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족 MilkNRadio입니다.
아니나다를까 요즘 아이폰5 때문에 대화가 풍성해지는 느낌입니다.
이런 현상을 보면, 참 애플이라는 기업이 대단하긴 한 것 같네요.
자기들이 '기사 좀 써주세요.' 한것도 아닌데 제품 한번 발표한 걸로 IT관련 기사들을 점령해버리다니..ㅋ
이글은 제가 출근 길에 아이폰 5 발표된 것을 확인한 후에 제 페이스북에 적었던 글을 그대로 퍼온 것입니다.
때문에 존칭이 아닌 반말투로 되어 있는건 양해 부탁드립니다.
-------------------------------------------------------
사과사가 새 제품을 내놓았는데, 주변인중에서 가장 사과사의 제품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가만히 있을 수 없지.ㅋ
내가 사과사에 대한 로망을 정말 오랜기간 가지고 있었던 이유는 그들의 우직한 장인정신 때문이다. 이 것 하나는 잡스가 없었던 시절에도 다시 돌아왔던 시절에도 변함이 없었다. 장인보단 장사꾼적인 기질을 타고난 잡스는 어찌보면 사과사라는 집단에서 이질적인 존재이지만(명확하게 따지면 꼭 그렇지는 않은데, 글이 길어지니 그냥 생략ㅋㅋ), 그 때문에 사과사가 그동안 장사를 엄청 잘했었던 것도 사실이다. 언제나 장인기질을 타고난 이들에게 가장 부족한 것은 자신이 만들어 낸 것을 포장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번에 나온 새로운 아이폰의 디자인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아이폰 4때부터 예상했던 일이었다. 이것은 일종의 패밀리 룩이기 때문에 앞으로 몇년간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어렵게 완성해 놓은, 누가 봐도 알 수 있는 아이폰, 그리고 사과사의 제품들이라는 디자인 이미지를 버릴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이것은 회사의 제품에 대한 장기적인 이미지화에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긴 시간이 지나더라도 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식으로 세세한 부분은 조금씩 바꾸더라도 제품의 실루엣은 변경하지 않는 디자인 방법은 일명 명품이라고 하는 브랜드들이 일반적으로 취하고 있는 전략이므로 따로 말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그렇다면 이번에 사과사가 바꾼 것은 무엇인가,, 일단 홈페이지에서 제품스팩 및 디자인을 확인해본 결과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의 경우에는 전체 레이아웃과 더이상 바꿀 필요없는 레티나 디스플레이 외의 모든 것을 통체로 갈아 엎은 것 같고(아이사이트까지 크기를 줄여버린것은 좀 놀람), 아이팟 나노는 전체 제품의 패밀리 룩을 위해서 디자인 레이아웃까지 갈아 엎어 버렸다(솔직히 iWatch를 사용할 수 있는 이전 디자인이 맘에 들었는데,,,orz).
이번에 가장 큰 이슈가 되는 아이폰을 중점적으로 이야기해 보자면, 내가 언제나 제품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어떻게하면 오랫동안 신경쓰지 않고 편하게 쓸 것인가 하는 것이다. 그런면에서 보면 후면 강화유리를 버린 것과 가벼워진 것은 정말 환영할 만한 일이고, 약간 의외이긴 했지만, 사용자의 사용환경을 해치지 않으면서 아이패드와의 제품 라인업에서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의 크기 타협은 적절한 선택인 것 같다. 하지만 이것들은 이미 예상가능한 범위 내였기 때문에 참신함이 떨어지는 느낌이지만, 내가 원하는 것은 이슈가 되는 것보단, 내가 편하게 오래 쓸 수 있는 제품을 보는 것이었기 때문에 이정도면 만족스럽다가 내 결론이다.
"클래스는 영원하다"
"변화가 항상 좋은건 아니다"
"전통이 없으면 항상 시기와 질투가 난무한다"
.....삼성이 대단하긴 하지만 애플이 이번작품으로 망할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