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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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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7-27 10:31
사진 없는 짧은 여행기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시준아빠
조회 : 456  

지난 월요일에 진주와 여수에 갔다 왔습니다.

 

식객을 통해서 알게된 진주 냉면과 여수 갯장어를 먹었네요.

 

1. 진주 냉면 검색해보시면 유명한 곳이 몇군데 바로 검색됩니다.

그 중에서 진주에 볼일 보러간 장소와 가장 가까운 곳에 가서 먹었습니다.

진주에 같은 용건을 가지고 온 다른 가족들도 여러 팀이 그 식당에 왔더군요.

 

진주냉면의 면발은 굵은 평양냉면 면발과 비슷하더군요.

고명 포함하여 냉면에 들어간 내용물은 매우 알찹니다.

진주비빔냉면은 자작한 국물이 미리 부어져 있던데, 맛은 기대보다 훌륭했습니다.

불고기가 없어서 대신 주문한 육전은 어릴 때에 먹던 것과 비슷한 느낌을 주던데, 그냥저냥 먹을만 했습니다.

하지만, 평양냉면 좋아하는 제가 매우 기대했던 진주물냉면은 ...  (작은애도 동일한 의견)

그리고, 진주비빔밥은 반찬은 엄청 여러가지 나오지만 맛은 ....  (큰 애가 많이 남기더군요)

가격은 냉면과 비빔밥이 7, 8천원, 육전이 2만원.

 

참고로, 검색해보면 진주비빔밥은 잘하는 곳이 따로 있더군요.

다만, 시장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차 등 외지인의 접근성이 별로입니다.

 

2. 여수 엑스포를 볼까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여수에 도착한 시각은 거의 4시. 너무 늦었죠.

엑스포 행사장 근방의 다른 관광지를 가려고 했더니 아예 주차 금지.

다른 곳에 차 주차하고 들어오랍니다... 근데, 엑스포때문인지 근처에 주차할 곳이 있어야 말이죠.

갯장어 먹으러 바로 여수의 경도로 갔습니다.

 

갯장어는 보통 6월에서 8월까지 먹는다고 합니다 (식당에는 5월부터 9월까지라고 써 있네요)

갯장어가 가시가 많은데, 늦을수록 지방이 많아져 고소한 맛은 더 좋아지지만, 가시가 억세진다고 하네요.

갯장어는 회로도 먹고 샤브샤브로도 또는 구이로 먹는데,

주로 샤브샤브 (하모 유비키 라고 하네요)로 많이 먹습니다.

저희 식구 포함 주변의 모든 사람들 다 샤브샤브로 먹더군요.

 

갯장어 맛은 매우 담백합니다. 저는 참 좋았는데,

맛이 너무 담백해서인지, 처음에는 좋다고 하던 딸애는 많이 먹은 나중에는

별로라는 반응이고 집사람도 비슷하네요. (배가 불러서인가?)

그래도 저와 집사람 그리고 딸 세식구 잘 먹은 것 같습니다.

 

가격은 죽 2인분 포함 72000원 들었습니다.

올해 갯장어가 잘 잡히지 않고 있고, 여수 엑스포로 인해서 전반적인 가격이 올랐다고 하네요.

 

잘 먹고 집에 오니 밤 12시. 이로서 올해 휴가의 주요 일정이 끝났습니다.

 

* 오래간만에 하루에 약 800킬로미터 정도를 운전했더니 몸이 힘들더군요.

* 남은 휴가 2일동안 집에서 뒹굴뒹굴 잘 쉬었답니다.

* 뭐든간에, 미리 너무 큰 기대를 하고 가지는 말자.


제로록 [Lv: 631 / 명성: 655 / 전투력: 18365] 12-07-27 10:57
 
좋은 여행기 잘 읽었습니다.
전라도 여행은 늘 배가 부르고 즐거운것 같습니다.



사족으로
제가 업무상 출장이 잦은 편인데 늘 느끼는 것은 해당 지방분들이 이야기 하는 맛집은
검색해서 나오는 맛집과는 다른 경우가 많더군요.
부산의 돼지국밥집 등의 예를 보면 서울사람들이 먹기에는 조금 강해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저도 검색 맛집에 데인적이 많아서 걱정차 살짝 드리는 말이오니 기분이 나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시준아빠 [Lv: 78 / 명성: 632 / 전투력: 3794] 12-07-27 11:25
 
기분이 나쁘긴요.
사실을 알려주신 것이고, 또 다른 글 보면서 정보도 얻고 좋죠.

맛있는 칼국수 집이 TV에 나오는 것을 보고 대전까지 간 적이 있습니다.
손님은 줄 설 정도로 많았지만, 너무 혼잡하고, 더럽고, 게다가 맛도 별로...
주말이어서 왕복 10시간 걸렸습니다.

사실, 언론에 소개된 또는 검색된 맛집을 다 믿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실제 가본 분의 경험을 들은 적이 없고, 또 직접 가본 경험이 없는 입장에서는
기본적인 지식을 언론이나 검색에 의존할 수 밖에는 없더군요.

제로록님의 경험담을 이곳에도 올려주시면 저 포함해서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겁니다.

참고로:
진주냉면은 검색해도 몇군데 나오는 곳이 없고,
실제 가보니 평일 점심인데도 그 근방 분으로 보이는 분들도 많더군요.
그런 분들은 메뉴 보지 않고 바로 주문하는 특징이 있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 물냉면 시키더군요)
제가 간 집의 본점 격인 진주냉면집도 그 근방 주민들이 많이 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냥, 지방분과 내 입맛이 좀 다른 면이 있구나 하는 정도로 생각합니다.
시간나면 집 근방 안양에 있는 진주냉면집에 가보려고 합니다. 비교해봐야죠.

갯장어는 식객 그린 허영만 님의 글에 나온 집으로 간 겁니다. 평일인데 손님들 엄청 많더군요.
하지만, 검색해보면 여수 분들이 더 많이 가는 집은 경도 내의 다른 집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도, 경도 배 내려서 바로 앞이라는 점과 이전부터 자꾸 들어서 익숙한 집이라서 간 점도 있습니다.
마사미 [Lv: 300 / 명성: 602 / 전투력: 17682] 12-07-27 11:42
 
매콤한 비빔냉면이랑 장어구이 땡깁니다 ㅠ_ㅜ
가껀 [Lv: 287 / 명성: 756 / 전투력: 7754] 12-07-27 13:06
 
여행의 즐거움이 바로 멋과 맛인데

부디 즐거운 기억이 오래오래 남으시길 바랍니다.

갑자기 여행가고 싶어지네요 ㅎㅎ
애셋™ [Lv: 429 / 명성: 572 / 전투력: 10901] 12-07-27 13:12
 
뭐든 미리 기대를 잔뜩 하고 대하면 다소간 실망하기 일쑤더군요.
가끔 생각지도 않은 즐거움을 발견했을때의 기쁨과 비교되게 말이죠. ^^
하루에 800km...ㅡ.ㅜ
아빠는 철인입니다...
아싸 [Lv: 268 / 명성: 612 / 전투력: 15429] 12-07-27 15:11
 
뭘 하던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수 있다는건 축복인것 같습니다.
달래 [Lv: 7 / 명성: 555 / 전투력: 260] 12-07-27 15:29
 
아... 냉면과 장어구이.. ㅠㅠ 생각만해도 침고이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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