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촌놈 와이즈
동성로에 처음으로 정말 끝내주는 생맥주집하나를 발견했더랬죠
작년여름엔 주말만되면 찾아갔었죠
넓고 분위기 좋은곳이였지요
우리나라맥주만 마셨던 저에겐 신세계였습니다
저는 맥주를 따른 후 몇분지나서 거품이 막 솓아오르는건 첨봤어요
테이블에 맥주 메이커별로 주둥이가있는곳도 처음봤구요..ㅋㅋ
겨울이지나 더워져서 이제 맥주를좀 마셔볼까싶어 그곳을 얼마전 다시찾았는데...
문을 영원히닫았더라고요...
정말 마음한켠이 횡했습니다...
비싸지만 정말 제대로된 맥주집이였는데......
당골집이 없어진 이 슬픔을 슈퍼에서 그냥 손에잡히는 맥주 몇개사와서 마시고있습니다
미친듯 취하고싶은 밤입니다
안주는 햄버거에 감자튀킴 ㅎㅎ..
즐맥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