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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 뭐랄까 잘 만든 작품이긴 한데, 제가 생각하는 디오라마의 개념하고는 느낌이 좀 틀리네요.
일단 파일럿 슈츠, 연방에 저런 슈츠는 없습니다. RX-78이라고 써놓았는데 슈츠가 건담 시드에서 온 거 같네요.
메인터넌스 해치를 전부 연 것도 그렇고, 서 있는 상태에서 파일럿은 어떻게 내린 건지도 좀 의문이구요, 거기다가 코어블록도 노출되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2차 대전 디오라마에 독일군 병사 군복을 Hugo Boss 포멀 라인이 아닌 Gap이나 Uniqlo같은 캐주얼 라인으로 만들어 놨다면 어떨까요? 그걸 보다 많은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하기 위한 현대적인 해석이라고 부르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한테는 맞지 않는 듯 하네요.
스토리를 붙이려고 노력하신 부분이 보이지만,이런 부분들 때문에 앞뒤가 안맞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