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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어머님 차량을 타고 퇴근중에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운전자는 어머니 조수석엔 아버님 운전석 뒷자석엔 제가 탑승했습니다.
왕복 6차선 도로이고 저희차량은 1차선에서 직진중이었는데
갑자기 가해차량이 황색선 두줄 있는곳에서 유턴을 하는겁니다.
아머님이 브레이크를 급 작동시키셨지만 아무래도 여자분이시고
연로하셔서 반응이 느리셔서 그대로 받았습니다.
어머님과 아버님이 내리셔서 가해차량운전자와 이야기 하는데
가해차량운전자 왜그렇게 과속으로 브레이크도 안밟고 오느냐
어머님에게 삿대질하고 소리지르길래 저도 허리가 얼얼해서 차안에 있다가
내렸습니다.
그러더니 경찰을 자기가 부르더군요
그리고 순찰차가 오니 한참 이야기 하더니
저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더니 제가 음주운전으로 운전을 했다고
우기는겁니다. 제가 얼굴이 좀 붉은편입니다.
우기는데는 장사없어서 경찰서 가서 어머님 저 그놈 셋이 음주측정하고
조사받고 귀가하려는데
이번에는 어머님이 휴대폰을 받으면서 운전하고 오셨다는 겁니다
그래서 바로 통화기록 조회를 했구
요
이상이 없어서 귀가조치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목 어깨 무릎 허리에 통증이 있습니다.
어제 사고접수만 하고 인사에 대한 협의는 안했는데
오늘 병원갈려고 보험사에 문의를 하니
저쪽에서 인사사고 접수가 안됐다고 제 임의대로 제 맘데로 치료받으면
나중에 병원비 보상 못받는 경우가 생기니 오전에 좀 참고있다가
오후에 연락줄테니 그때까지 참고 있으랍니다.
이게 이대로 따라줘야 하는겁니까?
아마 오후에 치료받을 병원도 지정해줄 기세입니다.
이전에 여기 게시판에 올라온 교통사고 처리방법을 프린트해서
열공중입니다만
제 마음데로 치료받으면 나중에 병원이 지원을 못받는 수가 있다고
오후까지 참았다가 오후에 연락주면 병원 가자는 말이
이해가 안갑니다.
그리고 불법 유턴차량에 의한 직진차량 사고인데
벌써 보험사에서 8:2 정도 나온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잘 아시는 분들의 도움을 바랍니다.
교통사고는 누가 뭐래도 현장에서 경찰에게 대물/대인 사고접수를 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사람이 다치지
않았다면 경찰이나 보험사가 오기 전 직접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 해놓는 것도 큰 도움이 되구요.
글 상황으로는 상대방이 유턴지역 아닌 곳에서 중앙선 침범으로 인해서 접촉사고가 발생했으면 100%
상대방 과실이라고 판단됩니다. 이런 조건에서 상대방은 조금이라도 과실여부를 박준흥님 측에 전가하기
위해 별 꼼수를 다 쓰는 것 같아 보입니다. 콩밥을 맥이거나 운전면허를 취소해버려야 하는데 말이죠.
교통법이 좀 애매한지라, 상대방이 중앙선침범 같은 중과실을 했다 해도 피해자 차량 역시 바퀴가 굴러가는
상황이라면 경미한 책임이 있더라구요. 9:1, 8:2 비율로 보통 생각 하지만 이정도의 과실 비율이라면
상대방 과실이라고 판단합니다.
상대방이 무보험 대포차 운전이 아닌 이상 박준흥님이 원하는 병원을 선택해 치료받을 수 있구요.
사고처리는 대물 먼저, 대인은 차후 처리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가해자가 머라머라 떠들어대면, 고대로 보험사에 알리세요..
직접 상대를 하지마시고..피해자측 보험사를 통해서 대응하세요.
가해자와의 모든 소통을 보험사를 통해서만 하십시요.
아프시면 당연히 치료를 받으세요..그쪽에서 제대로 대응을 않하면
우리쪽 보험사를 닦달하세요..
그럴려고 비싼 돈들여 보험을 드는거죠..
빠른시간안에 PC로 접속해서 수정해놓겠습니다.
보험사는 가해자측이나 저희나 동일한 LIG입니다.
왠지 짜고치는 고스톱 같은 스멜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