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서울올림픽 폐막식도 안본거 같은데, 런던 산다는 명분으로 방에 TV켜놓고 폐막식을 보고 있는데요...
마라톤 메달수여식을 폐막식때 하는것이 전통이라 그러면서 우간다 국가가 연주되더라구요.
황영조 선수 우승했을때도 폐막식때 했을거란 얘긴데... 본 기억이없어서.
폐막식 속, 모든 선수들과 관중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대한민국의 국기와 국가가 울려퍼지는 모습이 상상만해도 감동스러워요.
런던 폐막식은 조지마이클이니 한때 유명했던 영국 가수들이 할아버지가 되어서 나오고 있습니다... 참.
좀 다른 이야기지만, 우리나라 선수들도 너무 메달에만 연연하지 말고, 이런 축제를 즐길수 있었으면 좋을텐데요. 물론 개인적으로 고국에 귀국하는것이 편할 수도 있겠지만, 다른나라 선수들하고 좀 사귀고, 오늘 밤세워 파티한더던데 같이 놀고... 올림픽이 운동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축제잖아요.
메달은 따건 못 따건 지금까지 4년을 준비했던 시간과 압박감을 잠시 접어두고 스스로를 칭찬, 위로하고 즐기는 시간들도 있기를... 그들이 이 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하여 흘렸던 땀과 참아왔던 순간들을 생각하면 편하게 이리 공부하는 제가 부끄럽네요.
선수들 수고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