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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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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7-03 14:30
어린이집 화상 관련된 사건에 대해...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samuelJ
조회 : 456  

조만간 애기가 돌이고 또 얼마 지나지 않으면


어린이집으로 보내게 될텐데.


어린이집에 보내면 지자체에서 달마다 20만원의 교육 지원비를 줍니다.


그래서 보육료 지원으로 많은 부모님들이 어린이집에 보내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요즘 지자체쪽에서 그걸 감당할 만한 예산이 나오지 않아서 그마저도 중단될


가망성이 높다고 하는데요.


이번에 어린이집에서 어린 아이가 화상을 입는 경우가 생겼다고 하네요.


어린이집 측에서는 이런저런 변명을 대면서 책임을 회피하려고 한다는데.


참 누군가에게 내 아이를 맡긴다는게 쉽지 않은 않은 것 같습니다.


보육료를 못받더라도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면 어떤 이점들이 있을까요?


그리고 꼭 보내야 하는지 그러지 않아도 사회성이나 등등 이런 부분들을


잘 키워줄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궁금하네요.


찌니 [Lv: 476 / 명성: 755 / 전투력: 13977] 12-07-03 14:49
 
장점이라기 보다는... 엄마가 하루 종일 아이 시중 들면 힘드니까... 아니면 맞벌이라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엄마가 봐주는 것보다는 못하죠.
애들이 어려서부터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 노는 모습은 좋아지고 어차피 어릴 때 걸려야 하는 감기니 뭐니 다 일찍 걸리고... (이건 단점에 가까운 장점입니다만....)
단점은... 아무래도 단체 생활이다 보니 화상 같은 큰 상처는 아니더라도 애들끼리 싸우거나 뭐 하다가 찌글 찌글 다치는 경우 있구요... 아무래도 좋은 어린이집 가지 못한다면 아이한테 충격으로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어린이집은 좋으라고 보내는 것보다는 부모의 필요에 의해 보내는 것이라 봅니다.
푸른용 [Lv: 78 / 명성: 735 / 전투력: 4443] 12-07-03 14:58
 
집에서 아이를 돌봐줄 분이 계신다면 어린이집은 보내지 않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사회성 등이야 좋아진다고 하지만 글쎄요... 그 어린 나이에 사회성이라는 것이 무언지 저는
좀 이해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어린이집 가는 연령의 아이들은 말도 잘 안듣고
내 자식이 아닌 아이들을 돌보는게 쉽지 않아 자꾸 이런 저런 문제들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사시는 곳이 어디인지 모르지만 공립이나 좀 좋은 곳을 보내려면 이미 시기상으로 많이 늦으셨을 수도
있습니다. 대기자가 정말 많다고 하더군요...

저는 첫째아이가 5세 때, 바로 유치원을 보내고 그 이전에는 어린이집을 보내지 않았는데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고 생활하는데 전혀 문제 없습니다. 지금 6살 입니다.
설혹 어린이집을 다닌 다른 아이들보다 조금 느릴 수는 있지만... 실제로 그런 것 같지도 않습니다.
별 탈 없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어 감사할 따름이죠.

찌니님 말씀처럼 어린이집은 부모의 필요성에 의해 보내는 곳이지 아이를 위해서 보내는 곳은 아닌 것
같습니다.
찌니 [Lv: 476 / 명성: 755 / 전투력: 13977] 12-07-03 15:07
 
하긴 푸른용님 말씀이 맞습니다.... 기억을 더듬어 보니 약 14개월까지는 엄마건, 아빠건, 할머니건 주된 한 사람이 쭈욱 계속해서 눈맞춤을 하며 아이와 교감을 갖는게 중요하다고 하구요... 애들이 대충 '사회성'이 생기는 건 만 4세인가를 지나야 생긴다고 하더군요....
samuelJ [Lv: 3 / 명성: 549 / 전투력: 99] 12-07-03 15:25
 
네 많은 도움이 되네요 ^^
마디 [Lv: 731 / 명성: 715 / 전투력: 10517] 12-07-03 16:01
 
전 제 집사람이 전업주부였다면 어린이집은 고려 안했을꺼에요.

애들 다치는 것 가지고 하나하나 뭐라 할 수도 없고요. 믿는 수 밖에 없는 듯 입니다.

마음같아서는 제가 그냥 그만두고 싶습니다. ^^;;
젝리 [Lv: 99 / 명성: 653 / 전투력: 6683] 12-07-03 16:15
 
마디님 글에 동감을 합니다만 제 와이프는 전업 주부지만 보냅니다.
사정이 있어서요...^^;
찌니 [Lv: 476 / 명성: 755 / 전투력: 13977] 12-07-03 16:19
 
뭐 십분 그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엄마가 아이에게 너무 매여 있어 넘 우울증 (경한 것이라도)이 있다거나 한다면 오전 한나절, 그 정도는 어느 정도 큰 다음에 보내는 것이 오히려 아이한테도 좋을 수 있습니다. 돌이켜 보면 울 와이프도 좀 보내고 그랫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
메이웨더jr [Lv: 12 / 명성: 548 / 전투력: 656] 12-07-03 17:03
 
애키우기 겁나네요 옆에 맨날 붙여둘수도 없고 저런일당하면 울화가 치밀듯
애셋™ [Lv: 429 / 명성: 572 / 전투력: 10901] 12-07-03 17:37
 
안보낼 수 있다면 안보내는 것이 좋죠.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니까요.
그런데 현실적으로 엄마들이 힘에 부쳐 하더군요.
특히나 저희 집은 애가 셋이라...^^;
닉스군 [Lv: 4 / 명성: 552 / 전투력: 177] 12-07-04 00:23
 
사실 어린이집 보낼 유아들은 부모가 돌보아도 사고날 확율이 높은 아이들이죠. 가능하다면 정말 부모밑에서 자라는게 좋을건데 요즘 사회적 여건이 그렇지만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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