인선이 밀봉·깜깜이 인사라는 야당의 지적에 대해 “일부에서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있는 것은 국민 대통합을 이루겠다는 박 당선인의 진심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했죠. 어제는 기자 브리핑에서 “기사거리가 안 된다. 영양가가 없다”며 구체적인 내용을 전달하지 않았고요. 기사거리가 있는지 여부는 언론이 판단할 문제 아니냐고 기자들이 반발하자 “있는지 없는지는 대변인이 판단한다”고 말을 자르기도 했습니다. 자신을 언론계 선배라고 생각해서 그러는 모양인데 기자들도 불만이 쌓이고 있습니다. “막국수(막말이 애국인줄 아는 보수인사) 인수위”라는 말까지 나옵니다. 박영선 의원은 6일 기자간담회에서 “흔히 새 대통령이 탄생하면 야당과 허니문 기간이 있는데 심각하게 고민했지만 (허니문은) 힘들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9. 휴대전화 보조금 경쟁이 극심하다는 소식도 있네요.

=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 KT가 이달 7일부터 3월13일까지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 가입 모집이 순차적으로 금지됩니다. 이 때문에 최근 한 명의 가입자라도 더 유치하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출고가 99만4000원인 갤럭시S3(16GB)가 25만원 가량에 판매되고 있다고 합니다. 대리점과 판매점이 기기변경 가입자를 유치할 때 얻을 수 있는 수당은 번호이동·신규 가입자를 유치할 때 얻을 수 있는 수당보다 최대 10분의 1까지 적다고 하죠. 이런 보조금 경쟁이 장기 가입자에게 상대적으로 불이익이 된다는 비판도 있지만 애초에 방송통신위원회가 경쟁을 제한하면서 비정상적인 과열 경쟁을 부추긴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보조금은 무조건 나쁘다는 언론 보도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문제가 많습니다.

10. 이정환 기자가 뽑은 오늘의 뉴스는.

= 종신보험의 중도 해약자가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원래 중도 해약이 많긴 하지만 최근 들어 더욱 늘어나고 있는데요. 한국경제 보도입니다. 한 대형 생명보험회사의 경우 종신보험 유지율은 작년 9월 말 기준으로 5년(61회차) 이상 54.0%, 10년(121회차) 이상 35.9%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10년 넘게 유지하는 사람이 열 명 중 서너 명에 그친다는 계산인데요. 금융감독원이 같은 해 10월 노회찬 의원의 요청으로 제출한 상위 3개 생보사의 초기 해지율도 2년 이내 해지한 비율이 평균 43%나 됐습니다.

10-1. 해지하면 원금을 다 돌려받지 못하게 되죠?

= 1년 내에는 원금의 10%, 2년 내에는 30% 정도만 돌려줍니다. 2년간 꼬박꼬박 보험료를 납입한 뒤 해약하면 7~8개월치만 받고 나머지는 설계사 수당 등 사업비로 떼인다는 건데요. “심한 보험사의 경우 종신보험 10년 후 유지율이 10%대에 불과한 곳도 있다”고 합니다. “중도에 해지해도 보험사가 손해를 보는 것은 아니어서 굳이 해약을 막지 않는 측면도 있다”고 합니다.

10-2. 종신보험 하나쯤은 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많이들 가입하는데 보험료 부담이 크긴 하더라고요.

= 종신보험은 역설적이게도 일찍 죽을수록 더 많은 이익을 챙길 수 있는 금융상품이죠. 35세 남성의 경우 손익분기점은 64세. 그 전에 죽으면 이익이지만 그보다 오래 살면 손해가 됩니다. 평균 수명은 2010년 기준으로 남성 77.4세, 여성 81.6세로 높아졌습니다. 보험을 안 들 수는 없지만 폭리가 너무 심하죠. 이 때문에 최근에는 종신보험 대신 정기보험을 선택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종신이 아니라 10년 단위로 보장 받는 정기보험은 보험료가 20~30% 수준입니다. 10년 뒤에 보험료가 더 높아지겠지만 그대로 종신보험 보다는 훨씬 쌉니다. 30년 뒤 죽을 때 1억원을 보장 받는 것보다, 그 차액을 저축해서 30년 뒤에 1억원 이상의 예금을 들고 가는 게 훨씬 노후에 도움이 되겠죠. 한 마디로 하면 보험으로 재테크를 할 생각하지 말라는 겁니다.


http://www.issuebriefing.com


인우 [Lv: 120 / 명성: 617 / 전투력: 9643] 13-01-07 07:38
 
감사합니다
참치29 [Lv: 11 / 명성: 527 / 전투력: 2150] 13-01-07 08:09
 
감사합니다 ㅎ
제로록 [Lv: 631 / 명성: 655 / 전투력: 18365] 13-01-07 08:49
 
정치적인 이유로 방송정지라니..

감사합니다.
힘내라아빠 [Lv: 786 / 명성: 746 / 전투력: 29815] 13-01-07 09:22
 
감사합니다!
젝리 [Lv: 99 / 명성: 653 / 전투력: 6683] 13-01-07 09:27
 
오늘도 감사합니다.
킬리란셰로 [Lv: 130 / 명성: 730 / 전투력: 6870] 13-01-07 09:38
 
감사합니다. ^&^
기냥 [Lv: 127 / 명성: 624 / 전투력: 2373] 13-01-07 09:56
 
감사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leesofi [Lv: 751 / 명성: 639 / 전투력: 666] 13-01-07 10:30
 
감사합니다. 잘 읽고갑니다 ^^
이다에요 [Lv: 536 / 명성: 719 / 전투력: 1671] 13-01-07 10:40
 
감사합니다 매번 잘 보고 있습니다.
삼선짬뽕 [Lv: 95 / 명성: 722 / 전투력: 2588] 13-01-07 10:47
 
신종인플루엔자가 다시...음...
잘 보고 갑니다.
TyPEP [Lv: 11 / 명성: 563 / 전투력: 300] 13-01-07 10:47
 
감사합니다 오늘도 잘보고 가요 ~
잘라붙여넣기 [Lv: 1 / 명성: 527 / 전투력: 36] 13-01-07 11:18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Bossanova [Lv: 3601 / 명성: 664 / 전투력: 12656] 13-01-07 11:29
 
잘 보겠습니다 ⓘ
무휼 [Lv: 242 / 명성: 581 / 전투력: 2706] 13-01-07 11:30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Fanny [Lv: 324 / 명성: 582 / 전투력: 2394] 13-01-07 11:39
 
김여진씨 일을 보면 한국 아직도 갈길이 멀다는 생각입니다.
하우맨 [Lv: 52 / 명성: 543 / 전투력: 2950] 13-01-07 11:48
 
항상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onjo [Lv: 106 / 명성: 559 / 전투력: 1998] 13-01-07 12:04
 
감사합니다
MilkNRadio [Lv: 32 / 명성: 597 / 전투력: 1474] 13-01-07 14:26
 
정말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싸 [Lv: 268 / 명성: 612 / 전투력: 15429] 13-01-07 14:32
 
감사 드립니다.
정치적인 발언으로 방송금지라니....
점점 퇴행 해가는군요...
포트노이 [Lv: 26 / 명성: 683 / 전투력: 871] 13-01-07 15:22
 
알짜배기로 잘보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여진씨 사태를 보니 답답하네요. 그리고 저번 대선때 나꼼수 생방송때 지지한 사람들은 어떻게 될지도

궁금하네요..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3-01-07 16:13
 
잘 읽었습니다~
Amore [Lv: 515 / 명성: 653 / 전투력: 4421] 13-01-07 17:24
 
잘보고갑니다.
마사미 [Lv: 300 / 명성: 602 / 전투력: 17682] 13-01-07 22:25
 
잘 보고 갑니다 ^_^
금환식 [Lv: 174 / 명성: 609 / 전투력: 5877] 13-01-07 23:13
 
언제나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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