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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이 끝난 마당에 정치 떡밥으로 관심이 적으신 분들의 눈쌀을 찌뿌리게 할 수도 있단 생각도 하고, 링크의 글이 지역주의를 대선 결과의 원인으로 지적하면서 '경상도에서 바뀌지 않으면 안 바뀐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어, 그 지역에 사시는 분들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있습니다.
지역구도를 깨지 못하면 절대 정치발전이 이루어 질 수 없다는 얘기는 이미 김영삼이 야합으로 당선되는 시기부터 노골화 되었던 문제죠. 사실 김대중, 노무현 연이어 들어서면서 지역구도를 슬슬 탈피해 가고 있단 생각을 했었는데 이 분의 분석을 보면 결국 경상권의 표가 갈린게 그들에겐 화근이었던 것이고 민주세력에겐 운이 좋았던 것이죠. 그걸 미쳐 파악을 못하고 그저 상식이 통할 것이라는 지극히 상식적인 대선준비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것이고 .... 사실 달리 할 수 있는 일도 없어 보입니다.
암담하지만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를 돌아볼 때 아직은 신생아 수준에 불과하다고 보고 앞으로 성숙한 민주주의로 점진적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링크의 글을 꽤 오래전에 봤지만 상당 부분 공감합니다.
부산에서만 계속 살다가 직장 구하면서 수도권으로 올라왔지만 제 주변이나 경상권에 살고 있는 대부분은 사람들은 정치에 대해 대개 크게 관심이 없으나 정치이야기 나오면 꽤나 아는척을 하곤 합니다. 그리고 투표는 새누리당에 하지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일수도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그런 부류가 많다고 생각을 해봅니다.
저 역시 가정을 꾸리기전에는 정치에 크게 관심없었던 1인으로서 지나온 시간이 참 많이 부끄럽네요..ㅠㅠ
하지만 근래들어서 많이 변하고 있다는 걸 느낀게 부산 경남 지방에서는 과거처럼 몰표가 나오지는 않더군요.
느리지만 천천히 바뀌겠지요..
매우 타당한 분석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당분간 극복 방법이 없다는 점에서 절망적이기도 했습니다.
오랜만에 성지순례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