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이 들떠서 아침부터 의미를 부여하는데 혈안이더군요.
각종 자료상으로는 대중 무역흑자가 성장세다 보니 당연한것처럼 보이지만, 중국에 제품을 납품하는 입장으로서 앞으로 낙관적이지만은 않다는겁니다.
동반자적 입장이니 어쩌니하면서 한국과 중국이 마치 동급의 국력을 가진 나라처럼 언론이 묘사하지만 3년여의 북경생활과 지금도 업무적으로 2년여동안 10여차례 출장을 다니는저로선 불안하기 짝이 없어보입니다.
현재 중국에 진출해있는 많은 기업들이 중국의 위안화 가치상승과 인건비상승 공공료 인상 등으로 공장철수,사업철수 중이며, 단독사업자 등록받는데 5년에서 10년의 시간을들여 어렵게 취득하고 있습니다.
이마저도 중국 정부의 눈엣가시가 되면 당장 내일이라도 문을 닫아야 한다는것이죠.
예전 북경에 맥도날드 1호점이 들어와 엄청난 호황을 누리며 이슈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중국정부는 미국의 상징성과같은 맥도날드 자리에 공원을 건설한다며 당장 영업중단할것을 요구했고, 미국으로서는 자존심 문제로 그렇게 못한다고 맞섰으나 중국은 그냥 밀어버렸죠.
가장 우려시 되는점은 중국내 일반인들은 대한민국을 우리가 생각하는 동반자라기 보다는 정말 쪼그만 나라... 하지만 대충 잘 사는 나라.. 어떤이는 홍콩처럼 속국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딱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하지만 한국인들은 중국인들을 일반적으로 떼놈이니 짱깨니 하며 부르고 있죠 ㅎㅎㅎㅎ
중국에서 일어나는 한국인 관련 불미스러운일들이 한국 언론에 보도 되는건 거의10%도 되지 않는다고 보시면되고 그러한일들이 여과없이 언론에 공개된다면 반중감정은 극에 달할거라고 생각됩니다.
일본의 교과서나 영토분쟁에대해서는 반일감정으로 한껏 고무되어 있는 국내언론이 유독 발해사의 중국화에대해서는 축소보도되는 분위기이니 이것만 보더라도 대한민국이 중국의 눈치를 얼마나 보는건지 이해가 됩니다.
결과적으로 20년수교로 엄청난 수출 흑자를 본건 맞지만 그로 인해 커진 의존도와 문제가 터지면 안보고 안하면 된다는 중국 성향으로 봤을때 엄청난 손해를 볼수 있습니다.
한국인으로서 중국에서 생활하다보면 우리나라 국력의 실체에 대해 뼈저리게 실감하게 됩니다.
어떤분은 한류이야기를 하시는데 한류는 말그대로 한류일뿐 국가간의 관계에서는 문화적 놀이에 지나지 않습니다.
얼마지나지 않아 많은 제품들이 약점으로 지적되어온 제품품질을 개선하여 우리나라를 공습하는것도 '곧' 인듯 합니다.
독일과 스위스같은 전통성은 없지만 그들과 같은 기술을 가지게 된다면....... 식은땀이 납니다.
이젠 정말 쉽게 손댈수 없는 그런 가깝고도 먼 나라가 되어 있습니다 중국은..
하지만 중국도 약점이 있죠. 빈부의 차이와 소수민족들의 독립투쟁등으로 인한 자멸의 위험성외에는 별로 거리낄게 없는듯 합니다.
중국!!!!
한중수교 20년을 빌미로 오늘도 자게에 너저분한 글 끄적여 전투력을 올려 송구합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