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출근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저는 전에 다녔던 직장, 지금 직장 모두 근로자의 날 (또는 노동절)에 놀아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근로자의 날에 출근하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전에 다녔던 직장은 노조에 속한 공장 기능직 사원들은 근로자의 날 (그 당시에는 4월이었죠)에 놀고,
일반 사무직, 연구직 및 공장의 관리직 (소위 대졸사원)은 근무했습니다.
학교다닐 때에는 기능직 사원들 노조에 대한 탄압을 들으면서 울분을 쏟았는데,
내가 회사에 다녀보니 오히려 대졸 사원인 것으로 인해서 차별을 많이 받았습니다.
좋은 회사를 다녔던 것 같습니다. ㅎㅎ
지난 토요일에 한강공원에서 회사 체육대회를 했습니다.
티브 광고에서 유명 연예인이 탑브라 (명칭이 맞나요?) 광고를 하면서
그것만 입고 나가는 장면을 보면서, 설마 저것만 입고 다닐까했는데,
한강공원에서 보니 정말 위에는 그것만 입고들 다니네요. 여러 명 봤습니다.
그것만 위에 입은 처자치고 밑에 길게 입은 사람은 없네요. 눈이 좀 호강했습니다. ㅎㅎ
게다가 그것을 입고 뛰어 다니면서 눈을 혼란스럽게 하더니,
한 처자는 회사 사람들이 자리잡고 있는 바로 앞의 농구장에서 팔짝팔짝 뛰어다니고 있고...
저 포함해서 남자분들 눈길 돌아가지 않게 조심하느라 힘들었을 겁니다. ㅎㅎ
행사 끝나고 직원들 해산하면서 농구장이 완전히 비니까 잽싸게 그 자리 차지하네요.
내일도 오늘처럼 날씨가 화창하고 더울텐데,
시간나시는 분들은 바람쐬러 한강 공원 가보시면 어떨까요? 허허허....
* 농구장 그 처자 참 군살없이 잘 빠졌고, 같은 일행인 처자분도 늘씬한미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처자들과 같이 온 남자들도 요즘 추세에 맞게 키크고, 군살없이 늘씬하고 잘 생겼더군요.
유유상종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