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입기간만 엄청 긴 초보 회원 골목대장 입니다.
간간히 들러서 인생 선배 님들의 썰 도 읽어 보고 키보드도 구경하고 매일 매일 출근도장만 찍고 있는
유령회원 입니다. 글쓰는 걸 좋아하고 커뮤니티 활동 을 상당히 좋아했었는데 .. 대학생활이 시작된 이후로
점차 안하게 되니 자연스럽게 눈팅만 하게 되더군요 .. 앞으로 자주 자주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썰좀 풀어 놓을께요 ㅠ;
지잡대 출신에 성적은 항상 3.0을 못넘어 바닥을 기었던 제가 운이 좋아서 어떻게 하다 보니
그래도 어른들이 알아 주시는 회사에 어떻게 어떻게 입사 하여 회사 생활 2년 차를 접어 들고 있습니다.
좀 특이한 케이스 운좋게 입사를 하게 되어서 입사 동시부터 개발 실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 시작 부터 삐걱 였습니다. 제가 생각 하던 .. 학교 다니면서 오픈소스를 보면서
보던 아트한 코드들을 많이 볼 수 있을꺼란 기대는 절망이였습니다. 그 어디에도 찾아 볼 수 도 없고
개발로 개발한 코드들뿐... 제가 보고 공부 하고 배운 것들은 그 어디에도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문서 조차 제대로 쓰여 있지 않아 인수 인계도 안되고 땜빵식으로 모든 프로젝트 들이 시장으로
나가고 있더군요.. 잘 돌아 가고 판매 되고 있는게 신기할 정도 입니다..
윗 사람들의 밥그릇 싸움에 쪼여 드는 일정에 어쩔수 없이
땜빵식 코드만 줄줄이 늘어 나니 감당도 안되고 야근 시간만 늘어 나고 ...
개발로 개발하는 개발자가 되기 싫었는데 2년차가 되어 가니 어느순간 저도 동화 되어 가고 있더군요,.
일정에 쫒겨 윗분들의 쪼임의 압박은 2년차 사원인 저에게 너무나 크나큰 고통 이였습니다.
이상과 꿈을 점점 사회에 타협해 가며 무너지는 저를
그나마 쌓여가는 자그마한 자금이 위로 하고 있지만 이게 과연 올바른 삶인가 싶네요.
오늘따라 어머니 된장찌게가 너무 먹고 싶네요..
신세 한탄 읽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