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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임금이란 기준도 참 애매한게..
솔직히 동일한 기회가 주어진다고 했을때 여성은 남성에 비해 위험을 기피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정말 열심히 남성 못지 않게 일을 하시는 여성 분들도 있는 반면에, 자신이 익숙하게 하던 일만 하려 하고,
새로운 일이나 힘든 일들은 하기 싫어하시는 여성분들의 비율이 생각보다 높다는 얘기죠..
이런 요소들로 인한 임금의 차이도 솔직히 상당히 큰 부분을 차지하는지라 이 기사처럼 결과론적으로만 판단
하기는 상당해 애매한 문제라 생각하거든요..
물론 아직까지 사회 전반적인 인식이 아무래도 남성의 경우 가족을 부양해야 한다는 면에 있어서 여성보다 책임
감이 더 강할 것이라는 인식과, 동일한 일을 맡겼을때 여성보다는 남성이 더 잘해낼것이라는 선입견 같은 것이 존재하기는 하지만..요새는 워냑 능력있는 여성분들이 많아서 이런 의식도 많이 희석된거 같구요..
저도 이 기사 보고 좀 의외였습니다.
제 생각에는 90년대 보다 월등히 평등 하다고 생각 하는데 말입니다.
물론, 주위에 여자 친구들 말 들어보면 직장 내 성희롱은 뿌리 깊은 나무 처럼 잔존 해 있다고 하던데, 경험은 없고 본 것도 없으니 딱잘라 심하다 아니다를 놓고 평하기는 좀 그렇고요.
밤길에 여자 혼자 가는 길에 남자가 의도적으로 (장난식) 쫓아와도 성희롱에 해당 된다는 말만 들으니 참 상대적이란 생각이 듭니다.
출산과 육아가 오롯히 여성의 몫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그렇게 역활지어졌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어쨋든 강요가 아니라 선택이니까요.
자기가 선택해놓고 사회적 강요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좀 많더군요
즉 제 결론은 차별의 문제가 아니라 출산과 육아에 대한 해결이 이사회에서는 되지 못했다
때문에 여성은 정규직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힘들고 그러한 위험때문에 회사에서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이우 남성1명만의 수입으로 육아가 되지 못하므로 결국은 여성도 저임금의 비정규직을 다시 하게 되는 경향이 잇어 그러한 사회적 문제가 임금으로 반영된 것이다.
흠... 하지만 아이를 낳는다, 라는 선택은 여성만의 선택이 아니라 남성, 여성 모두의 선택이니까요.
요는, 그 선택이 필연적으로 특정 젠더의 자아실현에 불이익을 낳게 하는 사회 현실이 문제가 아닐까 해요. 물론 이것은 '여성을 차별해야겠다'라는 의도에서 나온 것은 아니겠죠. 하지만 사회 구조 자체가 특정 젠더에게 불리하게 되어 있다면 그 또한 지적받아야 할 것이 아닌가 합니다. 어떤 '역할'이 조금이라도 강요된다면 이 또한 차별의 요소로 규정되기도 하고...
어떤 불이익을 두고, 이건 어디까지나 선택에 따른 당연하게 따라오눈 결과다, 라고 말하는 건 다소 편리한 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제로록님이 내리신 결론이 아주 설득력있다고 생각하는데, 전 이 결론이 사회의 성 불평등을 이야기하는 것처럼 들리거든요.
역할론이라는 것도, 한번쯤 생각해보아야 하는 것이... 그런 역할론을 긍정하게 되면, 한국의 남성들이 징집이라는 젠더 차별을 받는 것에 대해서도 얘기하기가 어려워집니다. 물론 이건 출산과 군대를 동일시하자는 얘기가 아니구요. 암튼 역할론이라는 게 손쉽게 논의를 봉쇄하는 효과가 있다는 겁니다.
차별하기 때문에 이렇게 되었느냐, 그렇지 않느냐... 라는 이야기를 하기 쉽지 않은 것이, 이슬람권에서 여성에게 차도르를 씌울 때도, 그 사람들은 여성을 차별하는 게 아니라 여성을 존중하는 것이라 말합니다. 여러 문화권 사이에서, 어떤 현상의 의도를 짐작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죠.
결국, '차별'이라는 것은 결과적인 분석으로 이야기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와는 별개로, 이 보고서가 어디서 나왔는지 찾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전 어느 정도 공감합니다.
본문과 댓글 내용들 가지고 집에 가셔서 내무부 장관님과 토론을 벌여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여성들 의견도 들어보셔야...
제가 일하던 몇 몇 곳에서는 임금에서 차별이 있었습니다. 항상 똑같이 막차타고 들어가도 말이죠 ㅋ
성차별 엄연히 존재하는 사실입니다.
저도 밑힌자님의 말씀에 동의 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특히 대학진학률을 고려할때 여성개발이라는 말은 .. 저는 현실에 절대 맞지 않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회에서 성별에 따른 역활등에 대해서 제가 어느정도 긍정적인 면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만이 모든 이유는 아닐 것입니다.
확실한건 결혼을 할지 말지도 아이를 낳을지 말지도 자신과 배우자의 선택에 달린것이고
이러한 문제가 아니더라도 한국에서 배우자나 커플사이에서 여성의 발언권이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러한 저의 생각은 전연령을 통틀어 말하는것은 아니지만 지난 몇십년간 한국의 여성인권은 비약적으로 발전했고 특히나 발언권에 있어서 더욱 그러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주변의 사회적 분위기에서든 아니든 압박이나 불평등의 요소를 가진다고 해도
그것은 앞서 말씀드린것 처럼 출산과 육아와 임금을 받는 생산활동을 동시에 할수 없다는 문제에 있는것이지 성차별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례로 오히려 여성이 출산후 육아휴직을 하는것은 사회적으로 허용을 하지만 남성의 육아휴직은 받아들여지지 않는것을 차별으로 보기보다는 고정관념으로 보는것이 적절하지 않은가 하는생각입니다.
왜냐하면 저는 이것이 남성에게 불평등으로 작용하기도 한다고 보니까요
한가지 조금 비꼰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여성에게 낮은 임금과 취업율이라는 현상이 있을때
낮은 결혼율과 출산율은 그 여성들이 남는 시간동안 무엇을 한다고 생각해야 할까요?
단순히 사회진출 기회가 없다 라고 하기에
한국여성들은 지난 몇년동안 기득권층의 소비 마케팅에 둘러쌓여 생산이상의 소비를 벌여온것은 사실입니다.
(이것은 성급한 일반화이겠지만 사회진출에 대한 차별로 대표되는 일명"배운여성" 혹은 가정환경이 중상급이 되는 여성들에 대한 일반화 이지 사회전체의 모든 여성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나이든 여성들도 드라마나 매체에 의해서 고가소비와 외식문화에 물들었다는 것은 부인할수 없는 현상일 것입니다.)
저는 일하고자 하는 하나의 개인의 꿈이나 이상이 사회적 통념이나 차별에 가로막혀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여성이든 남성이든 간에요..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것은 여성, 남성의 하나의 뭉뚱그려진 개념으로 접근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하나의 현상에 대해서 이성과 상식을 가지고 접근해야지 사회전반적으로 이렇다.. 라고 말하는것은
왠지 조작되거나 의도된 느낌이 늘 강하게 나는 것이 현실이지 않습니까?
음... 위에서도 말씀드렸듯, 성차별의 의도가 있었든 아니든간에 성차별적 요소에 대한 측정은 결과론적으로 볼 수밖에 없으니까요. 게다가 보통 공적 영역에서의 여성 참여를 기준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가려 볼 수 밖에 없을 겁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타당성도 있죠.
'출산과 육아와 임금을 받는 생산활동을 동시에 할수 없다'가 특정 성 영역에 고정되는 바, 이것은 어느 정도 성차별적 구조가 만연해 있고... 고정관념이지 성차별이 아니다... 라고 하셨지만, 고정관념이야말로 성차별의 중요한 요소죠. 육아휴직으로 인한 퇴직이 은연중에 강요되는 것도 특정 성 역할에 고착되는 경향이 있구요. 물론 말씀하신 것처럼 육아휴직 + 퇴직 자체는 중립적인 요소입니다마는, 그게 강요되는 젠더가 따로 있으니까요.
낮은 출산율, 결혼률을 말씀하셨지만, 오히려 이것은 여성이 육아휴직으로 인한 불평등에서 해소되는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낮은 임금, 취업률에 해당하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라고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 같구요.
이런 얘기를 할때 남성분들이 종종 간과하시는 것은, 자신 나이 또래집단에서 본 것만을 고려한다는 것인데... 이런 보고서에서 여성 노동자라고 한다면, 그 이상의 연배까지 모두 고려한다는 것입니다. 청소부 아주머니라든가 하는...
덧붙여, 여성에 대한 제조록님의 말씀 - 이를테면 '한국여성들은 지난 몇년동안 기득권층의 소비 마케팅에 둘러쌓여 생산이상의 소비를 벌여온것은 사실입니다.' 같은 - 은, 근거가 부족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통계부터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일이고, 설사 통계가 있더라도, 그것을 섣불리 해석하는 것은 역시 지양해야 할 일이죠. 남성 또래집단이 생산하는 여성 또래집단에 대한 이미지, 여성 또래집단이 생산하는 남성 또래집단의 이미지... 모두 별로 합리적으로 보이지는 않거든요.
말씀대로, 현상은 쉽게 해석할 수 있는 것이 아니죠. 제가 지적했듯 보고서의 가중치가 어떤 지역을 기준으로 하느냐에 따라 서로 다르니까요. 다만 일반인들이 근거없이 가지고 있는 편견은 이런 통계보다 훨씬 강하지 않은가 싶기도 합니다. 편리한 변명의 논리가 되기도 하고... 그러니 서로가 신중해야겠지요.
뭐 사실 .. 감정적으로 이성적으로 여러면에서 저가 한 말에 대한 오류도 스스로 인정하지만.
딱딱하게 정리하자면
1. 남여가 결혼했습니다. 아이를 낳았습니다. 출산휴가로 여성은 휴가를 씁니다.
이후 두사람은 직장생활을 동시에 하면서 육아가 힘들다는 판단하에 한명이 육아휴직을 쓰고자 합니다.
남성이 희망하였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여성은 그래도 휴직후 복직이 어느정도 가능하지만 남성의 경우 휴직을 쓰는것 자체도 말도 안된다고 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도 많이 있는데 무조건 이러한 육아의 문제가 여성에게 근본적으로 지워져 있다고 보는것은 문제가 있지 않나 합니다.
2. 소비와 관련해서는 단순히 저의 직관에 근거하였고 그것이 단순히 또래와 연관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일단 저는 주변에 또래 여성이 없습니다. (부인을 제외하고요)
또한 백화점이나 쇼핑몰의 층별구성과 매출의 %를 생각할때 사회적으로 여성의 소비가 주를 이루고 많은 마케팅이 여성 그리고 명품에 촛점을 두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마지막으로 위의 이러한 근거로 개인의 직관으로 내린 판단이긴 하지만 의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수 있는 통계나 설문조사보다 오히려 이러한 직관이 중요한 경우도 많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때문에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것은 제가 하는말이 맞다는 것은 전혀 아니고요.
그냥 이런 생각도 든다 정도로 받아들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만약 제가 대통령이나 기타 정책등과 연관이있다면 저의 그러한 직관을 믿고 판단하겠다는 생각이 든다는 정도지요.
아무튼 여성에 관련해서는 저도 가진 생각이 많지만 이런게시판에서 논하기에는 공간과 시간의 제약이 큰것 같습니다.
예. 말씀하신 대로 해당 문제는 선후관계가 어디에 있든 간에, 그 여파가 남여 모두에게 미치고 있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겠죠. 위에서도 이야기했듯, 여성의 공적 영역 진출 여부가 보통 이런 보고서의 기준이기에 어쩔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단, 이런 얘기가 책임론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성이 차별받는 구조라고 해서 남성에게 책임이 있다... 이런 얘기가 아니니까요.