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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4-26 09:52
부산에서 먹어본 돼지국밥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돌쇠4
조회 : 456  

 

 

안녕하세요^^

 

이제 조금씩 456GT 탈락의 아픔을 잊어가고 있는

돌쇠4입니다~

 

어제 부산에 출장을 갔답니다.

출장 목표는 범내골역 근처에 있는 모 기관...

 

부산에 모처럼 가는데 뭘 먹을까 조금 생각해봤죠.

전에 부산역 근처에서 먹었던 밀면은 생각보다 그냥 그랬던 기억이 있었는데,

부산이 고향인 회사 동료가 돼지국밥을 권하시더군요.

 

제주도에서 먹어본 고기국수가 아주 훌륭했던 기억이 있어서

반가웠는데...

유명하다는 쌍둥이 돼지국밥집은 대연역 근처라서

범내골역에서 너무 멀다는 점이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검색해본 결과 범내골역 한 정거장 옆인 범일역에

식객의 무대가 되었던 돼지국밥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죠.

마산식당이었습니다.

 

마침 비도 오고..

뜨끈한 돼지국밥 먹기에는 괜찮은 날이었습니다.

 

범일역 10번출구에서 나와서 인도 따라서 곧바로 걸어가면 왼편에 있습니다.

A가 목적지입니다!

 



 

받아본 돼지국밥은 ....

 


 

대수롭지 않은 시장통 국밥 모양새인데...

비게가 붙은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있다는 것 정도가 차이가 있더군요.

첫인상은 조금 그냥 그저 그런..

맛은.. 돼지 특유 냄새 없이 고소한 국물이 괜찮았습니다.

상에 보이는 부추 무침과 새우젖을 넣고

후후 불면서 후루룩 소리 내며 먹으면

국밥 먹는 맛이 제대로 나죠 ㅎㅎ

빈 반찬그릇 두 개가 보이는데 김치와 깍두기를 덜어먹을 그릇입니다.

밥을 말지 않고 따로 주는 따로국밥도 있더군요.

 

꼭 먹어봐야할 맛이라고 하기에는 그렇지만,

한 끼 든든하게 먹었다는 느낌을 받기에는 충분한

괜찮은 맛이네요.

 


한참을 두리번 거려서

허영만 화백의 서명을 찾아냈습니다^^

잘 안 보이는 곳에 덩그러니...

 

하트에서 일가를 이룬 화백 다운 포스가 풍기는 것 같기도 하구요 ㅎㅎ

 

마산식당 방문기였습니다.

 

 

 

 

 

 

 


찌니 [Lv: 476 / 명성: 755 / 전투력: 13977] 12-04-26 09:56
 
보통 전통적인 식당들이 처음 먹을 땐 그 포스를 제대로 못느낍니다... 2-3번 먹어주고나면 느껴지거나 좀 시간이 지나면 그 맛이 갑자기 생각날 때가 많습니다.
처음 뜨는 숟가락에서 맛을 강렬하게 느끼셨다면 99% 조미료빨이라 생각합니다. 깊은 맛은 첫술엔 절대 느껴지지 않는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금새 질리기도 하구요... 몇번이고 가봐도 질리지 않는 맛은 첫번째는 잘 안느껴집니다.

좋은 식당 다녀오셨다니 부럽습니다. 서울 촌놈이라 지방 갈 일이 적네요.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2-04-26 10:00
 
그러고 보니 전통 있는 식당들 첫 경험이 대단하다고 느껴졌던 적은 별로 없네요^^
을밀대 냉면도 이게 뭐야~~ 했는데 자꾸 가게 되는 것을 보면...

마산식당 돼지국밥은 텁텁하지 않고 고소한 것이
고기국물인데도 먹고 나서 부담스럽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봄에는 출장이 잦고 다른 때에도 분기별로 한 번 정도 지방을 가게 돼서
맛집을 검색해보고 가는 편입니다 ㅎㅎ

찌니님 봄감기 조심하시고 오늘도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찌니 [Lv: 476 / 명성: 755 / 전투력: 13977] 12-04-26 13:58
 
감사합니다. 돌쇠4님
Noir가이 [Lv: 140 / 명성: 679 / 전투력: 3726] 12-04-26 09:58
 
이걸보니 국밥이 땡기네요..^^
예전에는 말아먹는걸 좋아했는데, 요즘은 공기밥이랑 따로 먹는게 나은거 같아요..ㅎ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2-04-26 10:01
 
따로국밥이 밥알이 탱글 탱글 씹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부산 가면 따로국밥으로 먹어봐야겠네요 ㅎㅎ
아둘딸둘™ [Lv: 145 / 명성: 587 / 전투력: 3330] 12-04-26 10:13
 
하앍~! 돼지국밥이라곤 홍대 돈수백에서 먹어본 것이 전부인데...
부산에서 한번 먹어보고싶네요. ^^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2-04-26 10:35
 
홍대쪽에 돼지국밥집이 있군요?
부산에서 먹어봤으니..
저는 홍대에서 한 번 먹어봐야겠습니다 ㅎㅎ
아둘딸둘™ [Lv: 145 / 명성: 587 / 전투력: 3330] 12-04-26 10:52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한 2, 3년 전에 처음 생겼을 때는 서비스도 좋고 괜찮았어요. ^^

http://blog.naver.com/wonderbaking?Redirect=Log&logNo=149963367
http://raycat.net/2047
최근 리뷰들인데 참고하세요.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2-04-26 13:00
 
감사합니다!!
한 번 가보겠습니다!
M163 [Lv: 4 / 명성: 566 / 전투력: 150] 12-04-26 10:15
 
서울에서 먹는 순대국밥하고 비교해서 조금 더 담백한 느낌이 들었는데
사실 음식이라는게 가게마다 맛이 다 달라서...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2-04-26 10:36
 
네 맞습니다.
순대국밥 못 드시는 분도 드실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확실히 순대국밥보다 더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었습니다.
햄톨 [Lv: 203 / 명성: 695 / 전투력: 1446] 12-04-26 10:39
 
보고 있으니 배고프네요. 다음에는 밀면과 대구지리도 드시면 좋을꺼에요. ⓘ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2-04-26 11:36
 
밀면도 제대로 하는 곳에서 한 번 먹어봐야겠군요^^
대구지리는 해장으로 일품이겠습니다~
애셋™ [Lv: 429 / 명성: 572 / 전투력: 10901] 12-04-26 10:52
 
돼지국밥 참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부산에는 돼지국밥 맛있기로 소문난 집이 많습니다만...
실지로 다녀 보면 비슷비슷 합니다. ^^ 집 근처에 정갈하게 잘 하는 집 찾아서 먹으면 됩니다.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2-04-26 11:38
 
마산식당 옆에도 돼지국밥집이 있더군요.
지역마다 특색있는 음식을 찾아 맛 보는 것도 참 즐거운 일입니다^^
시준아빠 [Lv: 78 / 명성: 632 / 전투력: 3794] 12-04-26 11:01
 
돼지국밥 먹어보고 싶어요.

부산에서 몇년 살다가 온 동생 왈:
'서울이나 경기도쪽에서 가본 돼지국밥 집에서는 부산의 돼지국밥 맛을 느낄 수 없다'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2-04-26 11:38
 
오... 홍대 쪽 돼지국밥집을 찾아가서 맛 볼 예정인데,
부산에서 맛 본 돼지국밥과 어떻게 다를지 흥미롭군요 ㅎㅎ
에테르 [Lv: 43 / 명성: 652 / 전투력: 2363] 12-04-26 11:28
 
해운대 근처에도 유명한 돼지국밥집이 있어서 먹어 본 기억이 있네요...

돼지국밥은 가격대 성능비가 훌륭한 편이죠... (엄청 싸다는...)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2-04-26 11:39
 
가성비 훌륭합니다.
6,000원짜리 국밥 치고는
국도 고기도 훌륭하고,
갓 무쳐내는 듯 한 부추무침도 아주 정갈하니 맛있었습니다.
grus [Lv: 43 / 명성: 581 / 전투력: 2677] 12-04-26 11:37
 
아...배고픈데;; 사진보니깐
위산분비가 막막.. 촉진되네요.
ㅠㅠ
오늘 점심은 국밥에 막걸리!!!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2-04-26 11:39
 
점심을 국밥으로^^
막걸리까지 하시면
너무 본격적이지 않을까요? ㅎㅎㅎ
점심 맛있게 드세요~~
QINQIN [Lv: 140 / 명성: 619 / 전투력: 4818] 12-04-26 11:40
 
아아 한그릇 뚝딱 해버리고 싶어요 ㅠㅠ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2-04-26 12:58
 
친친님^^
대륙 승화 빨간색과 파란색 잘 받았습니다 ㅎㅎ
제가 직접 공구참여한 것은 아닌데
우여곡절 끝에 저의 손으로 오게 됐답니다~
콜원 [Lv: 48 / 명성: 569 / 전투력: 2404] 12-04-26 11:44
 
서울에서는 먹기 힘들어서 저도 가끔 생각납니다.
서울에는 순대국만 있어서 참 아쉽네요.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2-04-26 12:59
 
국물이 순대국보다 훨씬 담백하고 고소하더군요^^
나중에 부산 가시면 한 번 맛 보시길 권합니다~
인우 [Lv: 120 / 명성: 617 / 전투력: 9643] 12-04-26 12:01
 
배가 고프네요~!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2-04-26 12:59
 
인우님!!
점심 드셔야죠^^
수정해요 [Lv: 21 / 명성: 564 / 전투력: 1233] 12-04-26 12:08
 
서울에는 돼지국밥이 없나요?? ㄷㄷ ;; 부산토박이라서 몰랐네요 ㅎㅎ;;

부산에서는 딱히 먹을것 없으면 무난하게 먹는게 돼지국밥이죠 ㅎㅎ

맛있는집도 많구요 수육백반 생각나는 점심이네요 ㅎ
시준아빠 [Lv: 78 / 명성: 632 / 전투력: 3794] 12-04-26 12:19
 
서울에도 돼지국밥집이 가끔 있는데,
부산에서의 돼직국밥의 맛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평이 대부분입니다.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2-04-26 13:00
 
위에 아둘딸둘™님께서 걸어주신 링크 보면
홍대쪽에도 있다고 하시네요^^
마사미 [Lv: 300 / 명성: 602 / 전투력: 17682] 12-04-26 12:21
 
꺅~ 배고파집니다 ㅠ_ㅜ
오늘같은 날씨에는 너무 생각나는 국밥~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2-04-26 13:00
 
입맛 없을 때
한그릇~~ 괜찮은 매뉴 같습니다^^
스타도리 [Lv: 278 / 명성: 732 / 전투력: 9446] 12-04-26 15:14
 
배고프네요.ㅡㅠㅡ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2-04-26 15:26
 
출출하실 때가 됐습니다^^
초코파이라도 하나~ ㅎㅎㅎ
젝리 [Lv: 99 / 명성: 653 / 전투력: 6683] 12-04-26 15:54
 
회사 근처에도 돼지국밥 집이있는데 조미료100%라 먹고나면 물만 찾는 곳이 있습니다...ㅠㅜ

점심먹은지 좀 되었다고 출출하네요..^^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2-04-26 16:29
 
조미료 듬뿍 든 국물을 먹고 나면
몸이 귀신같이 알죠^^;
적어도 몸이 느낄만큼의 조미료가 들어있지는 않은 것 같았습니다^^
DJ몽키 [Lv: 364 / 명성: 633 / 전투력: 20932] 12-04-26 17:50
 
저도 부산갔을때 벼르던 돼지국밥을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ㅎ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2-04-26 18:18
 
몽키님은 어디서 드셨나요?
맛이 비슷비슷한 수준의 돼지국밥집이 많이 있다고 하더군요^^
psyco [Lv: 88 / 명성: 741 / 전투력: 3370] 12-04-26 23:46
 
남포동가서 냉채족발을 먹으셔야죠!!!
제 경험으로는 타지역사람들이 먹어보고 그나마 가장 만족했던음식이 남포동 냉채족발이더라구요.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2-04-27 10:21
 
냉채족발이라는 음식이 있군요??
알겠습니다^^
기억해놨다가 남포동에 꼭 가보겠습니다!!
아싸 [Lv: 268 / 명성: 612 / 전투력: 15429] 12-04-27 00:17
 
한국에 있을때 친구 만나러 부산에 갔다가 한번 먹어본적 있습니다.
아직도 맛이 기억이 납니다.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2-04-27 10:22
 
이미 드셔보신 분이 많으시군요^^
저는 한국에 태어난지 40년도 넘어서 처음으로 먹어봤네요 ㅎㅎ
기억속의 그 맛 다시 한 번 느껴보실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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