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안철수 후보가 양자대결시 박근혜 후보를 이길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오차범위 내라고는 하지만 모든 여론조사에서 6-8%P앞선 안철수 후보입니다.
추석이후에 안철수 쪽으로 응집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추석들 가족끼리 모여서 30년전에도 있었던 인물인 박근혜를 새삼스럽게 꺼낼 이유는 전혀 없고, 갖가지 물망에 오른 화재인물 안철수 위주로 가족끼리 토론하겠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간과한 부분이 있습니다.
문재인후보가 박근혜지지층에 의해 단일화될 가능성말이죠..
2002년 대선 전 분위기는 지금과 사뭇 비슷합니다.
이미 5년전부터 차기 대통령으로 거론된 이회창 후보에 맞서 정몽준現의원과 노무현前의원이 단일화를 모색하는 단계였죠
많은 사람들이 어려운 경제속에 견인차 역할을 할 당시 정몽준現국회의원을 단일화 후보로 내세웠습니다. 각종 정재계 활동을 두루거친 엘리트 4선의원인 정몽준후보는 지금의 박근혜가 그러하듯, 故정주영 전 명예회장을 그리워하며 크게 두각되던 후보였으니 말이죠..
하지만 5%포인트였나요? 근소한 차이로 노무현前의원이 이겼습니다.
후보 단일화는 전화 여론조사로 이루어졌습니다.
"이회창 후보와 견주어 경쟁력있는 단일후보로 노무현, 정몽준중 누구를 지지하십니까?"
이 단 하나의 설문조사로 결정되었습니다.
당시 여론 조사는 무작위로 이루어졌으며 당연히 여론조사 대상은 수많은 이회창후보 지지자도 포함됩니다
이회창 후보지지자는 당연히 상대적으로 만만한 노무현 후보를 여론조사에서 선택했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이야기이죠..
결국 이번 단일화 과정이 무작위 전화 여론조사로 이루어진다면
박근혜 후보의 흔들리지 않는 절대지지층 35%가 문재인후보를 밀어줄 가능성이 매우큽니다..
분명 만만한 노무현을 지지해 준 것처럼, 만만한 문재인을 지지해 줄 것입니다.
안철수가 대통령 되는일이 정말 쉽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