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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7-27 12:16
i40 시승 번개에 다녀 왔습니다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삼선짬뽕
조회 : 456  

삼선짬뽕입니다.


엊저녁에 제가 가입한 폭스바겐 동호회에서 i30/i40 시승번개가 있었습니다.

타겟 차종 중의 하나라서 i40을 신청하고 양재동 모 샵으로 갔더니 예사롭지 않아 보이는 분들 몇분 앉아 계시더군요.

그리고 현대서비스에서 나오신 과장님 두분.

폭바 동호회라 그런지 대부분 골프나 시로코 등등 독일차량 오너들이었구요.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는데, 저같은 중고똥차를 운전하는 아빠운전사는 감히 대화에 낄 수도 없는, 고차원의 대화였습니다.

괜히 왔다 싶었습니다. 그냥 차가 어떤지 한번 타보고 싶어서 왔는데...ㅜ_ㅜ


어쨋거나 저녁도시락(아웃백에서도 도시락 싸주네요.) 한그릇 먹고 차례를 기다리니 저와

다른 회원 한분이 승차할 기회가 왔습니다.

양재에서 과천 미술관까지 갈때는 옆분이, 올때는 제가 운전하는 식이었네요.

파트너를 아주 잘 만나서(?), 미술관 올라가는 꼬부랑 길을 시속 100으로 갔습니다. 

내려올땐 속도계기판 못봤습니다... 

헤어스핀 정도의 커브를 도는데 타이어 슬립 소리,

브레이크 밟으면서 패들쉬프트 내리는데 변속 안된다고 툴툴거리시고...

내려올때 라이트 앞에 비치는 길가의 모습이 오락실 운전게임 배경처럼 지나갔습니다.

꼬부랑길 올라가기 전에 제게 "손잡이 꼭 잡으시죠" 하길래 전 건성으로 "네" 했는데

안전벨트 안했으면 전 운전자하고 박았을 겁니다.=_=

다행히 퇴근하는 다른 차 때문에 속도를 늦추더군요.(네, 속으로 만세삼창 외쳤습니다.)


갔다 와서 그 분 골프 몰고 현대과장님과 셋이서 그 루트 한번 더 갔는데,

골프가 왜 이리 폭발적으로 팔리는지 이유를 알았습니다.

자기 차라 그런지 좀더 달리시던데 정말 생명의 위협을 느꼈습니다.

다행스러운건, 시야가 확보되지 않으니 속도를 확실히 줄이더군요.


폭스바겐동호회에서 웬 현대차 시승번개인가 싶었는데 이유가 있더이다.

i40는 파사트, i30는 골프가 경쟁대상인 듯 한데... 과연....?


결론; 현대차 지금 똥줄 타고 있삼.

        i40는 생각보다 힘이 없고, 제가 살만한 차는 아직 없는 듯...ㅜ_ㅜ

        패밀리 세단은 캠리가 갑.



그럼 이만.


PS. 그런데... 엊저녁에 생명의 위협을 느꼈던 짜릿합이 왜이리 사라지지 않을까요????



마디 [Lv: 731 / 명성: 715 / 전투력: 10517] 12-07-27 12:53
 
아, 재미있으셨겠군요. ^^
sidewinder [Lv: 139 / 명성: 707 / 전투력: 3261] 12-07-27 12:56
 
i40 이 별로 맘에 안드셨나 보네요ㅋㅋ

전 지금 벨로스터 터보 생각중인데요 이놈도 배기가스다 뭐다 해서 말 많네요.

많은 수입차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 된다면 현대차도 개선 될 날이 오겠죠.

그나저나 저도 약 3년 전 GTR34 한번 타고 오줌쌀뻔했던 기억이...ㄷㄷㄷ
삼선짬뽕 [Lv: 95 / 명성: 722 / 전투력: 2588] 12-07-27 13:01
 
지릴뻔 했습니다.=_=
다행히 안 지렸지만요.
1.7엔진이 초반 가속력이 없게 만들어졌다고 한다면 밟으면 나중에라도 파워가 나와줘야 하는데...
제가 아주 잠깐 밟아본 바로는 밟아도 안나오더군요.
가껀 [Lv: 287 / 명성: 756 / 전투력: 7754] 12-07-27 13:10
 
그런 드라이빙 실력을 가진 분들의 차를 타보고 싶긴 합니다만

무서울거 같아요 ㅠ
삼선짬뽕 [Lv: 95 / 명성: 722 / 전투력: 2588] 12-07-27 13:13
 
정말 무서웠어요...ㅜ_ㅜ
그런데 그 짜릿한 기분이 잊혀지지 않슴.
Thism [Lv: 3 / 명성: 546 / 전투력: 75] 12-07-27 13:11
 
타보고는 싶네요..
비즈에스엔티 [Lv: 27 / 명성: 579 / 전투력: 1206] 12-07-27 13:16
 
골프. 유럽에서 인기 1순위 차종이죠..ㅎㅎ
애셋™ [Lv: 429 / 명성: 572 / 전투력: 10901] 12-07-27 13:22
 
그런 짜릿한 느낌에 중독되는거겠죠? ^^
저는 겁이 많아서...ㅡ.ㅜ
sylph034 [Lv: 55 / 명성: 722 / 전투력: 340] 12-07-27 13:29
 
골프가 '가난한 자의 포르셰'라고 했던가요..ㅋ
디젤 TDI만 되어도 초중반 가속력이 대단하지요.
특히 언덕이나 오르막에서 추월할때 S모드로 놓고 악셀 꾹 밟아주면
따라올 수 있는 차들이 그리 많지 않은듯 합니다. 180까지는 금방 오르더군요.
노멀 140마력도 그런데 GTD나 시로코 출력제한 풀어둔 것들은 과연 어떨지..ㄷㄷ
제로록 [Lv: 631 / 명성: 655 / 전투력: 18365] 12-07-27 13:37
 
헉 실프님 정말 오랫만에 닉을 보네요.
vecton [Lv: 204 / 명성: 745 / 전투력: 7400] 12-07-27 14:19
 
이제 현대차에는 애정이 식어서 뉴 파사트에 관심만 가지고 있어요.
삼선짬뽕 [Lv: 95 / 명성: 722 / 전투력: 2588] 12-07-27 14:48
 
미국에 있을때 후배 남편이 뉴파사트 뽑았길래 같이 몇시간 타봤습니다.
i40보다 나았으면 나았지 못하진 않은 듯.

그나저나 방가워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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