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보회원 글라슈테입니다.
개인적으로 껄끄러운 얘기 한 번 해보겠습니다.
분명 주제 넘은 발언일 수 있지만 개인 의견 피력정도는 할 수 있는 자유게시판이라 생각해서 올립니다.
문제시 삭제토록 하겠습니다.
국내에는 키보드 관련 동호회가 딱 두 곳이다 보니 많은 회원들의 비교, 관찰 대상은 항상 옆동입니다.
두 동호회가 긍정적인 보완관계라면 이는 문제가 될리 없지만, 엄연히 뿌리와 틀이 다른 두 집단이기에 불편함은 해소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http://www.otd.kr/bbs/board.php?bo_table=board1&wr_id=509165
이 부분을 이해하지 못하는 신입 회원분들은 이 글 최하단에 링크된 "<읽어두면 좋은 글>"을 꼭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애초의 "같지만 다른" 성격 탓에 화합과 친선의 이상적인 바램을 강요할 수도 없습니다.
"얼마전 왜 싸우기만 하냐? 단합대회라도 열어야하냐?" 는 평화주의적 바램은 근본이 해결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저도 이런 구제적인 동호회 속사정을 전혀 몰랐을 때는 "OTD는 시니컬하다"는 느낌을 받아왔습니다.
신입회원분들이나 신입이 아니더라도 OTD를 온라인으로 단독활동하는 분들은 소주님의 위 글이 올라오기 전까지는 이런 속사정을 알기 쉽지 않습니다. 그냥 몇몇 게시물에서 냉랭한 기류만 느낌으로 알 뿐이죠.
이게 바로 OTD를 시니컬해 보이게 만드는 부분일 듯 합니다.
그게 일정 부분 오해라는 것은 링크된 글을 정독하시면 아실 듯 합니다.
이런 구태의연한 얘기를 꺼낸 것은 요즘들어 옆동의 "풍선효과" 때문입니다.
옆동에서는 요즘 여러 회칙이 조정되고 있습니다.
일괄거래 관련 이후 오늘은 "공방의뢰비"로 이곳을 거론하며 논쟁도 있었더군요.
"예전부터 옆동에서 어떤 근거로 비싼?공임을 정했는지 모르겠지만, 공방 이상의 실력자가 많은 이 곳에서는 이제 중고가격 제시시 공방비용은 재료비 외에는 안된다, 팔려면 옆동가서 팔아라!" 라는 말들이 자유게시판 자판기에서 쏟아져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괄하려면 옆동가서 해라! 이후 상당히 껄끄럽고 거슬리는 발언이더군요.
실제로 이런 옆동의 규제는 풍선효과로 일부 OTD에 유입되기도 합니다.
요즘 장터에 유독 케이맥과 크림치즈등의 옆동 공제품이 잦아진 이유기도 합니다. 심지어 마제까지..
그런데 이제 공방비용을 제대로 받으려면 OTD에서 거래해야 한다는 인식이 늘어갈테니,
개인적으로 껄끄럽기 그지 없습니다. 여기가 삼한시대 소도지역도 아니고 말이죠
http://www.otd.kr/gn/bbs/board.php?bo_table=Aquacompany&wr_id=5616
재차 같은 링크를 올립니다.
저와 같은 많은 신입분, 눈팅회원분들은 "장터나 앨범에 마제나 옆동 공제품에 반응이 호의적이지 못한 이유"는 이글에서 유추하실 수 있습니다. 일부 옆동 공제품은 OTD를 비방하며 탄생한 적도 있는바, 이글을 통해 어림풋이 유추하여 껄끄러움이 줄어들기를 바래봅니다.
덧붙여 기존공방과 현존공방을 폄하하고 기정화하는 분들께 제 아는 바 느끼는 바를 적어보겠습니다.
공방은 단순 의뢰에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제껏 대부분의 공방은 나름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누구나 납땜질 몇 번해서 할 수 있는 것을 대신하는 단계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크게 땜과 디숄, 윤활은 조립자의 기획의도와 시행착오에 따라 달라집니다. 아꽈님과 카프리옹님 스카이CS님등이 조립자로서 인정받는 부분이 허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렇기에 자신의 키보드 몇대 만들어보고 자만해서 남을 비방하는 것은 "우물안 개구리"이며 자신에 대한 과대평가입니다.
타인의 소중한 부품들을 겸손으로 조심스레 조립하는 공방운영자가 있었고, 현재도 있다는 점을 자신의 둔탁한 손으로 무시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짧은 글로 이런 저런 생각을 옮기니 중구난방이 되었군요. 정리해 보겠습니다.
옆동에서는 "옆동(OTD)에서나 팔아" 라는 말들이 많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자판기라는 곳에서 OTD에 대한 공격도 서슴없이 나오더군요)
풍선효과로 OTD에 일부 장터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런 글들은 앞으로 더 늘어날테고요.
하지만 이런 풍선효과로 넘어온 장터글들을 껄끄럽게 볼 수 밖에 없는 기존 회원들이 많습니다.
링크된 글들을 통해 이런 껄끄러움을 자제하는 움직임이 필요할 듯 싶습니다.
쓰면서도 주제 넘은 글이라는 생각이 재차 들지만 성격상 할 말은 하고 싶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만큼 노하우 가진 분들의 기술을 빌려쓰면서 왜 정당한 공임에 대해서는 꺼려하는지 가끔 어이 없을때도 많습니다.
이런 현실이 안타까울뿐 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