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수영 댕기고 있습니당. (이전글)
11월 2일부터 월/수/금 나갔으니 오늘까지 8일 나갔네요.
아직까진 개근입니다.^^;
첫 날은 맨 꽁지에서 킥판 앞쪽 잡고 머리 들고 발차기, 킥판 중간 잡고 음~파~, 킥판 뒷쪽 잡고 팔동작.
그러다 요즘은 장기근속 여사님들 3분과 동급 대우 받으면서 자유형/배영/평영 하고 있습니당.
또 초급반으로 들어간게 자유형 숨쉬기 동작 좀 제대로 해보려고 들어간거라서요.
초급반만 3번째네요 ㅋㅋ
첨엔 학부때 교양 체육으로 수영 선택해서 한학기 분량 몰아서 2주 다니고,
직장생활하면서 한번 등록해서 2주 정도 다닌 이력이...^^;
지금은 첫 수업때보다는 나아져서 이제는 25m 레인을 자유형으로 왕복할 정도는 되네요.
자유형할 땐 숨쉬기 동작을 중점적으로 연습하고 있어요.
전엔 자유형으론 편도만 가도 숨찼었거든요.
발차기도 전보다는 좀 나아진 것 같구요.
아직 한 참 멀었지만요^^;
숨쉬기 동작 할 때 정수리를 진행방향으로 그대로 둔채 몸통을 모로 세우면서 얼굴을 하늘로 봐야하는데 그게 정확한 동작을 하는게 잘 안되네요.
워낙에 몸치라 그런지도ㅜㅜ
자유형은 아직 멀었지만, 배영/평영은 제 생각에 초급반 말년 정도 된다고 생각하는지라 아마 담 달 쯤엔 접영 웨이브 동작 배울런지 몰것네요. (설레발 ㅋㅋ)
근데, 보통은 초급반에서 자유형/배영하고, 중급반에서 평영/접영하지 않나요?
제가 다니는 수영장엔 초급반에서 자유형/배영/평영/접영 다 자세 가르치네요.^^;
초급반 탈출하려면 좀 더 다녀야겠어요.ㅎㅎ
어젠 자유수영도 했어요.
날도 추워져서 그런가 주말에 가니깐 레인당 2~3명 정도 밖에 없어서 수영하기 좋더군요.
평영으로만 한시간 동안 주구장창(도중에 잠시 자유형/평영도 한 50m 섞어서^^;) 레인 와리가리 했더니 수영장 들어갈 때 대비 체중이 400g 줄었더군요.
뭐 거의 땀으로 뺀거겠지만요^^;
전 아직은 평영이 젤 편하더라구요.
힘조절도 쉽고...
자유형도 그렇게 힘조절 맘대로 하면서 편하고 천천히 할줄 알면 좋겠어요ㅜㅜ
훈련소에서 전투수영하는 주간에 UDT출신 교관님이 수영하는거 보면 아무도 없는 수영장에서 혼자 물살 조용히 가르면서 조용하고 부드럽고 빠르게 자유형하는거 보면서 "나도 나중에 저렇게 자유형 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다" 싶었더랬거든요!
수영 잘 하시는 분들 보면,
동작이 참 절제돼있고 우아하고 편안하게 보입니다^^
제 자유형은 허둥허둥 하는 모양새인데요 ㅎㅎ
저는 아직 개헤엄이 제일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