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회원 푸른용입니다. (__)
최근 프로젝트 검수와 더불어 온갖 잡다한 연말 행정업무로 뒤지게 고생하고 있습니다.
퇴근과 출근을 같은날 하고 있습니다. ㅜㅜ
업친데 덮친 겪으로 다리 다친 저를 가뜩이나 늦게 퇴근해서 쓸모없는데 다리까지 다쳐서 더 쓸모 없다고
구박하던 마눌신이 며칠전 방문 문지방에 발가락을 심하게 부딪혀 새끼발가락 골절로 깁스를 했습니다.
당근 빠따로 집안 청소, 빨래, 각종 설겆이 등등 가사일까지 그나마 상태가 쬐금 나아진 제 몫으로 고스란히
남게되어 절대수면 부족과 체력 고갈로 근근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무엇을 위해 이렇게 빡시게 살아야 하는 걸까요? ㅡㅡ
다친 와중에도 남편탱이와 영화보러 간지가 언제인지 모르겠다며 영화보자고 했는데...
어쩔 수 없어서 못 갔더니 친구와 함께 영화보러 가더군요. ㅡㅡ;
그리고 나서 남편을 갈구기 위한 크로스 카운터 작렬...
얼마전 함께 갔었던 홍대 와인바가 맘에 들었는지 거기 가고 싶다고... 켁! ㅡ.ㅡ
당근 못 가는 바람에 마눌신은 왕 삐져 있는 상태입니다.
해도 끝이 없는 일 때문에도 신경이 곤두서는데...
어찌되었든 삐져 있는 마눌신 때문에도 은근 신경쓰여 잠깐 일이 손에 안 잡히네요...
딸내미는 절대 공돌이랑 결혼시키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그래도 언젠가는 따스한 날 오겠죠?
회원중에 아내당, 유부녀당 회원분들...
회사일 하랴, 가사일하랴, 아이돌보랴 힘드시지만...
한 해 동안 고생한 아빠당, 유부당 회원들에게 말이라도 따스하게 한 해동안 고생 많았다고 해 주세요 ㅜㅜ
어흑 ㅜ.ㅜ 눈물좀 딲고...
그나저나 바쁘다는 핑계로 많이 놀아주지 못한 딸내미와 삐져있는 마눌신을 달랠 클스마스 선물이라도
사려면... 그나마 몇 개 없는 키보드 방출 하는 방법밖에는 없겠네요...
유부당 회원님들 화이팅 입니다~~~~~~!
이상 패닉상태에 빠져있는 유령회원의 두서 없는 잡설이었습니다. (__)
바쁜 일이 빨리 해결되어 따스한 연말 보내셨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