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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0-13 19:11
풍성한 주말 저녁 드시고 계신가요?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버섯볶음밥
조회 : 456  

날씨도 좋은 주말, 가족 혹은 연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계신지요~

 

 

 

민족대명절인 한가위도 지났고,

 

풍성한 식사를 하시고 계신가요~

 

 

 

아래는 퍼온글인데요.

 

 

아직 식사를 못하신 분이 계시다면 양껏 드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 밥이 반정도 먹은 상태의 것. 원래는 두배.

 

 

 

 

과거 조선시대 사람들은 한 끼 식사량이 엄청났다고 한다.

 

 

생각을 해보면 식사를 지칭하는 아침, 점심, 저녁 이 중에 유독 점심만 한자어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오래전부터 아침과 저녁 두 끼만 먹는 게 평상시의 식습관이었기 때문이다.
 

옛 기록에 따르면 고려 초 이후로부터 보통사람들은 하루 두 끼, 귀족 등의 부유층은 하루 세 끼를 먹는다고 했고,

 

이 식습관은 조선 말까지 계속되어왔다.

 

 

 

그러나 말이 하루 두끼지 선조들은 그 사이에 소량의 음식을 자주 먹었다고 한다.

 

 

물론 어디를 가거나 농사를 지을 때는 엄청난 참을 먹었다고 한다.

 

 

 

 

대표적인 이야기로는 농부 세넷이서 점심에 잠시 쉴 때

 

간식거리로 복숭아 20~25개를 껍질째 우적우적 먹곤 했다고 한다.

 

 

우리 선조들의 대식에 관한 이야기는 옛 문헌에도 잘 나와있다.

 

 

조선시대의 책인 "용재총화"라는 책에서는 그 당시 식습관을 잘 드러내고 있다.

 

책 내용에서 '가난뱅이는 빚을 내어서라도 실컷 먹어대고, 군사들은 행군시 군량짐이 반을 차지하며,

 

관료들은 수시로 모여 술을 마신다' 라고 비판한 부분이 있다.

 

 

 

 

또한 조선 전기 훈구파의 대표주자인 이극돈은 조선 백성들의 식습관에 관련한 상소를 올려

 

'풍년이면 음식을 아끼지 않고, 중국 사람이 하루 먹을 분량을 한 번에 먹어치우니 그것이 문제로다' 라고 임금에게 간언했다.


이 이외에 임진왜란때 기록된 '쇄미록'이란 책에서는 보다 구체적으로 조선 사람들의 식습관에 대해 설명이 나와있다.

 

 

 

쇄미록에서는 조선의 일반적인 성인 남자는 한끼에 7홉이 넘는 양의 쌀을 먹는다고 되어있는데 이것은

 

현재 우리가 먹는 한공기의 5배는 되는 양의 밥이 된다.

 

 

 

선조들의 특출난 대식에 대한 웃지못할 에피소드도 있다.

 

 

임진왜란때 왜군이 점거한 성을 빼앗는 과정에서 일본군의 식량이 얼마 남지 않은걸 판단하고

 

지구전에 들어갔다가 너무 오래견디길래 돌격을 했는데 성에서 발견한 김치 종지 만한 밥그릇을 보고 놀랐다는 이야기가 있다.

 

 

 

 

조선 말쯤에 한국에 머문 다블뤼 주교의 이야기를 보면 더 객관적인 시선에서 조선인들의 식사량을 체감할 수 있게 된다.

 

"노동하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식사량은 1리터의 쌀밥으로 이는 아주 큰 사발을 꽉 채운다. 각자가 한 사발씩을 다 먹어치워도 충분하지 않으며 계속 먹을 준비가 되어있다. 많은 사람들이 2,3인분 이상을 쉽게 먹어치운다. 우리 천주교인들 중의 한 사람은 나이가 30세에서 45세 가량되는데 그는 어떤 내기에서 7인분까지 먹었다. 이것은 그가 마신 막걸리 사발의 수는 계산하지 않은 것이다."

 

"소를 잡을 일이있어 쇠고기가 마음껏 제공되면 아무도 고기로 꽉찬 접시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과일을 대접할 경우, 예를 들어 큰 복숭아를 내놓을 때에 가장 절제하는 사람도 10개 정도는 먹으며, 종종 30개, 40개, 50개를 먹는다. 참외를 먹을 경우 보통 10개 정도 먹지만 때때로 20개나 30개를 먹어치우기도한다."

"누군가를 잘 대접해야 할 때는 닭 한마리를 통째로 내놓는다. 아무도 그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말할 필요도 없이 각자는 그것을 다 먹어치운다. 쇠고기나 개고기도 큼직하게 썰어서 양껏 내놓는다. 그래야만 사람들은 고기를 먹었다고 여긴다. 특히 곱창과 생선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요리이다. 하지만 조선사람들이 이를 식탁에 올리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보자마자 먹어치운다. 왜냐하면 조선인들은 자제할 줄을 모르기 때문이다. 또한 조선사람들의 집에는 비축식량이 없으며 손에 넣는 즉시 먹어치운다. 물론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찬장이나 식량창고가 없으므로 음식을 보관할 수 없다. 게다가 이 나라는 기후가 매우 습하기 때문에 음식물이 금방 부패한다."

 

"그리고 취할 정도로 술을 마시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임금이나 영의정도 공공연히 폭음을 한다. 술에 취하면 정신을 잃고 바닥에 뒹굴거나 술을 깨기 위해 잠을 잔다. 그래도 아무도 놀라거나 불쾌하게 생각하지 않고 혼자 쉬도록 내버려둔다. 우리 눈으로 볼 때 이것은 큰 타락이다. 그러나 이 나라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관습이다. 그래서 허용되며 아주 고상한 일이 된다."

 

 

 

 

 

몬가 더 먹어야할것 같은 느낌이 오네요.-.-

 

 


시골영감 [Lv: 4055 / 명성: 722 / 전투력: 15290] 12-10-13 19:30
 
저런 밥그릇은 어디서 파나요..ㅋㅋ
힘내라아빠 [Lv: 786 / 명성: 746 / 전투력: 29815] 12-10-13 19:44
 
워... 잘 생겼는데요!
콤보 [Lv: 5 / 명성: 548 / 전투력: 261] 12-10-13 20:16
 
밥이 장난아니네요 ㅋ머슴밥
애셋 [Lv: 429 / 명성: 572 / 전투력: 10901] 12-10-13 21:02
 
저 밥이 다 어디로 가고...^^
Kazama [Lv: 3 / 명성: 557 / 전투력: 38] 12-10-13 21:09
 
밥이 보약이죠~~ㅎㅎ

하지만 오늘저녁은 속이 않좋은 관계로...ㅠ
또각또각 [Lv: 5 / 명성: 542 / 전투력: 130] 12-10-13 22:42
 
와.. 정말 많이 먹었군요... 갑자기 배고프네요.
마사미 [Lv: 300 / 명성: 602 / 전투력: 17682] 12-10-14 12:51
 
점심은 돈까스로~ ^_^~*
금환식 [Lv: 174 / 명성: 609 / 전투력: 5877] 12-10-14 17:59
 
우아~정말 많이도 먹는군요~
저게 다 들어가나요 ㅎㅎ
Årchangelus [Lv: 81 / 명성: 555 / 전투력: 1834] 12-10-14 22:01
 
한식이 최곱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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