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hone을 3부터 4s까지 주욱 써오던 지인의 이야기 입니다.
현재 4s를 사용중이며 지금까지 한 2년 정도 사용해왔고, 그동안 리퍼를 14회 이상 받아온 경험자에게
들은 것입니다. 통신사는 선경 입니다.
제가 아이뻐를 안써봐서 잘 모릅니다만 리퍼를 한번 받으면 워런티가 끝나더라도 앞으로 3개월간은 다시
보증을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지인은 버튼문제부터 시작하여, 통화불능, 베터리 자동방전 등 각종
사유로 1~2개월마다 계속 리퍼를 받아왔습니다. 물론 시간 뺏기고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라 본인도
원하지 않았구요. 그렇다고 리퍼를 받는다고 해서 새 폰 같은 것을 받는게 아니라 폭탄 돌리기(?)인지라
기분이 좋지도 않다고 합니다. 게다가 성격이 깔끔한 편이라 리퍼 받을때 마다 액정보호지를 계속
발라왔는데 그 비용만 해도.... 스트레스 받을만 하죠.
여튼 그렇게 하다가 하도 열받아서 통신사와 애플사의 규정을 찾아봤답니다. 그랬더니 애플에도 기간에
상관없이 5회 이상 고장시 새제품 교환 및 환불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다만 우리나라에는 애플 정식
AS센터가 없기에 진행이 불가능하고, 따라서 싱가폴 또는 일본에 위치한 애플센터를 통해 처리하면
가능 하다고 합니다. 물론 제품을 해당 센터로 보내는 약 2주간의 시간동안은 대체 단말기를 별도로
구해서 전화를 사용해야 하구요.
지인도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어찌저찌 하여 싱가폴 센터와 연결되서 환불을 진행하려고 했으나 언제부턴가
통신사 측에서 보험사들의 꼼수처럼 수시로 담당자를 바꾸거나 전화를 받지 않아 일처리를 처음부터 다시
반복하게 하여 상황을 질질 끌어가고 있다고 하네요. 물론 싱가폴 측에서의 연락도 통신사에서 가로채고
연결시켜 주지도 않는다고 하구요.
가장 강아지 같은 점은 우리나라 통신사 이 놈들도 환불규정이나 방법을 다 알고 있지만 쉬쉬 하며 방법을
알려주지도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새 제품 교환이나 환불 할 수 있음을 감추기 바쁩니다.ㅅㅂ... 정치인,
경제인 모두 쌩양아치만 모여있는건가... 시민과 소비자의 권익은 개나 줘버린듯 해요.
우리나라가 북한같이 폐쇄된 나라도 아니고, 공산주의 국가도 아닌데 소비자로서 찾아야 할 권익도 못찾고
대기업의 놀음에 장단을 맞춰야 한다는게 기분이 아주 더럽습니다. 하루이틀 이야기가 아니긴 하지만
이런 상황에 익숙해지는 것 자체가 그들이 원하는 것이기에 이런 일이 발생할때 마다 귀찮아도 잊지말고
아주 버럭 하며 대응을 해줘야 합니다.
참고로 새 제품 교환 혹은 환불시에는 제품 외에도 구입시 받았던 아답터, 이어폰 등의 모든 악세사리가
있어야 한다고 하니 안쓰는 것들이라도 잘 보관하시구요.
이 글은 널리 알릴수록 좋습니다. 악용하지 않는 선에서 소비자의 권익을 찾아야죠. ^^
스트레스성 글을 읽으셨으니 안구정화 ㄱㄱㅆ
정독 하겠습니다 ! ^^
주변 아이뻐 사용자들에 퍼날라야 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