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pause 입니다.
오늘도 사무실에나와 멍하니 컴퓨터 앞에 있다 아이뻐에 들어있던 쭈글이 사진 꺼내서 점수 올려봅니다.
주위의 애딸린 유부남들은 저를 부러워 합니다. ㅋ
'난 맘대로 밤에 다닐수 있는 니가 너무 부럽다...'
네...... 말그대로 자신들에 비해 비교적 자유로운 편입니다. 외박만 아니면 쭈글엄마가 다 이해 해주니까요.
그런데 그게 그냥 얻어지는 자유가 아닙니다. ㅜㅜ
제가 자유를 얻은 방법은
1.퇴근후 집에 들어가서 전혀 스트레스 받은 듯한 표정이나 힘든 내색을 하지 않습니다.( 마눌님 호응도 *****)
(마눌님께 회사의 머리아픈일 이야기해봐야 별의미없이 부담만... 대한민국의 남자이기때문에 이또한 가장이짊어지는 업 이라고 봅니다.)
2.어짜피 퇴근후 샤워 하기에 그참에 쭈글이 목욕 시켜 줍니다.( 마눌님 호응도 *****)
(단! 최대한 쭈글이와 즐겁게 목욕합니다. 욕실에서 들려오는 부녀지간의 까르르 소리는 와이프의 마음을 행복한상태로 만들어줍니다.)
3.저녁을 만들어줍니다. 매일은 아니지만 일주일에 한두번정도. (마눌님 호응도*****)
자신있는 등심 굴소스카레 야채볶은밥 입니다. (뭐 그냥 볶은밥이죠 ㅋ)지난주 촵촵 와이프가 촬영.
마눌님 호응도가 ***** 인경우는 한가지 입니다.
가방이나 신발등을 사줄때 ㅡㅡ; 이방법은 최후의 보루로,,,,,
요리가 귀찮을때 자주 만들어주는 쭈글이 간식입니다.
이때쯤 되면 시간도 어느덧 쭈글이 잘시간이고,,,
점점 제 목에는 힘이 들어가고,,,
슬슬 ~~ 타이밍을 봅니다
'어디 누가 간만에 소주 한잔 하자던데?'
하며 그윽하지만 강렬한 눈빛으로 응시해 봅니다.
그럼 1,2,3번을 만족 시킨터라 마눌님은
'응 술 너무 많이 먹지마~~~~'
이리하여 pause 는 밤마다 달립니다 ㅎㅎㅎㅎㅎ
아 그리고 제일중요한건 일주일 5일은 매일 술먹더라도 주말은 가족에 올인!!! 입니다.
이상 어제까지 마눌 눈치 안보고 새벽까지 연짱 5일 달린 pause 였습니다.
쭈글아 니 아빠는 매일 술먹는 사람이 아니란다... 그냥 밤마다 자유로운 영혼일뿐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