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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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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5-16 08:54
[시사평론가 김용민] [16일(수) 조간] 조민제 부인 회사카드로 개인차 주유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도은파파
조회 : 456  

● 이 대통령 “경제 위해 민주주의 희생 안 돼”


이명박 대통령은 어제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 여사와 만난 자리에서 “경제를 살린다고 민주주의가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스스로를 유체이탈 화법의 달인으로 희화화하는 대통령, 가련하기까지 하다. 


● [한겨레 1면] 대검, '나경원 기소청탁 공개' 박은정 검사 감찰


대검 감찰본부가 박은정 검사를 상대로 기소 청탁 받았다는 검찰 진술 내용이 어떤 경로로 '나는 꼼수다' 쪽에 전달됐는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대검은 방송이 나올 당시인 2월 28일 즈음 "감찰을 벌인 적도 없고 착수할 계획도 없다"고 말했었다. 


ⓒ 기자협회보


● [경향 2면] 국민일보 회장 부인 회사카드로 3000만원 주유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의 부인이 회사 주유카드를 개인적으로 3000만 원 어치 사용한 정황이 있어 검찰이 수사 중이란다. 이 사람은 노승숙 전 회장의 딸이다. 한편 조민제 회장은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에서 해외여행 및 대리운전 비용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그러나 조민제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이 같은 혐의를 부인했다고 하는데. 회사 돈이 내 남편 돈이고 또 내 돈이라고 생각했던 것일까.


이런 가운데 조민제 회장은 지난해 7월 회사 인사기록카드에 경력사항을 거짓으로 기재해 법무부에 국적 회복을 신청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앞서 국민일보 노조는 “조민제 회장이 개인 비리로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국적 변경이 병역기피 때문이라는 진술이 나왔다”고 주장한 바 있다. 조민제 회장은 미국 영주권자로 한국 국적이 없다. 아는 대로 조민제 회장은 조용기 목사의 차남이다.


● [국민 1면] [쪼개지는 통합진보당] 신당권파, 이석기·김재연 출당 검토


통합진보당 신당권파가 구당권파 핵심인 이석기, 김재연 19대 총선 비례대표 당선자에 대한 출당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는 보도. 신당권파 관계자는 “지금까지 확인된 바에 따르면 두 당선자는 중앙위원회 전자투표로 결의된 비례대표 경선 공천자 총사퇴를 받아들일 의사가 전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19대 국회가 시작되는 오는 30일 이전까지 두 당선자를 출당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 [중앙 3면] 비선·특명·일심·절대충성 … 영포라인의 삐뚤어진 충성심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업무추진 지휘체계' 문건에 등장하는 단어들. 충성, 비선, 특명, 보안, 친위… 이렇다. 이것만 봐도 이 조직의 성격을 단번에 알 수 있을 정도라는 것. 이번 충성문건을 통해 공직윤리지원관실이 '친이(親李)세력'과 '영포라인'의 비선 조직이었다는 사실이 명확하게 밝혀지면서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 수사도 새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고. 


중앙일보는 보고 내용을 이명박 대통령이 인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면서도, 청와대는 부인하고 있고 임기 중 형사상 소추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 [경향 1면] 학생 사교육 시간 늘면서 수리력 오르고 창의력 하락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2001~2010년 중학교 3학년생 12만7493명과 고등학교 2학년생 4만7675명의 자료를 분석한 ‘중·고등학생의 적성 및 학습시간 변화’ 보고서를 공개했다. 결론만 말하면 10년 사이 모든 성별과 학년에서 점수가 향상된 영역은 수리·논리력 하나뿐이었다고. 하지만 나머지 영역 특히 자연 친화력, 창의력, 언어능력, 자기성찰능력은 남녀 모두 점수가 하락했다고. 인문학적 감수성 대신 계산 능력만 키운 꼴.


● 왕따 시달리던 다문화 소년 ‘분노의 연쇄방화’


며칠 전 서울 광진구 화양동의 한 연립주택 주차장에 쌓인 종이상자에 불을 났다. 불길은 현관을 타고 건물 4층까지 번져 2200만원의 재산 피해를 야기했다. 당시 건물엔 20가구가 살고 있어 대형 참사가 날 뻔했다.


경찰 조사결과 불을 낸 소년은 러시아인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때부터 이국적인 생김새 때문에 친구들에게 집단따돌림을 당했다. ‘튀기’ ‘헬로 러시아’라는 놀림을 당했다. 중학교에서도 옷을 빼앗기도 했고, 또 다른 아이들에게 돈을 빼앗아오라고도 시켰다. 정 모 군의 할아버지는 “한국에서 다문화가족 아이들을 키우기가 정말 힘들다”고 말했다고 한다.


● [서울 11면] 학생 다쳤는데… “잔디 상해” 구급차 막은 교감


광주시 서구에 위치한 K고교. 며칠 전 이 학교 운동장에서 치러진 축구경기에서 3학년 학생이 교사와 부딪쳐 왼쪽 무릎이 골절됐다. 학교 측은 곧장 119에 신고했고 출동한 구급차가 운동장으로 진입하려 하자 교감이 이를 제지했다고. “인조잔디와 우레탄 트랙이 상할 수 있다”면서 “들것으로 학생을 구급차로 옮기라”고 지시했다는 것. 교감의 말은 마이크를 통해 운동장 전체로 중계됐다고. 학생들은 항의했다고 하고.


● [한겨레 10면] 굶겨죽은 소 40마리…흙 파먹는 소들도


지난 1월 소값 폭락에 항의하며 사육을 포기했던 전북 순창의 한 축산농가에서 지금까지도 소들이 굶어 죽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단다. 한때 80여 마리였던 소는 이제 26마리밖에 남지 않았다고 하고. 죽은 소들은 어떻게 하느냐. 아무렇게나 널브러져 썩어가도록 방치하고 있다고. 살아남은 소들은 갈비뼈를 앙상하게 드러낸 채 주검들 사이를 유령처럼 배회하고 있단다. 텅 빈 사료 포대를 씹어 먹거나 흙을 파먹는 소들의 모습도 보였다고.


● [동아 3면] “하루에 아침저녁으로 빵 1개씩 받아먹어 中 재소자들에게 구타당해도 간수들 방조”


국내에는 중국 내 탈북자들을 돕다가 붙잡힌 김영환 씨. 어떤 대우를 받고 있을까. 같은 혐의인 국가안전위해죄로 체포 수감된 적이 있는 인권운동가들의 경험담이 주목된다. “하루에 아침저녁으로 안에 아무것도 없는 빵 1개씩을 받았다.” "변호사도 제대로 구하지 못하고 국선 변호사를 강제로 지정받았다. 면회도 일절 금지 당했다.” “감옥에서 중국의 인권 탄압을 비판하다가 3개월간 중국인 재소자들에게 구타를 당했다.”


● [서울 1면] ‘6월 블랙아웃’ 비상


올여름 전력난은 예년보다 한두 달 이른 6월 중에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치 못한 ‘블랙아웃’ 즉 대규모 정전사태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는 것. 정부는 “전기 사용량이 크게 늘고 있지만 이에 맞춰 공급량을 늘리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한다고. 서울신문은 그러면서 전기를 펑펑 쓴다며 정전대란도 잊어버린 국민을 질타하고 나섰다. 


한편 작년 중앙일보는 블랙아웃 사태가 났을 때 전력거래소 임원 절반이 전기실무에 깜깜한 낙하산이라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발전소 몇 개를 돌리고 몇 개를 정지시킬지, 이번 같은 비상사태에서 신속하게 판단할 적임자들이 아니었다는 것. 'MB 낙하산'의 폐해라는 이야기.


● [중앙 14면] SNS로 내 얘기하기, 섹스만큼 짜릿함 느낀다


왜 우리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시시콜콜한 ‘자기 얘기’를 올리는 데 몰두할까. 미국 하버드대 뇌과학 연구팀은 “자기 자신에 대한 얘기를 할 때 우리 뇌는 음식이나 돈, 섹스로 인해 쾌감을 느낄 때와 같은 자극을 느낀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답으로 제시했다. 연구팀은 사람들은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 때로는 자기 수익의 17~25%를 포기한다고 주장했다. 


● 날씨


전국이 늦은 오후부터 점차 구름 많아지겠고, 중부와 호남에는 밤 한때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낮 기온은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서울 22도, 청주와 대전 24도, 부산 22도로 전형적인 봄 날씨를 느낄 수 있겠다. 내일은 중부와 호남에 비가 내리겠고, 휴일인 일요일에는 제주에 비 소식이 있다. 


시준아빠 [Lv: 78 / 명성: 632 / 전투력: 3794] 12-05-16 09:17
 
잘 봤습니다.
인우 [Lv: 120 / 명성: 617 / 전투력: 9643] 12-05-16 09:29
 
감사합니다
막대기 [Lv: 252 / 명성: 752 / 전투력: 13138] 12-05-16 09:31
 
잘 봤습니다.

유체이탈 화법의 달인.. 아.. 이뭐ㅂ..
애셋™ [Lv: 429 / 명성: 572 / 전투력: 10901] 12-05-16 09:51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
redxiii [Lv: 51 / 명성: 579 / 전투력: 3436] 12-05-16 09:56
 
잘봣습니다. ^^
노바 [Lv: 300 / 명성: 756 / 전투력: 7658] 12-05-16 09:59
 
구급차 막은 교감... 그리고 흙 파먹는 소 이야기가 가장 슬프게 다가옵니다.
palmyre [Lv: 2 / 명성: 556 / 전투력: 78] 12-05-16 10:22
 
잘 봤습니다 저는 sns로 내 이야기 하기가 뭔가를 느끼게 하는 글이네요..
키릴 [Lv: 2210 / 명성: 647 / 전투력: 7237] 12-05-16 11:45
 
잘 봤습니다.
pombero [Lv: 15 / 명성: 595 / 전투력: 696] 12-05-16 11:56
 
짤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담이아빠 [Lv: 27 / 명성: 732 / 전투력: 1484] 12-05-16 12:12
 
잘 보았습니다.
힘내라아빠 [Lv: 786 / 명성: 746 / 전투력: 29815] 12-05-16 12:27
 
박은정 검사 화이팅..
마사미 [Lv: 300 / 명성: 602 / 전투력: 17682] 12-05-16 15:39
 
으악 밤에 비오는군요 ㅠ_ㅜ 그래도 지금은 날씨 너무 좋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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