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website is a clone of OTD.KR - it only exists to maintain the historical information that OTD once housed, and to act as a monument to this incredible, passionate community. Nothing presented here is the original work of kbdarchive.org

❤️ 길을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Community(커뮤니티)
  • Otd Info(소식&정보)
  • Forum(포럼)
  • Tip & Tech(팁&테크)
  • Diary(다이어리)

Freeboard 자유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기는 공간입니다.
이미지 파일은 Album 게시판을, 자료는 PDS 게시판을 이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성일 : 12-12-21 13:02
대선후 지극히 개인적인 소감을 올립니다.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비온후
조회 : 456  

안녕하세요. OTD회원님들. 간만에 글을 올리네요.

이번 대선에 대하여 저는 조금 다른쪽으로 썰을 풀어보고자 합니다.

선거결과에 대해서 여전히 분해하시고 안타까워하시는분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상대편에 대해서 너무 악으로 몰아세우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자신과 다른 쪽에 표를 던진 국민들도 같은 악의 세력으로 간주하십니까?

아니면 그쪽에 표를 던진 모든분들이 늙어 사리분별을 하지 못하고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관계로 무지몽매하여 표를 던졌다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드리고 싶은말은 이것입니다.

   첫째로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편을 가르는 것은 모든면에서 발전적이지 않습니다. 물론 뚜렷한 본인의 주관없이 표를 행사하는 사람은 문제가 있습니다.

   둘째는 혹여 실제로 다른 쪽에 표를 행사하신분들이 특정편견에 물들었거나 무지몽매하여 그랬다고 한다면, 그 것을 바꿀 수 있는 것은 그 들과 같이 같은 장소에서 호흡하고 대화를 나누는 우리들입니다. 우리들이 실생활속에서 이웃과 어려움을 나누지도 않으면서 정부에대해서 분배를 외치고 비겁하면서 정의를 부르짖는다면 우리의 이웃은 바뀌지 않습니다.

상대를 바꾸고 싶다면 본인부터 다르게 행동해야합니다.

 

특정 정당이 나라를 바꾸지 않습니다. 어느쪽이나 정권을 잡게되면 기득권인 것은 같습니다. 나라와 사회와 이웃을 바꾸는 것은 그 구성원들의 행동에서 드러나게 되는 헌신과 봉사와 희생입니다.


Fanny [Lv: 324 / 명성: 582 / 전투력: 2394] 12-12-21 13:11
 
이분법적으로 생각할 때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동감하는 바이나, 새누리당에 표를 던진 분들을 악으로 생각하시는 분은 없을 것으로 압니다.
제로록 [Lv: 631 / 명성: 655 / 전투력: 18365] 12-12-21 13:24
 
새누리당에 표를 던진 분들에 대해서 극소수의 기득권을 위해 던진이들을 제외하고는

여러공작과 감언이설과 언론을 통한 세뇌에 속아서 랴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히려 .. 안타까워하거나.. 측은하게 여기시는 분들이 많을것 같습니다.

이번 선거는 이분법적인 선거가 아니라. 거대한 힘에 맞서는 민중의 결집이었습니다.

다만 그러한 거대한 힘에서 얼마나 많은 민중을 건져네어 규합하나 하는 것이었고.

여전히 거대한 힘속에서 진실을 모르고 계신 민중이라고 할지라도 그들에게 죄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없을 것이고.
또 없어야 하겠습니다.


비온후님 글 오랫만에 봐서 무척 좋았습니다.

건강하시죠.. ? (지금 한국에 계신가요 ?)
비온후 [Lv: 10 / 명성: 643 / 전투력: 143] 12-12-21 23:50
 
안녕하세요 제로록님 정말 오랫만에 뵙는 것 같네요. 현재는 한국에 있습니다.^^

제가 윗글에서 정말 하고픈 말은 '행동하는 지성이 되자' 입니다. 단순히 한표 행사하는 것이 아닌(물론 투표를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생활속에서 변화가 일어나야하고 이를 통하여 가깝게는 자신의 주변 또는 이웃을 변하게 하는 것이 진보적 인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둘러싼 환경(여기서는 대한민국 정권을 잡게되는 정치 실세가 되겠네요.)을 비판하기에 앞서 먼저 자신부터 진정한 '진보'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밑힌자™ [Lv: 287 / 명성: 658 / 전투력: 1773] 12-12-22 14:23
 
그런데 세뇌라는 말도 쉽게 쓰기엔 조심해야 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상대세력을 세뇌당하고 비이성적이라고 간주합니다. 한쪽에서는 수구꼴통이라고 하고 한쪽에서는 좌좀이라고 하죠.

이분법적인 해석만큼이나 조심해야 할 표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디 [Lv: 731 / 명성: 715 / 전투력: 10517] 12-12-21 13:28
 
나라와 사회와 이웃을 바꾸는 것이 누구 하나의 말과 행동으로 이룰 수 없는 것은 알겠으나 지도자의 자세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모습을 보여주실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누구나 기대하는 보편적인 바른 모습과 준법, 정의를 기대하며, 자신의 사람 다른 뜻을 가진 사람 모두 안을 수 있는, 그들의 이야기에 형식적이지 않은 진심어린 귀기울임을 기대합니다.

저는 다음 5년동안 법 잘 지키고, 세금 잘 내고 제 일에 충실하고 절대 편법적인 행동을 일삼지 않으며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저보다 경제적으로 못한 이를 돕도록 하겠습니다.
▶◀노바 [Lv: 300 / 명성: 757 / 전투력: 7658] 12-12-21 13:50
 
동감함과 동시에 다른 생각도 좀 들더군요. 잘못된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표를 던지는
일부 사람들은 악으로 분류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위험한 생각도 듭니다. ㅎㅎㅎ

첫번째는 자신의 권리를 행사 함에 있어 제대로 확인조차 안하는 생각없는 사람들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자신의 무관심으로 인해 관심을 갖는 사람들까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은 잘 모르나봐요. 그것이 남이
아닌 자신의 가족과 친구, 애인이 될 수도 있는데 말이죠.

두번째는 짧게는 20년간, 길게는 60년 이상 원하는 것만 듣고, 보고 살아온 사람들을 설득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더라구요. 이념이 오랜기간 지속되면 고착화 되어 그 사람의 인격의 일부가 되고, 심지어
종교화 되면 거의 불치 수준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현상은 나이가 많으신 분들일 수록 많아 보이구요.

어떤 분의 글을 보니 동네 구멍가게 운영하시는 영감님이 박후보가 당선됬다고 좋아하시다가, 바로 근처에
대형마트 입점 한다는 소식을 듣고 멘붕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얼마전 가껀님이 올리신 개표결과 분류를
봐도 상대적 교육수준과 정치적 관심도가 떨어질 수록 자칭 보수라 칭하는 ㅅㄴㄹ당을 무조건적으로 지지
했습니다. 정작 자신에게 득실이 되는지 안되는지도 모르는 맹목적인 사람들... 안타까운 현실이죠.

제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국민들의 무관심과 무지함이 현재 우리나라에서 보수라 불리는 사람들을
계속 집권하게 하는 가장 기본적인 원동력이 아닐까 합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특정 정당이 나라를 순식간에 좋게 바꿀 수는 없습니다. 제가 지지했던 사람이 당선
되었다고 천지개벽이 올것이란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부 정치인 때문에 나라가 순식간에
망가질 수는 있습니다.

어쨌거나 결과에 수긍하고 희망을 갖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며 박근혜 당선자가 앞으로 잘 해주리라
믿고 싶습니다. 친일파를 감싸안으며 역사를 왜곡하지 말았으면, 부디 국익에 보탬이 되는 정책을
해주셨으면 바랍니다. ^^
가껀 [Lv: 287 / 명성: 757 / 전투력: 7754] 12-12-21 14:06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악하다는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안타깝고 분하고 속이 상할 뿐이죠.
어떻게 아직도 그렇게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일까?

세대간 지역간 소득간 교육수준간......격차가 향후 대한민국의 5년을 결정짓는 요소라는게 씁쓸합니다...

정책과 후보자의 지도력, 정당의 정치력이 우선되어야 하는 이 난국에 말이죠..
impreso [Lv: 93 / 명성: 754 / 전투력: 5463] 12-12-21 14:28
 
논리적으로 설명을 해도 이것 저것 보여줘도 말이 안 통하구요...
'민주당에서 어떻게 저렇게 세뇌를 시켰을까' 하는게 저희 동네 50 넘으신 분들입니다...

'박근혜는 이명박하고 다르고 더 잘 해줄거다' 라는 생각을 보통 갖고 있구요

'박근혜가 되면 예전처럼 될거다' 라는 저는 이해 못할 바램들을 합니다...
MilkNRadio [Lv: 32 / 명성: 597 / 전투력: 1474] 12-12-21 14:38
 
상대방을 악의 축으로 몰아가지는 않습니다.

자신의 사람은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이는 다른 사람을 돕는 것으로 만족을 느끼기도 하고, 어떤이들은 자신에게 돈이 많은 것으로, 어떤 이는 남들에게 인정받는 것으로 만족을 하시겠죠. 다들 생각이 다른 것 뿐입니다. 솔직한 말씀을 드리자면, 저는 남들과 경쟁하는 것보다 함께 무언가를 같이 나누는 것에 만족을 느끼는 쪽에 가깝다고 생각합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함께 나누자는 의미에서 그렇지 못한 부분을 부각시켜서 이야기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남들과 경쟁을 조금 덜하는 것 조차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국민 개개인의 문제라기 보단 제도적인 부분에서 발생하는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하고 있구요. 그리고 이 제도를 개선했으면 좋겠는데, 조금씩 더 심해지는 쪽으로 가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것으로 어떻게 판단하느냐는 말씀은 맞습니다.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죠. 겪어보지도 않은 일에 결론을 미리 내리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험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사람이란 지금까지 해왔던 것을 쉽게 바꾸지는 못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지금까지 해왔던 것을 우리는 충분히 봐왔구요. 이제부터 우리가 해야할 일은 예전같이 자신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하지 못하도록 계속 확인하고, 사람들에게 알려서 그렇게 못하도록 이슈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정권에서 KTX, 인청공항 민영화를 이슈화 시켜서 어떻게든 막았던 것 같이 말이죠.
해피와포커 [Lv: 34 / 명성: 709 / 전투력: 895] 12-12-21 14:46
 
관련하여 읽어보시면 좋을만한 글이 있어 링크 남깁니다.

http://soli0211.tistory.com/m/157
부들부들 [Lv: 66 / 명성: 752 / 전투력: 1444] 12-12-21 15:11
 
좋은 글입니다.
가껀 [Lv: 287 / 명성: 757 / 전투력: 7754] 12-12-21 15:22
 
잘읽었습니다...
마디 [Lv: 731 / 명성: 715 / 전투력: 10517] 12-12-21 15:56
 
잘읽었어요
MilkNRadio [Lv: 32 / 명성: 597 / 전투력: 1474] 12-12-21 16:41
 
길지는 않은 글이지만,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글이네요.

좋은글을 읽게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힘내라아빠 [Lv: 786 / 명성: 746 / 전투력: 29815] 12-12-21 22:13
 
좋은글 감사합니다!
밑힌자™ [Lv: 287 / 명성: 658 / 전투력: 1773] 12-12-22 14:31
 
진중권이 이럴 땐 또 멀쩡한 사람 같다는... 변희재같은 인간한테 한번 데였으니 좀 성숙해졌을라나요 ㅎㅎ
미친엘프 [Lv: 37 / 명성: 568 / 전투력: 1560] 12-12-21 15:46
 
사실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합니다.
어떤 분들은 현재의 야당 쪽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라면 무조건 좌빨에 종북주의자로 여기고 그쪽에 대한 말은 들어보려고 하지도 않는데(듣는 척은 하지만 귀에 ), 마찬가지로 저 또한 일명 '수꼴'이라 불리는 쪽의 이야기는 팥으로 메주를 쑤지 못한다고 해도 믿지 않는 다는 생각이 들어서, 결국은 '이놈이나 저놈이나...' 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물론 아주 같지는 않겠지만요. ㅎㅎ
참치29 [Lv: 11 / 명성: 527 / 전투력: 2150] 12-12-21 17:30
 
동감 쾅!!
onjo [Lv: 106 / 명성: 559 / 전투력: 1998] 12-12-21 19:32
 
동감 쾅(2)
힘내라아빠 [Lv: 786 / 명성: 746 / 전투력: 29815] 12-12-21 22:13
 
역사가 우리를 판단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SIDE MENU

Otd Wiki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Otd
Lotto
누적 포인트 1,799 p
Otd Chat 강냉이 Beta !
Otd
Hands
왼쪽메뉴 숨기기
왼쪽메뉴 펼치기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