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선짬뽕입니다.
차를 구입하라는 마누라님의 어명을 받자와 룰루랄라 신차를 알아본지 두어달.
결론부터 이야기 드리자면 살만한 차가 없습니다.
폭스바겐의 제타부터 시작해서 프리우스, QM5, i40, Sonata hybrid, 기타 등등...
그 중에 가장 물망에 올랐던 차가 폭풍할인 신공의 i40였습니다.
유러피언 감성이 어떻고 저떻고 간에 폭풍할인의 마수에 홀라당 넘어갔는데,
여차저차 하다보니 할인되는 재고차는 순식간에 없어져 버리고,
허겁지겁 남은 전시차라도 알아보려는 찰나, 동호회에서 이런저런 결함글이 올라오네요.
그동안 많이 안팔려서 잘 알려지지 않았던 결함이 사용자수가 증가하게 됨에 따라서 점점 이슈화되는 것 같습니다.
올해 말에 소나타 하이브리드든, i40든, 2013년형이 나오면 제값을 주고 사더라도
결함이 개선된 차를 사야 하나, 아니면 저의 드림카였던 프리우스를 저지를까 고민중입니다.
프리우스를 사고 싶지만, 주저되는 이유는 외제차(특히 일본차)에 대한 나쁜 선입견을 가진 분이
많은 직장에서 일하고 있으며 삼년 정도 있으면 직장이 시골(김천)로 이사를 가기 때문에
시골에서 자동차 사고 나면 어떻게 해야될지 부담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도요타 프리우스 구입예정이라는 이야기를 해보니 쪽바리차를 왜 사냐고 저를 노려보시던
고참 한분의 눈초리가 잊혀지지 않습니다. 테러할까봐 무서웠슴..ㅡ_ㅡ;;)
돈있으면 캠리 하이브리드 사고 싶습니다.
이젠 BMW 1이나 Benz A 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삼천 초반이면 못살 차가 없네요...
처음에는 새차를 구입한다는 사실에 대한 약간 들뜬 기분으로 시작했습니다만, 이젠 지치기 시작합니다.
동호회 글읽기는 이제 그만해야겠습니다.
혹시 소하나 i40 2013년형 정보 아시는 분 계시나요?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애둘(6,7세)있는 가정에서 탈만한 패밀리카가 뭐가 좋을까요?
일년에 2만키로는 탈것 같구요. 여차하면 또다시 주말부부 해야할 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연비가 좋아야 합니다.
퍼포먼스보다는 안락함이나 내구성(유지비가 제일 중요하죠)에 중점을 두고 싶습니다.
올해말에 구입예정이며 10년 이상 탈 생각입니다.
참, 차량가격은 3000정도 입니다.
현명하신 회원님들 여러분의 의견 바랍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