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생수 배달 전화를 했는데 매번 듣던 목소리가 아닌 아릿다운 처자가 전화를 받길래 주문을 하고선 담당하시던 분 안부를 물었더니(착신 전환으로 항상 담당하시던 분이 전화를 받아와서....) 대답을 주저하시더니 큰 사고 났었다고 하면서 자세한 이야기는 안하더군요.
점빰 시작한 이래로 6년 남짓 한달에 두세번은 얼굴 봤던 사람인데....
이층이고 계단이 좀 높은 편이라 물통 들고 올라와서
'사장님!!!! 얼릉 돈 벌어서 승강기 있는 건물로 이사 좀 가세욧!!!'
종종 저를 혼냈켰었는데.....
아주 가까운 사이는 아니였지만, 웃는 얼굴로 상대방에게 활기을 주는 친구였습니다.
삼십 중후반으로 생각되는데 참 가슴이 아프더군요.
OTD 가족 여러분.....
자신과 가족을 위해서 운전 조심 또 조심 하자구요.!!!!
조심도 해야 겠고 순간순간의 행복도 즐겨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