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LED 미니 키보드가 무사히 도착하고 리뷰도 썼는데 이걸 처분하고 LED가 아닌 일반 흰색 미니로 다시 구매해야하나 고민이 되네요.
처음에는 흰색을 좋아해서 흰색 미니로 구매하려다가 동일 무게인데 배송비가 아깝다는 생각에 가격이 더 나가는 검은색의 LED 제품으로 구매했는데 색상은 둘째치고 키캡이 염려됩니다.
처음 구매할 때는 막연한 추측에 이색 사출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흰색 키캡에 검정색 도료 같은 것을 입히고 글씨 부분만 어떻게 도료를 날려서 만든 것 같습니다. 검색해보니 제닉스 LED 제품도 이런 형식인 것 같더군요. 끝이 날카로운 키 리무버를 잘못 이용하면 까질 것 같습니다. 조심해서 쓰더라도 오래 사용하면 도료가 닳아서 지워질 것 같기도 하네요. 얼핏 드는 생각에 다음의 선택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1. 투명 비닐 코팅 스프레이로 코팅해서 쓴다.
2. 그냥 닳던 말던 쓰다가 일반 키캡으로 바꾼다.
3. 처분하고 흰색 미니로 구매한다.
그토록 원하던 노트북 배열의 미니를 손에 넣었지만 여기서도 고민을 하게 되네요. 대체 언제 만족을 할 수 있을지 참 까탈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들은 펜타그래프 방식으로 잘도 쓰고 있는데 말이죠. 키보드 샀다 다시 파는 것도 은근히 돈이 나가는데 이거 여기서 그냥 만족해야 하는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