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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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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0-18 10:01
개 같은 날의 오후...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라파엘
조회 : 456  

어느 동호회에서 퍼온 글인데 요즘 세상이 왜 이런지...

------------------------------------------------------------

세시간 전에 있었던 일이에요.

전 은행원이고, 지금 마감하고 속상해서 글 남겨요.

 

2시 좀 넘어서 50대 중년 여성손님이 개를 안고 제 창구 앞에 앉았어요.

거래를 막 시작하려고 하는데 이 손님이 개를 객장에 내려놓는거에요. 개는 눈앞에서 사라졌구요.

손님께 객장에 개 풀어놓으시면 안된다고 말씀드리고 무심코 옆을 돌아보는데

세상에,  객장을 떠나 제자리 바로 옆에 개가 와 있는거에요...-.-

 

큰 개는 아니었어요. 작은 요크로 보이는 강아지였는데 제가 어렸을 때 개한테 물린 기억이 있어서

털달린 동물을 정말 무서워해요. 더군다나 제가 지금 임신 4개월이라  많이 놀랬습니다.

그래서 어어 어떻해 하고 약간 큰 소리를 내고 자리를 피하니까 그 개가 저를 따라와서 짖었어요.ㅠ.ㅠ.

아 순간 공포였습니다.

 

다행히 다른 직원분이 개를 손님한테 줬는데, 이 손님이 그 개가 놀랐다고.

제가 소리  질러서 놀랐다면서 저를 막 나무래는 거에요.

개가 계속 으르렁 소리 내면서 손님한테 안겨 있었는데 좀 짖기도 하고.

그 상태로 거래를 십분넘게 했습니다.

카드 거래 끝나고 갔으면 좋겠는데 묻는 것도 많고, 입출금 업무까지 몽땅 다 하고 가시더군요.

너무 불쾌하고 화가나서 견딜수가 없었는데

가면서 또 제 탓을 하고 갔습니다. 소리 질러 개가 놀랐다면서.

 

그 손님가고 저 정말 한동안 업무 못했어요.

 

개를 풀어놓은 그 손님 잘못 아닌가요?

정말 그 손님한테 따지지 못한 제가 미웠어요.

저 임신했는데 놀랬고, 혹시나 물렸으면 어떻게 했겠냐며 못 따진 것도 억울하고.. 흑

 

본인들은 개 좋아하고 안 무서울지 몰라도

제발 공공장소에서 그렇게 개 좀 안 풀어놓았으면 좋겠어요.

 

평소때면 맥주라도 마실텐데 임신해서 맥주도 못 마시겠고

오늘은 그냥 집에 일찍 가서 잠이나 잘래요..-.-


시준아빠 [Lv: 78 / 명성: 632 / 전투력: 3794] 12-10-18 10:06
 
개 때문에 개같은 일을 당해셨네요.

따지고 사과를 받았어야 했는데, 당시 상황이 좋지 않았군요.

저 여성분 마음 잘 다스리시기 바라며, 태아에도 별 영향은 없을 겁니다.
제로록 [Lv: 631 / 명성: 655 / 전투력: 18365] 12-10-18 10:06
 
저는 개를 매우 매우 좋아 합니다만.

사람이 개같이 행동하면 안되죠.
Dtree [Lv: 69 / 명성: 583 / 전투력: 2571] 12-10-18 10:40
 
개 중에서도 아주 질 안좋은 개 같은 행동을 했군여...^^;;
Anti [Lv: 37 / 명성: 595 / 전투력: 1035] 12-10-18 10:14
 
저도 개인적으로 공공장소 에서 애완견 델구 안왔으면 좋겠습니다.
터프가이팩 [Lv: 16 / 명성: 583 / 전투력: 486] 12-10-18 10:34
 
여자분이 정말 겁이 많긴 하군요 요크셔테리아 보고 놀라는건 드문일인데 - _ - ;;

하지만 개가 작다고 해서 공공장소에 개를 목줄도 없이 데려가서 풀어 놓는 행동은 절대로 해선 안되겠지요
elecfelis [Lv: 20 / 명성: 545 / 전투력: 1193] 12-10-18 15:09
 
정여사는 작고 귀여운 브라우니에게도 목줄을 겁니다

개그적인 말도 있지만, 오늘 이글의 주인공도 한심해서 비웃음받는 타입의 개그에 포함되는 한심한, 개주인이죠

개주인, 개장수처럼 비하하고자 조합한의도로 한말입니다
삼만리 [Lv: 107 / 명성: 612 / 전투력: 3577] 12-10-18 10:50
 
이러런...
정말 매너꽝이군요.
Noir가이 [Lv: 140 / 명성: 679 / 전투력: 3726] 12-10-18 11:10
 
저는 남자지만 개 무서워합니다.ㅋㅋ 작은 개라도 못만져요..ㅎ
애셋 [Lv: 429 / 명성: 572 / 전투력: 10901] 12-10-18 11:14
 
그런 상황에서 개가 놀랬다고 나무랄 수 있는 마음가짐은 도대체...ㅡ.ㅡ
정여사군요.
미친엘프 [Lv: 37 / 명성: 568 / 전투력: 1560] 12-10-18 11:22
 
저도 개를 좋아하긴 하는데... 저건 참 진상이네요.
주인이 개인듯.
노바 [Lv: 300 / 명성: 757 / 전투력: 7658] 12-10-18 11:28
 
주인이 개만도 못하네요.
힘내라아빠 [Lv: 786 / 명성: 746 / 전투력: 29815] 12-10-18 11:30
 
ㅜ.ㅜ
아싸 [Lv: 268 / 명성: 612 / 전투력: 15429] 12-10-18 11:53
 
공공장소에서 개를 콘트롤 하지 못하고 사고를 치면 그 개주인이 다 물어 내야 하는 법인데.....
아닌가요???
미국은 그런데...
노바 [Lv: 300 / 명성: 757 / 전투력: 7658] 12-10-18 12:12
 
그게 정상입니다. 우리나라는 동물 관련법이 아주 많이 미흡해요.
elecfelis [Lv: 20 / 명성: 545 / 전투력: 1193] 12-10-18 15:08
 
정부에서 돈을 다대주는 형사소송으로 죽여놓으면 됩니다

변호사도 나라에서 지원해줍니다
공주아저씨 [Lv: 166 / 명성: 699 / 전투력: 5582] 12-10-18 12:01
 
주인이 dog 매너~네요
vecton [Lv: 204 / 명성: 745 / 전투력: 7400] 12-10-18 12:09
 
주인이 개매너네요.
elecfelis [Lv: 20 / 명성: 545 / 전투력: 1193] 12-10-18 15:08
 
청원경찰이 빌딩보안처럼 끌어내는 임무가 많은건 아니지만 강퇴가능한 사안아닌가 싶습니다.....

개나 친구하면서 친구관리도 못하는게 어른이라니...... 멍청한지 또라인지 모르겠지만 지나 개똥 몸에 묻고 말던가 쓰레기네요.......
마사미 [Lv: 300 / 명성: 602 / 전투력: 17682] 12-10-18 22:33
 
나쁜 주인!
QrES [Lv: 146 / 명성: 671 / 전투력: 1989] 12-10-19 00:16
 
주인께서 개와 물아일체 하셨네요
대선 [Lv: 288 / 명성: 633 / 전투력: 2742] 12-10-22 22:41
 
개를 키울 자격이 없는 여사님이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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