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화를 해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 물건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세개 사서 두개 팔고 한개 남았는데, 두개 팔아서 자기 물건산값 다 나왔다고 한개는 그냥 들고 있겠다고 하더라구요.
농담삼아 "그거 나주면 같이 할래?" 했더니, 당장 주겠다고, 팔거 아니고 진짜로 할거면 주겠다고 하더라구요.
웃으면서, 그냥 해본 소리라고, 그리고 그냥 게임 할거면 뭐하러 그거 뜯냐, 그냥 보통 게임 사서 한다.... 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래도 마음만은 고맙더라구요.
그거 가지고 있으면 돈 될거라고, 민트급으로 꼭 들고 있을거라고 하더니, 제가 한다니 금방 준다고 하기에 넘 고마웠습니다.
그나저나, 이 이야기에 여신님 살짝 발동 걸리시네요.
여신님 왈 "우리도 시작 해볼까?"
아싸 "내 컴이 안좋아서..."
여신님 "그럼 하나 사고..."
아싸 "미쳤구나???...ㅋㅋㅋ.."
여신님 "ㅋㅋㅋ"
이 세상에 절 이해해 주는 사람이 둘이나 있다는건 행복한건가 봅니다.
오늘은 일이 꼬였는데도, 기분은 그리 나쁘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