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원님들.
매일 눈팅은 하는데 오랜만에 글 쓰게 되었네요.
간만에 혼자서 술 한잔(수치적으로 한잔)했더니
괜히 센티해져서 키보드 두들기게 됩니다.
otd에도 유부남 선배님들 계실건데 참 부부 사이나
자식간의 관계가 쉽지 않습니다.
오늘 저녁 괜히 집사람이랑 싸우고 애한테 화내고
그러니 심히 우울해집니다. 고향이 아닌 타지역에서
근무를 하는터라 술한잔 할 친구도 없고 해서 이렇게
otd에 글 남기네요. 그나마 자주 가는 사이트가 otd네요 :)
(주로 장터나 사진이 주 목적이지만....)
그동안 제가 글쓴거 찾아보니 은근 많네요. 제가 사실
수줍음이 많아서 이런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글은 않쓰는
타입인데 왠지 여긴 쓰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독두레 구하고 나서는 키보드 졸업했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다시 불타오르는 것 같습니다. 주옥선 2대 디솔더 및
초음파세척기 구해서 스위치 세척등 좀 더 취미생활에
집중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주위사람들은 이해를 못하죠.
(이것은 회원님들은 다들 공감하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사실 글쓰는 이유는 어떻게 하면 가족간의 관계를 잘 유지할까입니다.
오늘도 제자신의 화를 못이겨 마구 퍼붓다가 역풍(?)을 맞아서
심히 우울합니다. 물론 제가 집사람과의 말싸움에서 져서 그런것도
있고 애한테도 막 대한거 같아 그런거 같네요. 제가 논리적이지 않아서
인지 화가 나면 말더듬+논리상실이 되는 것 같은데 참 힘듭니다.
애가 둘인데 아직 저는 20대의 성숙되지 않은 모습을 가진 것 같습니다.
다른 회원분들은 어떻게 지내시는지 그리고 애들이 떼를 쓰거나 자기
고집을 피울 경우 어떻게 대응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예전 아버지세대에서는
아버지는 무서운 존재다라고만 대응한거 같은데 요즘은 이게 아닌것 같습니다.
하지만 보고 느낀게 그거라 계속 그쪽으로만 가네요.
많은 유부 선배님들의 조언 구합니다.
단, 하나는 중요한 것 같습니다. 화를 내는 잘못을 했다면 잘못을 인정하고 미안하다고 하는 말과 마음..
남일이 아닌듯하여 몇자 적었습니다.
힘내라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