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님을 개라는 동물에 비교하는게 조금 그렇지만 달리 대신 할 말이 떠오르지 않는군요.
방금 모 회원님께 쪽지를 보내는데 사용중인 더치트 스페이스 키가 이상한 겁니다. 눌리면 안올라오는 현상.
스테빌라이저 한쪽이 빠진거지요.
저 : '에잉, 또 이러네'라고 투덜거렸더니 옆에서 블소 하시던 마눌님께서 한마디 하시네요.
마눌님 : '그거 스페이스바 키캡 뽑아서 'ㄷ'자 철사만 칼로 살짝 눌러주면 되는거 아냐?'
저 : '...........헐, 그거 어찌 알았어?'
마눌님 : '그대 키보드 조립하는거 본게 몇번인데 그정도는 나도 하지'
저 : ............헐'
심지어 마눌님이 쓰는 더치트도 가끔 스테빌이 빠지는데 그때마다 자기가 직접 고쳐서 쓰고 있었다고 하네요.
전혀 몰랐습니다. 마눌님이 그정도의 내공이 있으신줄;;;
저는 아직 마눌 눈치가 매서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