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이 외근이 주력입니다만,
어쩌다 한번씩 내근을 하게 됩니다.
죽을 맛이네요. ㅠㅠ
내근할 때마다 일도 하지 않으면서 머리가 아파옵니다.
시간이 난 김에 농땡이 치면서, 옛날 글들을 주섬주섬 챙겨보았지요.
2000년대 초반부터 참 많은 일이 있고, 많은 분들이 고생하시면서 울고 웃고 하셨네요.
오프가 아닌 온라인상에서의 동호회 활동이란 것은,
물론 전적으로 제 개인의 의견입니다만,
저변에 믿음이 기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회원과 운영진간의 믿음, 그리고 회원과 회원간의 믿음.
인생 선배님들이 수두룩 하신 곳에서 감히 할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세상에는 다양하고, 또는 엉뚱하고, 악한 사람들도 있다보니
저 믿음들이 만능은 되지 못하는 것 같더군요.
하지만, 그 중에서도 손해를 보면서도 믿고 아끼고 하시는 분들의 희생을 토대로
알짜 동호회가 생성되고, 또한 많은 활동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직접적으로 거론해서 불편한 분들에겐 죄송하지만,
OTD와 키보드매니아, 양쪽 모두 분명 희생을 감수하고 동호회를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런 희생들을 생각하면서 회원들이 발전적인 방향으로 참여한다면,
- 이미 깊어질 대로 깊어진 골을 메우려면, 생길 때보다 몇배의 시간이 필요하지만요. -
서로 같은 길을 가진 못해도, 늘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는 멋진 동호회로 가지 않을까 하고 감히 생각해봅니다.
키보드 세계에 발들인지 말도 못하게 얼마 안된 뉴비가, 간만에 한가하다보니 답지않게 감상적으로 적어봤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키보딩 되시길 바랍니다. ^^
sf 스펙탁클 스릴러 로맨스 드라마~~~키보드 세상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