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 시절부터 공부를 그리 열심히 하는 학생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지각/결석 한번 안하고 꾸준히 학교는 잘 다니던 학생이었습니다.
회사에 들어와서도 지각은 절대 안했었는데,
오늘 지하철 4호선이 갑자기 고장을 일으키는 바람에 첫 지각을 했습니다.
갑자기 버스 정류장 및 택시 승강장으로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니 금정역이 순간 지옥으로 변하더군요.
한 30분정도 기다려서 겨우 택시를 잡아타고 왔습니다.
택시를 기다리는 동안 회사 사람들이 모이는데.... 재미있더군요.
덕분에 다른 팀이여서 대화를 하기 힘들었던 사람들과 늦은 출근을 하는 동안 담소를 나눌 수 있어서
나름 뜻깊은 소동이었습니다.
다행히도 4호선을 이용하시는 저희 팀 이사님이 출근을 못하고 계셔서 혼나지는 않았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